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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7)
정서영 목사, 한국교회 연합에 득? 해?

정서영(예장 합동개혁 총회장) 목사가 지난 8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제6회 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이를 두고 한교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간 통합 등 한국교회가 연합하는데 촉매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교연은 한기총, 한국교회교단장회의와 함께 한국교회 연합을 추진하는 한 축이다.

정 신임 한교연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교회 연합사업이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연합추진위·위원장 이종승 예장대신 총회장)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연합은 연합추진위의 그것과 추진 주체가 다르다. 그는 지난 후보정책 발표회에서 “한국교회 연합은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아닌 한교연과 한기총이 대등한 관계에서 추진할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또 한교연이 대표회장 개인보다 임원회 등 한교연 전체의 의견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 신임 대표회장이 현 연합추진위 활동에 적극 동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교연 측은 현재 2회 연속 연합추진위 불참으로 보이콧을 하고 있다. 당초 9인 연합추진위가 한국교회 연합을 논의하고 결정하기로 했는데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위원 1명을 추가하고 한국교회 연합 로드맵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총회서도 한교연은 “두 기관 통합의 당사자는 한교연 한기총이며, 교단장회의는 협력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추진위는 오는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교연과 간담회를 갖는다. 연합추진위 관계자는 “간담회 후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때 통합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연합추진과 관련해 제3의 단체를 결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글=전병선 백상현 기자 junbs@kmib.co.kr, 사진=김보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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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제6대 대표회장에 정서영 목사 입후보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제6대 대표회장 후보에 정서영 목사(예장 합동개혁 총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한교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영훈 목사)는 15일 정오 제6회 총회에서 선출할 제6대 대표회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가군에 예장 합동개혁 총회의 추천을 받은 정서영 목사가 단독으로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가군은 교회 수 3600개 이상의 대형 교단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대신, 합동개혁 3개 교단이 속해 있다.

한교연 선관위는 금주 중에 정서영 목사의 대표회장 후보 등록서류를 검토해 최종 후보로 확장할 예정이며 추후에 대표회장 후보 정책발표회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교연 제6회 총회는 다음달 8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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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이단 배제 전제로 연합추진위 4인 파송키로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이단 배제를 전제로 (가칭)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연합추진위·위원장 이종승 예장대신 총회장)에 위원 4인을 파송키로 했다. 연합추진위원은 총 9인으로, 당초 한교연 3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각각 1인 등 7인에다 최근 한기총과 한교연 소속 군소교단 각각 1인씩이 추가됐다.

한교연은 8일 오전 한교연 회의실에서 제5-8차 임원회를 열고 교단장회의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연합추진위의 위원 9인 중 한교연 추천 몫인 4인을 이단 배제를 전제로 파송하기로 결의했다.

임원들은 이날 연합추진위가 보낸 공문을 검토, 이단 배제를 명시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전제로 연합추진위원 4인을 파송,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제반 문제를 논의하도록 했다. 또 이들 4인에 대한 추천은 한교연 대표회장과 전 대표회장들에게 위임한다는 지난 제5-6차 임원회 결의를 확인했다.

임원회는 또 이번 한 주간을 시국과 나라를 위한 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38개 회원교단에 합심기도를 요청키로 했다. 이를 위한 시국기도문도 발표키로 했다. 기도문에는 “대통령이 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국정 농단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나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권력에 야합하여 불의를 목도하고 방조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데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 밖에 대표회장이 발의한 한국사회발전연구소 설치의 건은 조일래 대표회장에게 위임해 추진하기로 했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제6회기 선거관리위원장 양병희 목사를 대신해 제3회기 대표회장인 한영훈 목사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인준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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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에 대한 한국교회 성명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2일 최순실 사태관련 시국 현안에 대한 성명을 내고 “박대통령은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렸다.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정치적 둥지인 친박도 자진 해산하고, 자청해서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교연 시국 현안에 대한 성명서 전문.

최순실 사태로 온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깨끗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렸다.

박 대통령은 선거에서 자신을 믿고 투표한 지지자 뿐 아니라 온 국민을 버리고 최순실을 선택했다. 최 씨가 청와대를 무시로 드나들며 국정을 농단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이 허용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최순실이라는 비선 측근이 아닌 자신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민주적 통치의 근간을 흔들리게 하고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할 몫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연일 계속되는 시국선언과 대통령에 대한 하야 요구가 국민들의 피맺힌 가슴에서 나오고 있음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먼저 대통령이 나서서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나에게 있고, 대통령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통치권자로서의 책임은 말로서가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평생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정치적 둥지인 친박도 자진 해산하고, 자청해서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대통령으로서 책임있는 행동과 결단이 있기를 바란다.

여당은 청와대, 정부와 함께 오늘의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져야 한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친박 비박으로 나뉘어 볼썽사나운 당권 싸움을 벌이는 집권당의 모습을 언제까지 국민들이 봐야 하는 것인가. 야당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줄기차게 요구하다 여당이 이를 수용하자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꾸어 다른 요구를 하는 자세로는 국민들에게 수권정당으로서의 믿음을 주기 어렵다. 여야가 공히 모든 화살을 대통령에게 돌리고 대선과 당권 경쟁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의 분노는 또 다른 방향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커다란 위기 앞에 봉착했다. 대통령의 위기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위기다. 통치전반이 흔들리면서 외교·안보‧경제 등 국정 전반의 차질과 공백이 나타날 경우 우리나라는 헤어 나오기 어려운 더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언제까지 대통령 탓만 하고 최순실 의혹에 매몰돼 국력을 소모할 것인가.

