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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몽골의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 공연을 펼칩니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국장협·이사장 최공열)는 오는 12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한국과 몽골의 장애인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몽 장애인예술제’를 개최한다. 국장협은 티 간디 전 몽골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인연으로 2002년부터 한국과 몽골에서 장애인 예술제를 펼쳐왔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찾아가는 국장협문화예술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에는 한국의 장애인 학생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50여명의 학생들은 한국을 대표해 몽골인들에게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나눔앙상블, 하늘나무 무용단, 대구문화학교 팀이 각각 라데츠키 행진곡, 창작 무용, 판소리를 선보인다. 장애인 예술가 최남수씨는 피아노를 독주하고 제주 꿈띄움 팀은 난타를 공연한다. 


몽골에선 지체장애인 팀이 전통춤을 공연하고 시각장애인 팀은 전통악기인 마두금을 연주한다. ‘116번 시각장애인학교’ 학생들이 피리 연주를 들려준다. 공연장소인 울란바토르 예술센터 로비에선 몽골 장애인들이 제작한 미술품, 전통 인형, 조각품 등이 전시된다. 


예술제에는 국장협의 나눔봉사 팀도 동행한다. 이들은 몽골인들에게 손 소독제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 의료 진료도 펼친다.  


최공열 국장협 이사장은 “한국과 몽골은 역사·문화적으로 가까운 나라”라며 “이번 예술제를 통해 양국의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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