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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맥을 이어] 김경문 순복음중동교회 목사

김경문 순복음중동교회 목사가 지난달 24일 경기도 부천 본 교회 당회장실에서 조용기 원로목사와의 인연, 교회 사역 등을 설명하고 있다. 순복음중동교회 제공
경기도 부천 순복음중동교회(김경문 목사)는 예배에 집중하고 예배를 강조하는 교회다. 전도도 중요하고 구제도 중요하지만 예배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는 예배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영성을 이어받아서다. 조 원로목사 제자교회인 순복음중동교회는 22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부천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2008년 교회에 부임한 김경문 목사는 조 목사의 수제자다. 그는 조 목사의 최측근 중 한 사람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비서실장을 비롯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달 24일 당회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설교는 물론 찬양, 반주, 순서 등 예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간과 재정, 열정을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와의 인연은 70년대 말 시작됐다. 당시 김 목사는 한국경제신문 기자였다. 조 목사가 발행인이었던 월간지 신앙계가 그를 스카우트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크긴 했지만 교회가 발행하는 신앙계가 월간지였던 터라 일간지에서 이직하기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하나님 일을 하라는 소명을 받았고 그때 인사하러 가서 처음 조 목사님을 뵈었어요.”

김 목사는 신앙계에 있을 때 신학을 공부하고 1985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88년 국민일보가 창간될 때 자리를 옮겨 국민일보 출판국장이 됐다. 국민일보 창간 당시 신문의 성격을 규정하고 종교면 제작과 기독 서적 출판에 관여했다.

7년 후 그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종합기획조정실장을 맡았고 교회, 한세대학교 등을 총괄했다. 한세대 기획실장까지 맡아 기획실장, 기조실장, 신앙계 사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비서실장 등 4가지 역할을 했다. 당시 처음으로 시행된 신학대학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를 받는 데 공헌했다. 이어 영산신학원 학장, 영산수련원 초대원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 등을 거쳐 조 목사가 은퇴한 2008년 중동교회에 부임한다. 김 목사는 부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부천생명의전화 이사장, 미국 베데스다대학 공동이사장을 맡고 있다.

가까이서 본 조 목사는 어땠는지 물었더니 한마디로 영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사석에서 이야기할 때 농담하시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자주 만나서 운동도 하고 해외여행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담소를 나눴지만 세상 이야기는 안 하셨어요. 항상 가르침을 주셨는데 그것이 제 목회 철학의 근간, 자원이 됐고 지혜, 노하우가 됐어요.”

조 목사는 또 굉장한 노력파라고 했다.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지 몰라요. 항상 영어 단어를 외우고, 일본어도 유창하세요. 설교 준비도 미리미리 하시는데 한 달치를 미리 준비하고 계셨어요. 그것을 계속 숙지하고 자기 것이 되도록 연습했어요. 리허설을 철저히 하는 분이에요. 그래서 설교할 때 막힘이 없고 거침이 없었어요.”

이와 함께 항상 기도하는 분이라고 했다. 기도 중이어서 사무실에 못 들어갈 때가 많았고 은퇴 전까지 토요일마다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기도굴에 들어가 3시간씩 기도했다. “기도굴에서 어떻게 그리 오래 기도하시냐 물었더니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1시간은 나라와 민족, 단체, 개인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1시간은 방언으로 기도하고 나머지 한 시간은 성령의 음성을 듣는 관상 기도를 한다고 하셨어요. 예언도 많이 하셨는데 성경에 기초해 거침없이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집회에 수십만명씩 모일 수 있는 거예요.”

김 목사는 자신의 지적 교만이 조 목사 앞에서 어떻게 무너졌는지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을 나와 일간지 신문 기자로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지적 우월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조 목사를 수행하고 기도원에 갔을 때 원고 없이 2시간 동안 속사포처럼 설교하는 조 목사를 보고 그의 교만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했다. “사람이 잘 난다고 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해 세우셔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조 목사님은 세계적이 아니라 한 세기에 나올까 말까 하는 ‘세기적인 목회자’라는 걸 이때 알았습니다.”

