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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아시아CBMC 신임 회장 “화교 실업인 전도 양육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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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5. 3.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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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화교들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아시아권 각 나라에 화교 기독실업인회(CBMC)를 설립해 이들을 전도하고 양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부터 2년간 아시아CBMC 회장을 맡게 된 이용기(62·사진) ㈜디엔디리미티드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시아CBMC는 국제CBMC의 대륙별 모임 4곳 중 하나로 아시아 32개국에 7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은 6년 전부터 한국CBMC를 대표해 아시아CBMC 이사로 활동했으며 지난 4년간 부회장을 지내다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아시아CBMC 회장에 선출된 것은 김창성 한국CBMC 부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CBMC 회장은 이사회와 선교대회 등에 참석해 실업인 전도와 육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다음 달 16일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아시아 CBMC 이사회를 주재한다.

그는 “중국 미얀마 등 선교사가 공개적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기독실업인들은 비즈니스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실업인 선교사로 활동하는 CBMC 회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6년 전부터 한국CBMC에서 활동했다. 1999년 여성의류 수출업체인 디엔디리미티드를 설립한 그는 한국CBMC에서 훈련받은 대로 성경적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매달 전 사원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사원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차원에서 이들에게 높은 보수를 보장해 줍니다. 회사 이익을 회사나 주주가 아닌 사원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입니다.”

매달 사원이 원하는 책들을 모두 사주고 결혼기념일, 생일, 어린이날 등 가족을 위한 이벤트 비용까지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접대와 뇌물을 없애고, 공정하고 정직한 거래만 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명절이면 하청업체에 선물을 주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해외선교사 미자립교회 불우청소년들을 위해 해마다 5000여만원을 지원한다. 

그의 가족들은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김지철 목사)에서 헌신하고 있다. 아내 안경애(60) 권사와 치과의사인 큰아들 도연씨는 교회 찬양대원으로, 둘째 아들 호연씨는 기독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성경 구절을 줄줄 외워가며 CBMC의 사역을 강조했다. 그는 “사도행전 1장 ‘내 증인이 되라’와 고린도후서 5장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의 말씀처럼 CBMC는 그리스도의 증인과 사신이 돼 실업인을 전도하고 양육하는 모임”이라며 “사업체를 성경적으로 경영하고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이 곧 전도”라고 강조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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