각계 원로들과 언론들도 이제는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위기 극복에 한마음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여야가 각자의 정치적 손익계산 때문에 거국중립내각 문제를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나 그렇다고 작금의 현실에서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서리와 후임 내각이 어떻게 침몰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 낼 수 있겠는가. 대통령은 들끓는 민심을 헤아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여야가 합의를 도출한 국정수습 방안에 따라야 할 것이다.

우리는 위기 앞에서 단결하고 결집하여 그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승화시켜 온 슬기로운 국민이다. 오늘의 대혼란이 대한민국을 추락시키느냐 새로운 도약을 이루느냐는 통치자와 정치인의 손에 달려있지 않고 국민 모두의 의지와 결단에 달려 있다.

한국교회는 이 같은 국가적 위기 앞에서 회개와 결단으로 사회 앞에 바로서서 빛과 소금의 본분을 다하고자 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오며 독재정권에 야합해 기생한 몇몇 기독교지도자들의 부끄러운 행태를 손가락질 하기는 쉬워도 철저한 통회와 갱신으로 불의와 단절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모든 기독교공동체의 책임이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하나님 앞에 범죄한 모든 불의를 재를 뒤집어쓰는 심정으로 통회자복하고 민족과 사회를 선도하는 ‘사도적 교회’로서 다시 민족과 사회 앞에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016. 11. 2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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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탈북민 초청 힐링캠프로 탈북민 섬겨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30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개최한 ‘제3회 탈북민 초청 힐링캠프’는 교계입장에선 탈북민을 전도하는 자리였다. 탈북민 입장에선 각종 게임과 레크레이션, 선물을 통해 위로받는 축제였다.

힐링캠프는 남한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탈북민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이들도 대한민국의 일원이라는 동질감을 형성하도록 돕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교연 여전도연합회가 후원했다.

한교연 여성위원장 권복주 장로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 양병희 전 한교연 대표회장은 복음을 전했다. 그는 ‘여기 평안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은 이땅에 평안 주러 오셨다.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영원한 평안을 주신다”고 강조했다. 또 “예수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평안 가운데 살 수 있다”며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예수가 인생의 길이요, 답”이라고 말했다.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은 환영사에서 “목숨을 걸고 고향 땅 북한에서 탈출했지만 한국에 정착하는 데도 그리 녹록치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본향인 하늘 나라를 소망하는 나그네로, 한교연은 여러분과 동향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돕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천 신촌장로교회 목사는 축사에서 “탈북민 여러분을 이곳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며 “통일이 되면 여러분들이 고향땅을 방문해 복음을 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탈북민들은 예배후 레크레이션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짝이 돼 목과 어깨를 주물러주고, 단상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편을 갈라 앞부터 뒤까지 파도타기 등을 했다.

각 순서마다 열정적으로 참가하는 탈북민을 선정해 상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탈북했다는 74세의 한 할머니는 “두 자식을 데려오지 못한 것이 늘 한이었는데 그래도 남한 사람들, 특히 교회 다니는 분들이 여러모로 도와 주고 찾아줘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힐링캠프에는 탈북민 380여명이 참석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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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임원회 “3개 기관 주도 한국교회 연합에 적극 동참”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지난 30일 비공개 임원회의를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교연,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등 3개 연합기관이 주도하는 한국교회 연합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오던 한교연이 적극 동참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연합 운동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교연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 되는 일은 한교연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과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새로운 통합 논의를 적극 추진하되 한교연 한기총 통합을 비롯, 한국교회 연합 추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경우 임원회를 열어 다시 논의과정을 거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기총 한교연 교단장회의 등 3개 연합기관 대표들은 이달 중으로 한국교회 연합방안을 마련한뒤 11월말까지 연합을 완료키로 하겠다고 지난 8월 선언했다. 이 자리에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도 참석했지만 한교연 내에선 공식 논의된 바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기류가 팽배해 있었다. 이단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논의도 시작하지 않는다는 강경기류도 여전했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도 3개 연합기관이 주도하는 한국교회 연합 추진과 관련, 한교연 임원회의 결의가 없었다는 점이 지적됐다. 조 대표회장은 “급박한 통합 논의과정에서 임원회를 다시 열어 재결의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다”며 공식 사과했고, 임원회는 이를 받아들여 추후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경우 다시 논의하기로 결의했다.

이단 문제에 대한 입장도 유연해졌다. 한교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제5-6차 임원회 결의(선 이단 문제 해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이단 배제’라는 기존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일 뿐,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논의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아니라고 임원회 참석자는 전했다.

한교연의 분위기가 통합에 적극 협력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은 주요 교단 정기총회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돼야 한다”는 여론이 확인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대신, 기독교한국침례회 등은 최근 열린 총회에서 한기총-한교연 통합 추진에 협력하거나 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한교연 관계자는 “한교연이 한국교회의 연합 추진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은 연합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고 조 대표회장이 임​원회 결의 없이 추진한 데 대한 문제제기였다”면서 “앞으로 한국교회 연합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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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에서 유죄 확정되면? 한교연 한영훈 대표회장의 답변
27일 한교연 정기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으로 당선된 한영훈 목사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는 
한 총대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 대표회장은 한영신대와 면목제일교회간 교회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공방에서
 1, 2심에서 업무상 횡령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 자격시비에 휘말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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