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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성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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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4. 11. 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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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성경읽기 운동을 벌이는 선교단체 원바디(대표 박형석)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월간지 ‘바이블타임’을 주자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주제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이블타임’이다. 바이블타임은 원바디가 발간하는 월간지로 1년간 신약 또는 신구약 일독을 위한 성경 소책자다. 

원바디는 지난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바이블타임 선물 보내기’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원바디 홈페이지와 바이블타임 12월호를 통해 선물 보내기 취지와 방법을 충분히 설명하기로 했다. 내년 1년 구독권(1만8000원)이 선물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보육원과 교도소에 바이블타임 보내기 운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바이블타임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려면 원바디 홈페이지(onebody.org/oyb)와 모바일 페이지(onebody.org/oyb/multi_register_ko_m.asp)에 접속해 바이블타임 보내기 신청을 하면 된다. 

바이블타임은 올해 16만부가 발행됐다. 수원중앙침례교회 3000부 등 국내 7만부(한글판)와 중남미 6만5000부, 미국 1만5000부, 기타 지역 1만부 등 해외에서 9만부(영문판 등)를 발행했다. 내년 20만부 발행이 목표다.

원바디 회장 최부수 목사는 “연인, 가족, 동료 등에게 성경만큼 특별한 선물은 없다”며 “바이블타임은 성경만 주는 게 아니라 성경을 읽게 만든다. 매일 10분만 투자하면 1년간 성경 일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바디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성경을 일독한 이들의 간증이 빼곡하다. 송태영씨는 “원바디 덕분에 성경을 2독 했다”며 “때론 힘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셨고 3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유병일씨는 “주중에는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토요일과 주일은 일어나기 전에 바이블타임을 침대에서 읽었다.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일독할 예정”이라며 “교회에서 모든 성도가 1000번 통독, 성경 1000절 암송, 새신자 1000명 초청 등 부흥 3000운동을 하는데 성경 통독에 바이블타임이 효과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경씨는 “자녀들과 매일 바이블타임을 읽으며 가정예배를 드렸다”면서 “덕분에 다섯 식구 모두 성경을 일독했다”고 적었다. 백진우씨는 “바이블타임을 통해 성경을 연속 4번 통독했다”며 “앞으로 성경 30독을 목표로 열심히 읽고 있다”고 다짐했다. 

최 목사는 “성경읽기는 역사적으로 부흥의 단초였고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5만 번 기도 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는 평생 성경 200독을 했고,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단초를 제공한 고 길선주 목사는 구약 30독, 신약 100독, 요한계시록 1만 독을 했다.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링컨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낡은 성경책을 들고 “어머니께서 저에게 물려주신 성경입니다. 저는 이 성경책으로 인해 대통령이 됐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성탄절 선물로 바이블타임 보내기는 국내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다. 원바디 홍보대사인 최선교 CTS기독교TV 아나운서는 “평소에도 특별한 분에게 성경을 선물해 왔다”며 “바이블타임은 실제 성경을 읽게 만들어 그냥 성경을 드리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는 특별히 북한 동포들에게 바이블타임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블타임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선교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선교사 파견이 불가능한 북한에 보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고아원 출신인 조 목사는 카리브해의 아이티 씨티쏠레 지역에 있는 한 고아원에 매달 바이블타임 1500여권을 보내주고 있다. 그는 “고아들에게 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며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바이블타임이야말로 고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페루의 선교크리스천연합교단 소속 꼬노 노르떼 교회의 안또니오 로하스 목사도 원바디가 성탄절 선물로 바이블타임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 교회 부목사, 교회 이웃들에게 바이블타임을 선물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성탄절을 맞아 성경을 선물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며 “우리 교회 차원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1644-9159).

안양=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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