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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목회자 수련회... 기사에는 안 썼지만 이들의 관심은 뉴 아이패드였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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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4. 8.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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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총회장 이종복 목사)의 제11회 목회자 하계수련회가 20일 충남 보령 웨스토피아 리조트에서 막을 내렸다. ‘목회자 제자리 찾기’를 주제로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목회에 지친 목회자와 사모 330여명을 영적으로 재충전시키는 자리였다.


 선배 목회자들은 솔직한 자기 고백을 통해 후배 목회자들을 위로했다. 19일 새벽기도회 설교자로 나선 직전 총회장 나세웅 목사는 “나도 한때는 신용불량자였고 성도가 많아 구역예배까지 인도하러 가는 목회자를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내가 총회장까지 하게 된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예성 전 총회장회’ 회장 오희동 목사는 20일 새벽기도회 설교에서 “내가 매사에 자신 있고 추진력이 있어 보이지만 이면에선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은 없는지 늘 조바심을 낸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로 인해 항상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며 “성결교단 목회자로서 우리 모두 성결성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또 목회에 철저히 헌신해 달라는 독려도 이어졌다.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는 특강에서 “경건한 영성, 성숙한 인격, 탁월한 역량, 건강한 삶을 바탕으로 한 성경적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동조 목포사랑의교회 목사는 부흥회에서 “대나무가 매듭을 지으면서 성장하듯이 시련과 역경이 있어도 불평하지 말고 미래지향적으로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총회장 송덕준 목사는 파송예배 설교에서 ‘목회자의 죽을 자리’라는 주제로 “아무리 다른 것이 좋아도 사명의 자리, 죽을 자리로 돌아가 죽자”고 강조했다.


 사모들을 위로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사모들이 만나고 싶은 강사로 꼽힌 동화집 ‘행복한 붕어빵’의 저자 이철환 작가는 “우리의 미래를 붕어빵 크기로 생각하면 붕어빵 크기의 결과밖에 안나온다”며 “내일에 대한 가능성을 확장하라”고 격려했다.


 이번 수련회에선 휴식시간과 오락시간도 충분했다. 꽉 짜인 강의일정 대신 둘째 날 오후는 자유시간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이 개인적으로 쉬거나 자유롭게 지방회별 모임을 가졌다.


 또 경품 추첨과 가든파티도 진행됐다. 뉴 아이패드 외에 지방회별로 모임을 가질 수 있게 한 ‘회식권’ 등이 눈길을 끌었다. 운영위원장인 김원교 부천 참좋은교회 목사는 “올해 회비는 지난해보다 5만원 오른 20만원이어서 참가율이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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