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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무제한 데이터 로밍 신청 필요한가

지금 현장에선/최근 나의 관심사

by 뻥선티비 2014. 4. 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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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1~26일까지 필리핀 출장을 다녀왔다. 
아이폰 유저인 나는 당연히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신청해 다녀왔는데,
후회만 했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신청은 간단하다. 
통신사로 24시간 아무때나 전화하면 된다. 기억이 안나면 그냥 '114'를 누른후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고 싶다고 하면 연결해 준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은 출발전에 일자를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하루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고, 하루에 1만원이다.


현지에서 신청을 해도 되고, 나 같은 경우에는 일단 3일간 신청하고 현지에서 추가로 하루를 더 신청해서 사용했다.


이전에 문제됐던 데이터 로밍 폭탄 문제도 개선됐다. 무제한 데이터로밍이 끝나면 자동으로 차단되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나가지 않는다.


문제는 필리핀 지역이 데이터 로밍을 쓸만한 지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연결되는 지역이 있다 없다고 논할 필요도 없다. 연결을 해도 도통 데이터를 가져오지 못한다.


단언하건데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말 것이다. 


내가 다녀온 지역은 마닐라 시내와 민도르 섬이다. 민도르 섬은 전화기가 안 터지는곳도 많다. 그래서 이해는 된다. 
하지만 마닐라 시내조차도 데이터로밍을 쓸래도 쓸수가 없었다.


수치로 설명하자면, 겨우 연결돼서 사진을 하나 전송했는데 디카로 찍은 사진 하나를 보내는 데 20여분 걸린 것 같다. 


결론, 필리핀 갈때 무제한 데이터 로밍은 낭비다. 
속도가 늦어서 쓸수가 없다. 속도가 늦는다는 말도 과하다. 연결해봐야 안 뜬다. 꼭 로밍을 하고 싶은 사람은 오히려 정액제인 1만원권을 하나 사서 쓸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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