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7. 18:22, 신문 편집/신문 제목 달기(연재)
2. 큰 제목의 내용 어떻게 할 것인가
1) 질러가라
(1) 제목 더 쫀쫀하게
리드의 광고 메일이 아닌 일반 메일에 이 서비스를 적용해도 돈을 준다는 내용에 집착했다. 기사에는 이 서비스가 기존에도 있었지만 일반 메일에 이번부터 적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데스크는 쉽게 ‘이메일에 광고 첨부 땐 돈 준다’고 말하고 있다. 일반메일 어쩌고 없이도 말이다. 그냥 질러가면 될 것을 편집자는 너무 고민했다.
또 편집자 제목의 ‘어제 사업설명회’는 팩트를 꼭 넣어야 한다고 집착했기 때문에 들어간 제목이다. 데스크는 사업설명회는 거론치 않고 있다. 왜냐하면 팩트는 그 팩트가 제목거리일 때 제목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어제 사업설명회’는 중요한 정보가 아니다. ‘독자가 몰라도 되는 내용일 뿐이다.
실제 일어난 일, 팩트가 곧 제목이 아니란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사실 오랫동안 팩트를 제목에 넣어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는 분명 편견이다.
(2) 제목 달 때 돌아가지 마라
작은 제목의 속도지연 해결? 왜 그렇게 돌아갔는지…. 데스크는 그냥 ‘속도 개선’으로 고쳤다.
분명 같은 내용이다. 기사에 준하되 돌아가지 않고 적확하게 질러주는 것, 이것이 제목달기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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