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신문 제목은 간략도 좋지만 적확해야 한다.
'정보통신이 수입유발효과 높다?’ 수입유발효과를 높이는 것은 정보통신산업이다. 간략도 좋지만 적확해야 한다.
다만 효과는 ‘는다’와 호응되지만 ‘수입 유발’과 ‘높다’는 호응이 잘 안 된다. 차라리 ‘많이해’ 등이 더 적절했다.
(10)신문 제목 간략도 좋지만 핵심어휘 빠뜨려서는 안된다.
동사를 넣지 않고도 의미가 통하므로 그 자리에 ‘공동’이란 어휘 넣을 자리를 번 셈이다.
또 이 ‘공동’이란 어휘는 고유명사 속에 들어있으므로 반드시 들어가야 할 말이고, ‘공동’이 없으면 국내벤처가 인도지역에 SW개발센터를 설립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4) 신문 제목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1) 구체적일 것 ①
‘캐나다의 한 사업가가 tv.co.kr 도메인을 14억에 팔라고 넥스트미디어코리아에 제안해왔다’가 주요지다.
‘14억원에 팔라’와 ‘14억 호가한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편집자 제목은 편집기자의 상상일 뿐이다.
기사에서 ‘팔라’고 한 것을 ‘호가한다’는 것이 뉴스라고 편집자 제목처럼 만드는 것은 잘못이다. 굳이 ‘14억씩이나’ 한다는 게 뉴스거리라고 생각된다면 그 내용을 큰 제목으로 올리면 되는 것이다. “tv.co.kr 도메인 14억에 팔라”. 그렇게 했더니 구체적인 제목이 됐다.
(2) 구체적일 것 ②
제목은 입말, 말하듯 달아야 한다. 간략도 좋지만 결국 우선은 독자가 읽었을 때의 독이성을 고려해야 한다.“기술 변화에 맞도록 전문화할 것”보다는 “기술변화에 맞도록 특허법원도 전문화할 것”이라고 해야 구체적이다.
데스크는 더 구체적이게 달면서 2줄 제목을 이용했다. 운율면에서 볼 때 “기술변화 맞도록∨전문화할 것”이라고 끊어 읽히는데, 적어도 2번 이상은 끊어 읽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데스크 제목은 “급변하는∨기술혁신 부응위해∨공부하는∨특허법원 만들겠다”로 3번 끊어 읽힌다.
(3) 구체적일 것 ③
제목은 기사를 안 읽고도 기사내용을 파악하게 해야 한다. 또 동일한 지면이라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좋다. 그것이 구체성과 연결된다. 분명 ‘∼에 관심’보다 ‘∼도 수용’이 구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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