김 목사는 이런 조 목사의 영향으로 하나님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시간과 장소인 예배를 중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예배를 위해서라면 오케스트라, 음향 장비, 조명 등에도 예산을 아끼지 않는다. “예배에 몰입하고 집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배를 통해 성령을 체험해야 합니다. 모든 일상을 멈추고 거룩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 드리는 예배에서 하나님의 공간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예배시간에 성도들 모두 손을 들고 찬양하는 것은 예배에 대한 김 목사의 시각 때문이기도 하다. “손을 드는 것은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이에요. 성경에 보면 소경 바디매오가 예수를 보고 외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하자 더 크게 외칩니다. 예수님, 저에요. 저를 좀 보세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주님, 저에요. 저, 제가 왔습니다. 접니다. 저 사람은 나중에 봐주시고요. 저, 제가 급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갈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셔요. 위로해 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순복음중동교회는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교회는 카페를 운영하고 사랑의 빵을 만들어 얻는 이익금으로 선교는 물론 구제를 위해 사용한다.

또 기부로 운영하는 착한가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다. 소외된 이들을 위해 토요일마다 무료 자장면을 제공하고 1년에 두 번씩 쌀을 기부한다. 연말엔 어려운 가정 아동 35명을 선정해 총 3500만원 장학금을 준다.

경기도 부천지역 아이들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순복음중동교회가 마련한 어린이 초청잔치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차세대를 위한 교육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교회 천사비전선교회 주관으로 ‘천사비전합창단’ ‘현악기 레슨’을 운영한다.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초청 음식 잔치를 연다. 교회 주차장에 놀이시설을 만들고 떡볶이 어묵 순대 등 간식과 선물을 준다. 이 잔치에는 매년 지역 아동 2000여명이 참석한다.

순복음중동교회가 지원하는 필리핀 민도르섬 아나폴라 시니어스쿨의 인근 원주민 아이들.


선교는 기본이다. 교회 ‘이동미용선교회’는 지역 사회 노인센터 등을 방문해 미용 선교를 하고 다른 지역이나 해외 선교지에도 찾아가 무료 봉사를 한다. 또 필리핀 민도르섬 아나폴라에 크리스천 시니어스쿨을 세우고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2년제 전문 교육을 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순복음중동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순복음중동 방역봉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순복음중동교회의 지역 섬김은 더 주목을 받고 았다. 교회는 ‘코로나방역단’을 조직해 지역의 취약지구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방역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김 목사는 최근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예배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그는 교회는 방역을 철저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상황은 이해합니다. 대면 예배를 통해 확진자가 나오면 교회에 사회에 누가 되니까 비대면 예배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교회가 무너집니다. 교회는 두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모이는 것과 흩어지는 것입니다. 모이지 못하면 영적 역동성이 떨어집니다. 모이지 못하면 선교를 위해 흩어질 수 없습니다.”

그는 현장 예배를 비난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가 두려우면 비대면 예배를 드리시면 됩니다. 저도 그렇게 광고합니다. 하지만 시종일관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코로나 걸리면 죽지 뭐, 죽으면 천국 가는데 예배를 사수하다 죽으면 얼마나 영광스러워’하는 마음입니다. 다니엘 같은 신앙을 가진 이들을 어떻게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비난해선 안 됩니다.”

부천=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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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장업계 선도하는 풍진 김종복 대표

김종복 풍진 대표가 지난달 29일 경기도 시흥 스마트허브병원 재활실에서 환자들이 근육을 풀때 사용하는 ‘폼롤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흥=강민석 선임기자
국내 도장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풍진 김종복(63·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대표는 한때 1000만원 빚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면서 인생이 역전, 지금은 세계 100대 기업을 꿈꾸고 있다. 경기도 시흥에 8595㎡(2600평)에 수천만원대 오피스텔을 세웠으며 2년 전엔 4290㎡(1300평) 규모의 스마트허브병원을 설립해 재활 및 통증 치료에 새 시대를 열고 있다. 지난달 29일 스마트허브병원에서 김 대표를 만나 그간의 삶을 들었다.

