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에게 쪽방을 마련해 주자는 한 노교수의 애원
“노숙인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가장 추울 때만이라도 쪽방에서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 지난해 2월 서울신대를 정년 퇴임하고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인 사역을 하는 서울신대 명예교수 김희성(67·사진) 길벗교회 목사가 최근 국민일보를 찾았다. ‘노숙인들에게 쪽방을’이란 내용으로 작은 광고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으니 신문 구석에 아주 작은 광고라도 싸게 할 수 없느냐고 문의했다. 김 목사는 “대부분의 노숙인이 겨울에 건강을 해친다”면서 “어떤 이들은 혹한기 때 목숨을 잃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나 교회 및 단체들이 1000원, 1만원 등 십시일반으로 도우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이들에게 월 25만원 하는 쪽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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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0.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