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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회사-지우종합건설㈜ 한상업 대표 “성전은 100년 선교사역 내다보고 소신껏 지어야”

지금 현장에선/교회 건축

by 뻥선티비 2017. 7. 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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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예수향남교회는 2014년 지우종합건설㈜이 시공했다. 성도가 너무 많아 교회를 새로 건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한상업(58·사진) 대표는 지난 14일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크게 성장하는 교회였는데 건축 후엔 성장을 넘어 성숙한 교회가 됐다”며 “그동안 여러 교회를 지었지만, 이 교회가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우종합건설은 2004년에 설립된 종합건설법인이다. 건설은 물론 주택사업을 시행, 시공할 수 있는 주택사업 자격과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을 개발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 자격을 갖고 있다. 처음 10년간은 매출이 5배 이상 뛰었다. 한 대표를 비롯해 선종호 기술사장, 권호행 전무이사 등 세 명의 임원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교회를 비롯해 관공서, 교육시설, 공동주택, 공장, 근린생활시설(상가건물) 등을 건축했다. 건설공사 계약에 따른 공사 외에 건축 시행을 병행하는 사업구조 덕분에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 한 대표는 “무리하게 한꺼번에 여러 교회를 시공하지 않고 한 교회 한 교회 최선을 다해 성전을 건축한다”면서 “회사의 재정적 여유가 이런 철학을 지탱하게 했다”고 했다. 

교회 건축은 2008년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예수향남교회 외에 용인 기쁨의교회(정의호 목사), 수원 수성교회(김용국 목사), 화성 와우리교회(박만규 목사) 등 여러 곳을 지었다. 수성교회는 국민일보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교회건축대상’에서 시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에 수인중앙교회(김진 목사)를 준공했고, 현재는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평택제일감리교회(주청환 목사)를 시공하고 있다. 

한 대표는 “자신은 사업가이기 전에 신앙인”이라고 강조했다. 안산 성광감리교회(현종남 목사) 권사인 그는 “이익은 일반 건축에서 얻고 교회건축은 사명감으로 하고 있다”며 “때문에 가끔 손해도 본다”고 했다. 2010년 1500석 교회를 건축할 때 교회측의 건축비 재정이 부족해 현금이 아닌 교회 소유 토지로 대신 받는 바람에 손해를 봤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그 후 남양주 퇴계원 고등학교, 광명시 소하동 어린이집, 하남시 신장고등학교 체육관, 대전동부경찰서 청사 신축 등 관급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감사해 했다. 

한 대표는 “하나님의 성전은 향후 선교사역 100년 이상을 바라보며 소신을 갖고 건축해야 한다”며 “이 시대에 하나님의 성호를 높이 든 기업으로서 기도와 구제, 선교의 마음으로 성전 건축에 임하는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을 마쳤다.  

화성·안산=글·사진 전병선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86432&code=23111113&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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