김 대표는 1982년 풍진을 설립하자마자 재정적인 위기에 처했다. 사업 시작은 좋았지만 생각만큼 잘되진 않았다. 1000만원 대출을 받았는데 그것도 갚지 못할 지경이었다. 절망하고 낙담한 그는 사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생명보험 든 것이 있었는데 사고로 죽으면 보험금 2000만원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일요일 등산하다 추락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김종복 풍진 대표가 2010년 11월 경기도 시흥 ‘스마트허브 N-CITY’ 1층 컨벤션홀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목사를 초청, 스마트시화성전 설립 감사예배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민일보DB


“계획은 월요일에 세웠어요.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시간이 정말 안 가더라고요. 금요일엔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어요. 그때 조용기 목사님이 한 실업인 이야기를 했어요. 사업에 실패하고 죽고자 한다길래 하나님이 이제 축복을 주려는 데 지금 죽으면 어떻게 복을 받느냐고 했다는 거예요. 그 말을 듣고 ‘나도 이제 축복받을 일만 남았네, 그럼 내가 왜 죽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나님이 다 해결해줄 것이라고 느꼈고 보름 정도 지나자 일거리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 달에 200만원씩 벌었고 그에게 부담이 됐던 1000만원 빚은 금세 다 갚았다. 사업은 승승장구했다. 1995년 생수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생수 사업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통로라고 믿었다. 하지만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1998년 당좌거래 중지 부도가 났다. 집만 빼고 모든 재산이 사라졌다. 인생에 두 번째 큰 위기를 만났다.

“사실 그 전에 하나님이 100대 기업이 될 거라고 하셨어요. 90년대 초, 유복희 권사라고 처형이 있어요. 이 분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이 제게 100대 기업을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을 주셨대요. 그게 100대이긴 한데 국내 100대인지, 세계 100대인지 모르겠다고 해서 제가 세계 100대라고 선포를 했거든요. 그런데 망했으니 하나님께 물었죠. ‘100대 기업은 무슨 이야기였나요’”

하지만 하나님은 아내를 통해 김 대표를 위로하고 그의 삶을 이끄셨다. 아내 유순동 권사가 집회 강사, 저자로 세움을 받았다. 아내가 주 강사로 나선 영국의 한인 집회가 갑자기 200여명에서 1500여명으로 7배 이상 부흥했다. 또 ‘말씀으로 이끄시는 성령님’ ‘하늘로 인도하는 성령님’ 등 책 3권을 냈다. 그러면서 회사는 1999년 화의 인가를 받았고 기존의 도장사업에 전념, 재기에 성공했다. 2010년 화의가 종결됐다.

‘스마트허브 N-CITY’ 전경. 시흥=강민석 선임기자


오피스텔 ‘스마트허브 N-CITY’ 건축은 그때 시작했다. 불이 난 페인트 공장 터에 세운 오피스텔은 오래된 공단의 환경을 개선하는 정부 구조고도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하 1층∼지상 19층 규모의 2개 동으로 총 656가구에 730대 주차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경기도 시흥의 다문화인, 근로자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허가를 요청했다. “일하다 쉴만한 곳이 없어 근로자들이 사무실에 비닐을 깔고 누워 쉰다고 이들을 위한 복지공간, 사무공간, 문화공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어요. 마음을 다해 간청하니까 허가를 해 주더라고요.”

분양은 성공적이었다. 2013년 분양 당시 평당 230만원도 안 될 것이라고 했지만 오피스텔은 평당 590만원, 상가는 2000만원에 분양했다. 인근 지역 상가의 가격 기준이 됐다는 평가를 들었다. 3일간 500여개가 계약됐다. 주말에도 계약이 이어졌다. 2016년 준공했다. 보통 준공을 하면 계약을 취소하는 이들이 더러 있지만 그런 이들 없이 모두 계약했다.

