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헤드라이닝-신문제목) 제목자리 아까워하라


(6) 제목자리 아까워하라



처음엔 왜 굳이 편집자 제목에 손을 대는가 싶었다. 데스크는 작은 제목에 ‘SK그룹’이라고만 쓰면 1단에 10자 정도 들어갈 수 있음에도, 그냥 비워두면 낭비라고 여기고 있다. 


제목자리를 아까워하고 독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려는 것, 편집자의 독자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7) 책이름 꼭 넣어야 하나/구체적인 것, 책이름과 무관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책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면 안 넣어도 그만”이다. 며칠 지난 후에 같은 기사를 보거나 다른 편집자의 일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쉽고 당연해 보이는 제목이, 제목을 뽑을 당시엔 기사에 얽매여, 시야가 좁아져 전혀 엉뚱한 제목이 되기 일쑤다. 


또는 괜한 것에 집착하기도 한다. 간혹 책이름을 꼭 넣으려고, 그것이 구체적인 것인 양 여길 때가 있다.


보다 쉽게 하려면 주요지라는 부분을 적어보고 제목으로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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