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사람 이름과 큰 제목과의 관계 ①
큰 제목에 굳이 사람 이름을 넣지 않고 작은 제목에 넣으려는 경향이 있어 분석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요지를 기준으로 해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사람이면 큰 제목에 이름이 나와도 된다.
왜냐하면 그는 뉴스메이커이기 때문이다. “누가 무엇을 했다”가 뉴스거리인 경우다.
‘히말라야 사나이’ 박영석 씨가 남극대륙 최고봉에 도전한 기사에서 ‘박영석씨’를 모두 큰 제목이 아닌 작은 제목에 넣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람이름은 작은 제목에 넣어야 하는 것처럼 생각돼 아래 예들을 모았다.
박주미 씨는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임에도 3단 큰제목에 들어갔다.
신상옥·최은희 부부는 유명인이다. 이들이 “안양영화학교를 다시 세운다”라고 한다. 이것이 주요지다. 그러므로 큰 제목에 들어가 있다.
이미나·정일미 외에 스포츠면에 선수이름이 큰 제목에 거론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 사람’이 안했으면 기사가 안 될 일이 ‘그 사람’으로 인해 기사화됐다면 큰 제목에 큰 제목거리, 즉, 사람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또 ‘그 사람’이 덜 유명해 부연설명이 필요할 때는 아래 예처럼 작은 제목을 사용하면 된다.
위의 예까지 보듯이 큰 제목에 사람 이름을 넣나 안 넣나는 문제 될 것이 없다.
주요지에 근거해 한 줄로 처리한 제목이 가장 좋은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정작 글의 주인공은 작은 제목에조차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요지에 근거했기 때문이다. 주요지가 무엇인지, 뉴스거리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예이다.
채시라의 아버지 이름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아프간 수반이면 아프간 수반이지 아프간 수반의 이름은 우리가 들어도 의미가 없다.
안익태 선생 외손자가 한양대 대학원에 입학했기 때문에 기사화된 것이다. 이름이 아니고 ‘안익태 선생 외손자’만 있으면 된다. ‘안익태 선생 외손자가 한양대 대학원에 입학했다’가 주요지이지만 큰 제목거리가 안 돼 인터뷰형식의 인용어구를 큰 제목거리로 사용하고 있다.
아래도 같은 예다. 들어도 의미 없는 이름이라면 안 써도 그만이다. ‘두다리 없는 美철인’만이 의미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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