오피스텔은 다문화인, 근로자를 위한 공간이자 세계적인 비즈니스센터다. 김 대표는 인천 국제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국내외를 잇는 허브로 충분하다며 신앙적으로는 다문화 선교와 비즈니스 선교를 위한 허브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의료선교의 허브까지 꿈꾸고 있다. 의료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센터를 만들자는 꿈이다. 김 대표는 2018년 3월 의료법인 풍진재단을 설립하고 오피스텔 내에 스마트허브병원을 세웠다. 양·한방 협진이 특징인 재활의학전문병원으로 시화 산업단지 근로자를 비롯한 경기도 전역의 환자들에게 재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전 세계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들을 치료하고 회복시킨다. 최근엔 멕시코 ‘여호와 라파’ 교단 소속의 한 목회자가 척추협착증 때문에 내한해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대표가 스마트허브병원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흥=강민석 선임기자


특별히 소외된 이들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주고 있다. 재정이 부족해 치료받기 어려운 이들을 섬기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선한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사람을 맡긴 주막이 나와요. 주막 주인에게 치료비까지 주면서 치료를 부탁하잖아요. 그게 바로 예수님의 사랑이에요. 예수님의 사랑으로 환자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런 병원이 되고자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인 김 대표는 이 모든 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요, 조용기 원로목사 이영훈 목사의 기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0년대 초 하나님과 영적으로 나눈 교제를 간증했다. “어느날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연간 매출을 20억원 하라는 마음을 주셨어요. 3년간 10억원을 밑돌 때였어요. 그래서 ‘하나님, 이것 못합니다’라고 했더니 ‘네가 하냐, 내가 하지’ 이런 마음을 주시는 거예요. ‘그러면 20억원 매출하겠습니다’라고 했어요.”

김 대표는 이 이야기를 회사 중간 관리자 5명에게 했다. 그랬더니 ‘기도원 갔다 오더니 머리가 어떻게 됐네’라는 표정이었다. 그는 “매출 목표 20억원을 세워야 하나님이 일 하시니까 그렇게 하자”고 했고 그해 매출은 23억4000여만원이 됐다. “6월까지 9억7000여만원을 했어요. 저는 30대, 납품업체 사장들은 50~60대였는데 전화로 ‘종복아, 내 물건 안 해주냐’고 난리였어요.”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도장 임가공으로 7월 한 달간 20억원 매출을 올렸다. 가장 높을 때가 15억원이었다. “조용기 원로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이 이곳에 오셔서 예배를 드린 그달에 직원이 그러는 거예요. ‘사장님, 이번 달 20억원 넘겠는데요.’” 풍진은 요즘 불황에도 24시간 공장이 돌아간다며 다른 공장은 일이 없어 고민인데 풍진은 거래처를 선별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하나님께서 병원을 통해 큰일을 하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병원은 암 환자 회복, 통증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암 환자, 노령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오피스텔에 입주, 함께 치료하고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실력 있는 의료진을 확보하면서 최근 좋은 열매가 맺어지고 있다”며 “통증 때문에 밥도 못 먹던 암 환자가 3일째부터 얼굴이 해같이 빛나는데 자신도 놀래더라”고 했다. 항노화, 미용에 줄기세포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 법안이 지난 8월 통과되면서 병원은 줄기세포에도 큰 관심을 두고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0년 화의 종결 후 남은 빚을 2018년까지 개인이 상환, 개인 신용도 다 회복했다”며 “여기에 오피스텔, 병원까지 모두 하나님의 역사다. 앞으로 하나님이 주신 ‘세계 100대 기업’의 비전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뤄가실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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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생지황 주원료… 면역력 강화 ‘이환용 평강고’ 출시

관련 영상입니다. 이환용 평강한의원장이 일반 먹거리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youtu.be/Bww5AQn0t6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한방건강식품 ‘이환용 평강고’(사진)가 출시됐다. 평강한의원(원장 이환용)이 개발한 이 식품은 동의보감에 기초한 홍삼, 생지황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전통 법제 과정과 발효기술을 사용했으며 5일간 옹기중탕, 7일간 저온숙성을 해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또 물을 전혀 섞지 않고 원료를 통째로 갈아 넣었으며 스틱 형태로 만들어 먹기 편하게 했다.

