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5. 00:21, 지금 현장에선/최근 나의 관심사
노동운동가 이갑용씨가 그의 책에서 기술한 노사 협상의 기술이다.
물론 노측을 위한 매뉴얼이다. 사실 이런 것은 어디에서도 안 가르쳐준는 듯싶은데 이갑용씨의 책 '길은 복잡하지 않다'에 너무 잘 정리돼 있어 여기에 소개한다. (저작권에 걸리는지는 좀 알아봐야 하는뎅)
첫째, 기죽으면 안된다. 상대의 기를 꺾어야 한다.
회사측은 적어도 돈이 있어서 협상의 기술도 배워온다. 이들의 가장 흔한 수법이 친근함을 가장해 선빵을 날리는 것이다.
교섭대표들은 서로 잘 아는 사이다. 회사측은 그것을 이용해 친한척을 한다. 공식석상에서 대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접근한다.
예를 들면 고향 선배인 부서장이 "누구야, 오늘은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자"는 식이다. 그러면 동료든 아니면 당사자든 꼭 나서야 한다.
"고섭 그만합시다. 우리는 조합원 대표인데 이런 식이면 협상 못합니다. 반말하지 말고 존중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우린 나갑니다." 그리고 실제 나가야 한다. 그래야 다음 협상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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