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0년 케냐 출장때 찍은 아이들 사진

외국인들 사진은 일단 50% 먹고 들어간다.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그냥 셔터만 눌러도 그럴 듯하다. 특히 아이들 사진은 더 그렇다. 


케냐 출장 갔을 때 만난 아이들이다. 우리 일행이 몇 가지 선물을 준비해 케냐의 한 마을을 찾았다. 기억에 남는 것은 마을의 중심로를 가로지른 물길이다. 말이 물길이지 집에서 나온 오수가 그냥 버려져, 흐르다 말 다 했다. 당연히 냄새가 났고 파리떼가 있었다. 


어떤 이들은 이런 마을에 가서 "참 불쌍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난 생각이 아주 조금 다르다. '뭐 갖춰진 것은 없지만 이들도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아이들 표정이 그것을 말해준다. 



촬영 전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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