이환용 원장은 “평강고 주원료인 홍삼은 양을, 지황은 음을 대표한다. 이를 적절히 배합해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면역력을 높였다”며 “꾸준한 체력과 기력관리가 필요한 분, 연세가 많은 어르신에게 특히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평강한의원은 본래 코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로 유명하다. 1993년 유근피가 주원료인 ‘청비환’을 만들어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해왔고 2011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아토(ATO)순’을 개발해 건선,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 습진 등을 치료해왔다. 서울 사랑의교회 장로인 이 원장은 한국OM선교회 실행이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병선 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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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신대·국민일보 ‘신학교육 발전·후학 양성’ 업무협약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웨신대·총장 정인찬·사진 오른쪽)와 국민일보(사장 변재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기독교 신학교육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비대면 시대에 효과적인 기독교 신학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신학생과 목회자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인찬 총장은 협약식에서 “웨신대는 54년 역사를 가진 명문 신학대학으로 진리 전달을 교훈으로 삼고 있다”며 “신학교육을 통해 진리를 전하는 데 국민일보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변재운 사장은 “코로나로 한국사회, 특히 한국교회가 상당히 위축돼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를 극복하고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그리고 웨신대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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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결교회, 키즈그라운드 등 운영하자 젊은 부부 등록 이어져

진주성결교회 유년부 아이들이 새로 만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진주성결교회 제공

진주성결교회(이명관 목사)가 건축을 통해 다음세대 공간을 확보하면서 크게 부흥하고 있다. 새 성도가 지속해서 등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세대가 늘고 있다. 건축 이후 어린 자녀를 둔 30대 젊은 부부가 30가정 늘었다. 지난해부터 신생아 20명이 태어나 영아부가 생겼다. 요즘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도들 신앙생활에 흔들림이 없다는 게 이명관 목사의 자랑이다.

진주성결교회는 365일 전도하는 교회다. 전도팀들이 매일 병원, 시장, 아파트, 거리 등을 다니며 전도하고 ‘알파사역’을 통해 꾸준히 성장했다. 게다가 인근에 혁신도시가 들어왔고 전국 각지에서 온 젊은 부부들이 교회를 찾았다. 하지만 정착하진 못했다. 자녀들을 위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국민일보 교회건축 자문위원인 양민수 아벨건축사와 협의,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인 비전센터를 만들었다.

진주성결교회 비전센터 전경. 진주성결교회 제공

연면적 1275㎡ 지상 3층 대예배당 480석으로 2018년 7월에 입당한 센터는 영아, 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이 같은 시간대 모일 수 있는 공간과 소그룹실로 구성했다. 도서관도 만들었다. 유아들을 위한 ‘플레이방’과 어린이 놀이터 ‘키즈그라운드(키즈카페, 레고방, 플레이방방)’를 배치했다.

그러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젊은 부부들이 잇따라 교회에 등록했고 다음세대에 관심이 높은 교회로 평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되기 전까진 소그룹 공간에서 다양한 모임이 계속됐다. 키즈그라운드에서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연주회, 자녀와 함께하는 캠프, 주일 놀이터가 운영됐다. 도서관에선 다음세대의 영성과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키즈카페에서 영아부 예배를 드렸다. 구성전도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소그룹 공간, 골프와 드럼을 배울 수 있는 시설로 바꿨다.

이 목사는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면 교회의 비전과 사명이 더욱 명확해졌다”면서 “부임 초기 ‘진주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게 하자’는 비전을 갖고 쉼 없이 전도해왔는데 이제는 다음세대에 집중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성결교회는 1948년 5월 설립됐으며 이 목사는 2003년 1월 부임했다. 그는 서울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귀납적 성경연구 기관인 서울프리셉트성경연구원, 서울열린문성경연구원에서 사역했다.

전병선 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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