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합창단, 온 맘 다해 부른 ‘고향의 봄’… 광복 70주년 기념 서울장애인합창제
26일 서울 여의대방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1층 로비. ‘광복 70주년 기념 서울장애인합창제’를 10여분 앞두고 참가자와 가족, 대회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180㎝를 훌쩍 넘긴 한 건장한 청년이 횡설수설하며 로비를 가로지른다. 흰색 와이셔츠에 파란색 나비넥타이를 맨 그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연재민(28)씨다. 이번 합창제의 참가자다. 이내 소속된 팀 관계자가 연씨를 따라가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공열)가 주최한 합창제에는 장애를 가진 이들로 구성된 4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다. 연씨처럼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도 일단 무대에 서면 지휘자의 손끝에 집중했다. 첫 무대는 연씨가 소속된 ‘온사랑합창단’이 열었다. 온사랑합창단은 온누리교회와 온누리복지재단에서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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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7.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