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철 하루 400∼500명이 전남 신안군 증도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관장 김헌곤 목사)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5월 개관한 기념관에는 평소에도 하루 평균 2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문준경(사진) 전도사는 증도를 복음화율 90%에 달하는 복음의 섬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나 1950년 10월 북한군에 의해 순교 당했다.
김헌곤 관장은 3일 “1년에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증도를 찾는데 이 중 10만여명이 기념관을 방문했다”며 “지난 7∼8월에는 매일 400∼5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기념관 방문객 중에는 단체관람객도 많다. 남서울은혜교회(박완철 목사) 동안교회(김형준 목사) 은평교회(한태수 목사)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 디바인카페교회(임병진 목사) 등은 주기적으로 기념관을 찾고 있다. 은평교회와 디바인카페교회는 현재까지 50여 차례 방문했다.
김 관장은 “이곳에 다녀가면 성도들의 삶이 달라지고 특히 젊은 세대들이 많이 변한다고 목회자들이 입을 모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신안 홀리랜드’가 조성되면 신안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이들이 순교기념관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안군은 문 전도사의 순교정신이 한국전쟁 당시 이념 대립과 갈등을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데 주목해 증도 등을 휴양관광지로 조성하는 홀리랜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5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95m 높이의 십자가탑과 성경유물관, 기독교예술관 등을 세우기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신안=글·사진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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