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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도 자료 작성법 (10)
일간지 기사거리는 하루가 지나면 버려야 한다

교계에는 주간지가 많다보니 일간지에도 며칠 지난 보도자료를 보내는 분들이 많다. 주간지는 일주일치를 모아서 기사를 쓰지만 일간지는 하루치를 기사화한다. 같은 이야기지만 기사화 되려면 마감이전에 자료를 보내야 하는데, 주간지는 일주일마다 마감하고, 일간지는 매일 마감한다. 


최근 한 세미나 보도자료를 받았는데, 시간이 너무 지나서 실을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 웬만하면 자료속에서 눈에 띌만한 주요지를 찾아 기사화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한 4일은 지난 것 같았다.


물론 보내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제대로 정리해서 보내려고 애를 쓴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늦어진다. 

이것 역시 이 바닥의 시스템을 몰라서 그렇다. 아무리 정리해도 기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헛수고일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본적인 팩특들을 정리해 보내주고 나머지는 기자가 판단토록 해야 한다. 기자가 궁금한 게 있으면 전화를 한다. 


하지만 보도자료의 배포가 너무 늦으면 전화는 커녕 바로 휴지통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자가 정리해서 보내라고 했는데 보도자료가 늦으면 기자가 미안해서 연락도 않게 된다. 


일간지 기사거리는 하루가 지나면 버려야 한다기사를 생선으로 표현한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비싼 조기라 해도 썩으면 버려야 하는 것과 같다.


당일 행사는 당일 취재해서 그 다음날 쓰지 못하면 버려야 한다. 따라서 행사 보도를 원한다면 가능하면 미리 보도자료를 보내고, 기자에게 전화를 해서 알려야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 기사를 쓰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기자와 사전에 상의해야 한다. 기자가 신문사의 사정과 여러 조건을 고려해, 그것이 기사로서 가치가 있다면, 최적의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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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배포 타이밍 1

보도자료를 언제 보내야 기사화될 확률이 높아질까.

1> 오전엔 7~8시, 

기자들은 오전에는 8시30분부터 9시반까지, 오후에는 3시~4시 또는 5시가 가장 바쁘다.

오전에는 발제하는 시간이다. 당일 어떤 기사를 출고할 것인지 보고하는 시간이다. 

미리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아침에 보고한다. 


일간지 기자는 매일 기사를 한 건이상 써야 한다. 그런데 오전에 보고할 거리가 없으면 그것만큼 난감한 경우가 없다. 

따라서 이때 가장 바쁘고, 초 긴장 상태다. 


대개는 전날 저녁부터 쓸거리를 찾아 헤맨다. 메일을 보기도 하고 없으면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기도 한다. 

밤새 쓸거리를 찾아 헤맸는데 없다, 그런데 메일을 열어보니 면피할 만한 보도자료가 있다? 이것처럼 반가운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9시에 보도자료를 보내면 어떻게 될까. 앞서 말한대로 기자들은 기사보고를 하느라 메일을 열어보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쓸것이 없다 하더라도 보통 기자들은 9시 정도 되면 뭐든 하나이상은 찾았기 마련이다. 따라서 9시 이후에 보도자료를 보내고 전화하면 안된다.  급한 당일 행사라면 모를까.


2> 오후엔 4~7시 

이 시간은 기자들이 기사를 마감하는 시간이다. 기자들은 오전에 기사계획을 보고하고 대개는 2~4시 사이에 기사를 마감한다. 이때는 오로지 기사를 마감하는데만 신경쓴다. 마감은 기자에게 생명과 같은 것이다. 마감을 못하는 기자는 짐 사서 집에 가야하는 것이다.


또 기사 마감이라는 것이 아무리 배테랑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이 시간에 어떤 보도자료를 보내도 다 소용없다. 전화도 금물이다. 

굳이 급하게 알려야 할 일이 있다면 문자를 추천한다. 문자를 흘끔보고 필요하면 전화할 것이다. 


기자들은 마감을 하면 한숨을 돌린다. 

그러면서 항상 내일 또 다른 기사거리를 찾는다. 그게 있어야 제대로 한숨을 돌릴수있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마감을 하면 의례히 메일을 열어보게 되는 것이다 .

이때 눈에 띄는 보도자료가 있다면 다음날 보도는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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