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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순 신임 바이블아카데미 총장 “온라인 성경 강해, 다음세대 회복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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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6. 4. 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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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바이블아카데미 총장 임석순(59·서울 한국중앙교회) 목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총장을 맡아달라고 했을 때 ‘다음세대’와 ‘북한’ 두 단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바이블아카데미는 ㈔한국미디어선교회(한미선·이사장 림형천 목사)의 부속기관으로 국내 신학자와 목회자 72명이 강의한 신·구약 강해 동영상을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임 목사는 지난달 총장으로 선임됐고 임기는 3년이다. 


“다음세대는 온라인 세대입니다. 이들을 깨우려면 온라인으로 접근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그런 점에서 온라인 성경 강해 서비스인 바이블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해야 합니다.”


임 목사는 “다음세대가 성경적인 삶을 실천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라인으로 성경을 가르치고 앞으로 1년에 한 번은 오프라인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아이디어는 영국의 성경학교 ‘카폰 레이 바이블스쿨’에서 따왔다. 1년 2학기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한 학기가 끝나면 10일간 모여 성경적인 삶을 실천한다. 


임 목사는 “바이블아카데미는 북한 성도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을 통해 국경을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의 내로라하는 목회자 신학자들의 성경 강해는 목숨을 걸고 몰래 신앙생활을 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본래 북한 선교에 관심이 많다. 그는 조기연 김병삼 고명진 목사 등 9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극동방송이 진행하는 1년 과정의 ‘통일선교아카데미’를 전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그는 “통일은 하나님의 은혜(선물)”라고 강조했다. 


“선물은 주는 이의 뜻에 맡기고 우리는 받을 준비를 하면 됩니다. 다만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는 데 우리의 목적은 통일이 아니라 북한 주민의 회복, 북한 예배의 회복이어야 합니다.”


임 목사는 안양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에서 석사, 영국 웨일스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신학교인 대신총회신학교 총장을 8년째 맡고 있다. 서울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의 권유로 2014년에 한미선에 합류했다. 


임 목사는 아들만 셋을 뒀다. 한때는 딸을 갖고 싶어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미 민족, 교회, 다음세대라는 세 딸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이들이 회복되기만을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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