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합창대회가 더 치열해졌습니다. 3일 경기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2015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참가자들 수준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높아졌습니다.
무대 중간 중간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대전 죠이합창단의 솔로 파트에선 프로 솔리스트가 숨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악기 편성과 무대 구성부터 달랐습니다. 전북 행복한 노노 실버합창단은 하모니카와 꽹과리를, 울산 소리샘합창단은 바이올린과 첼로, 죠이합창단은 장구를 편성했습니다. 행복한 노노 실버합창단은 노래 시작에 앞서 시 '고향의 봄'을 낭송했고 소리샘합창단은 한 단원이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듯이 수화로 가사를 전달했습니다.
의상은 이미 프로 수준입니다. 경기 구리시 장애인 합창단은 옷의 전면에 반짝이가 달린 화려한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나왔습니다.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비 넥타이를 맨 팀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마 지휘자들의 역량때문인 것 같습니다. 충남 희망나래합창단은 천안시청소년교향악단 류상현 지휘자가, 서울 푸르나메합창단은 서울합창대학 임학빈 학장, 전남 나누미합창단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졸업한 김예일씨가 맡았습니다. 경기 드림합창단은 장승식 광명시립합창단원장이 지휘했습니다.
관객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관객의 대부분이 장애인 인데도 경연이 진행 중일땐 무대에 집중했습니다.
대회는 이날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총 1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행사에는 새누리당 이상일의원, 정찬민 용인시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 박선규 영월군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내년에는 대구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답니다. 이를 감사하고 홍보하기위해 플래칸드를 들고 계십니다.
사진 찍고 계신분은 오른팔이 의족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진기를 목에 걸고 왼손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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