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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K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시기 전에

뻥선티비 2015. 11. 20. 12:03

TDK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시기 전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습니다. 특히 TDK 블루투스 스피커, TDK TREK MICRO A12를 구매하려는 분들은 참고하십시요.


제가 이것을 6개월 전에 산 것 같습니다. 고민 고민하다 샀습니다. 늘 좋은 제품은 산적해 있는데 예산은 빠듯해 있기때문이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이 제품을 디스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이 제품의 스피커는 3W입니다. 이 스피커의 음량를 설명하자면 실내에서 혼자 들으면 크다 싶습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의 소리는 아이폰의 외부 스피커로 음량을 최대로 해놓고 들어도 충분합니다. 조용하고 실내라면 말입니다.


TDK A12의 베이스 소리는 좋습니다. 뭔가 좀 그럴듯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소리의 정교함으로 치자면 아이폰의 스피커가 훨씬 낫습니다. 


들리는 소리를 고음부터 저음까지 10으로 치면 아이폰이 고르게 10을 들려준다고 하면 이 스피커는 6정도를 들려주며 저음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면 본인 귀에서 30센티 정도는 가까이 해야 음악을 듣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조금 떨어져도 들리기야 들리죠. 켜놔도 그만 안 켜놔도 그만인, 음악을 듣는다기 보다 뭔가 틀어놔야 겠다 싶을때 추천합니다.



또 스피커가 작다보니 배터리 사용기간이 짧습니다. 이것이 당연한 것인지는 모릅니다만 이 스피커를 서랍에 넣었다가 들으려고 하면 매번 다시 충전을 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좀 비싸더라도 출력이 조금 더 나은 것을 추가로 사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시려면 이 스피커를 어디에서 주로 들을 것인지, 또 가정에 이미 오디오가 있는지 감안해서 고르시길 권합니다. 


요즘은 워낙 스피커가 많이 나와서 가격도 많이 내려가 싸게 보입니다만 이것은 우리의 착각입니다. 사실 유선 스피커를 사던 시절을 생각하면 10만원짜리 스피커는 정말 고급사양이었습니다. 쉽게 엄두내지 않는 가격대였습니다. 매니아나 부자들이 아닌 다음에는 말이죠.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