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887개 언어 중 번역된 성경이 없는 언어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UBS)는 2015년 12월 말 기준으로 단편(쪽복음) 이상 성경이 번역된 언어의 수는 총 2935개이며, 성경번역이 없는 언어는 3952개라고 23일 밝혔다.
성경이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4억9000여명으로, 이들이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번역된 성경이 있는 언어 중 지난해 성경전서가 번역된 언어는 563개다. 이는 2014년보다 21개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신약전서가 번역된 언어는 1334개, 단편(쪽 복음)이 번역된 언어는 1038개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지난해 출간된 새로운 번역본 및 개정본은 20개, 해설 성경은 2개였다.
UBS는 2013년부터 ‘100개의 성서 번역 완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5년 말 기준 90개 언어로 성경이 번역됐고 이 가운데 53개 언어로 된 성경이 출판됐다. 이 가운데 미얀마의 ‘쿠미 친 성경’은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제작·출판됐다. 쿠미 친 신약성경은 1958년 출판됐으나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구역성경 번역·출판이 중단됐다가 2001년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비로소 성경전서의 번역·출판이 완료됐다. 라이베리아에선 에볼라 등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성경 번역이 진행돼 두 가지 언어의 단편 성경이 출간됐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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