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6. 08:14, 지금 현장에선/최근 나의 관심사
노동운동가가 이야기하는 노사 협상의 기술이다. 1998년 민주노옹 위원장이었던 이갑용씨가 그의 저서 '길은 복잡하지 않다'에 소개한 내용이다. 그는 두번째로 무대뽀 역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둘째 , 교섭단 안에 반드시 무대뽀 역할을 정해야 한다.
교섭단안에는 역학분담이 필요하다. 결정적일때 책상을 뒤엎는역만 맡는식이다.
흔히 신사적으로 하는게 협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에 말려들면 진다. 머리나 논리로는 사측에 진다. 저쪽에는 두뇌자원이 많다.
노동자에게 필요한 건 명석함이 아니라 우직함이다. 회사는 머리 좋은 위원장보다 우직한 위원장을 두려워한다. 무대뽀는 고도의 전술이다.
심지어 협상 안 하나 들어줄테니 그 사람 빼주시오 하는 협상이 들어온 적도 있다.
협상이 노조에 불리하거나 우리쪽이 곤경에 처할때 숨을 고르기 위해서 엉뚱하게라도 치고 나가야 한다. 우리쪽이 불리하다 싶으면 상대도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기 때문이다.
정회도 잘 안하려고 한다. 그럴땐 꼬투리를 물어 판을 엎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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