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사진은 일단 50% 먹고 들어간다.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그냥 셔터만 눌러도 그럴 듯하다. 특히 아이들 사진은 더 그렇다.
케냐 출장 갔을 때 만난 아이들이다. 우리 일행이 몇 가지 선물을 준비해 케냐의 한 마을을 찾았다. 기억에 남는 것은 마을의 중심로를 가로지른 물길이다. 말이 물길이지 집에서 나온 오수가 그냥 버려져, 흐르다 말 다 했다. 당연히 냄새가 났고 파리떼가 있었다.
어떤 이들은 이런 마을에 가서 "참 불쌍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난 생각이 아주 조금 다르다. '뭐 갖춰진 것은 없지만 이들도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아이들 표정이 그것을 말해준다.
촬영 전병선
'당신의 순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모슬포 교회 (0) | 2013.07.09 |
---|---|
마라도 사진 (0) | 2013.07.09 |
2010 트랜스포메이션 패밀리 캠프 (0) | 2013.06.13 |
스빠세니예 러시아 CCM그룹 (0) | 2013.06.12 |
해오른누리 2009년 3월 촬영 (0) | 2013.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