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라이트/소아청소년완화의료 선구자 인터뷰

주요지/ 최근에 방한 소아청소년완화의료의 선구자 사라 프리버트 박사를 만나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말한 내용을 조금 더 부드럽게 다음었다./

리라이트>
"난치병 환자에게는 하이테크(hightech)뿐만 아니라 하이터치(high touch)도 필요합니다. 의과적 치료와 영적 치유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의 선구자로 불리는 사라 프리버트 박사는 25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죽음앞에서 인간이 할수 있는 일, 해 줄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결국 영적인 존재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소아, 청소년을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다. 치명적인 질병,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이 같은 환자의 통증과 고통을 관리하고 부모의 경제적 문제 등을 상담한다. 

프리버트 박사는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에 아동·청소년 완화의료를 소개해 온 인물이다. 미 오하이오 주에 ‘하스링거 아동청소년완화의료센터’를 설립했으며 미국 아동청소년 완화의료 연합회를 창립했다. 현재 두 기관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6일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열리는 ‘아동·청소년 완화의료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는 아직 미흡하다. 프리버트 박사는 "많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중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구체적은 도움은 부족하다"면서 "한국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가 많이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걸음마 수준이다. 2003년 세브란스 병원 내 아동·청소년 완화의료진이 구성됐지만 겨우 12명에게 서비스하는 게 전부다.

반면 미국은 정착단계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가 소개된지 15년밖에 안됐지만 자리를 잡았다.  현재 미국 아동병원의 75%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외래, 입원, 가정내 서비스등 의료 내용도 쳬계적이다.

프리버트 박사는 "대다수의 나라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조차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난치병 성인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는 어느 나라나 일반화돼 있다"며 "하지만 아동·청소년을 위한 호스피 서비스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아이들은 극히 짧은 삶을 살뿐이지만 이들도 행복하게 살다 죽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아이들로 인한 가족들의 극심한 고통도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버트 박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선진국의 소아·청소년의 완화의료 현황과 적용 방법’ 등을 소개한다. 그는 “영적인 치유에서 중요한 것이 신앙"이라며 "한국교회가 소아청년 호스피스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
"하이테크(hightech) 의료보다 더 필요한 게 영적인 하이터치(high touch)입니다. 특히 말기암 등 난치병 환자들에겐 육체의 질병 치료와 더불어 영적 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의 선구자로 불리는 사라 프리버트 박사는 25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죽음을 직면하고 있는 이들에게 인간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결국 신에게 의지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그들을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를 일컫는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소아·청소년들을 돌보는 것이다. 환자의 통증과 정신적 정서적 고통 등을 관리하고 부모의 경제적 문제 등을 상담한다.

그는 “많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서비스는 미흡하다”면서 “정신적, 영적인 부분까지 돌보는 완화 의료가 한국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프리버트 박사는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에 아동·청소년 완화의료를 소개해 온 인물이다. 미 오하이오 주에 ‘하스링거 아동청소년완화의료센터’를 설립했으며 미국 아동청소년 완화의료 연합회를 창립했다. 현재 두 기관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6일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열리는 ‘아동·청소년 완화의료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한국의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걸음마 수준이다. 2003년 세브란스 병원 내 아동·청소년 완화의료진이 구성돼 현재 12명에게 서비스하는 게 전부다. 반면 미국은 소개된 지 15년밖에 안됐지만 정착 단계에 와 있다. 현재 미국 아동병원의 75%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를 실시 중이다. 또 외래, 입원, 가정 내 서비스 등 의료 내용도 체계화돼 있다.

프리버트 박사는 “난치병 성인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는 일반화돼 있다”며 “하지만 아동·청소년을 위한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소아들은 아주 짧은 생을 살지만 이들도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다 죽을 권리가 있다. 또 이들 부모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것”이라며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전반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리버트 박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선진국의 소아·청소년의 완화의료 현황과 적용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도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각 병원에서 적극 도입하길 바란다”며 “특히 한국교회가 이들 환자와 가족을 영적으로 책임지는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