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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패턴중 '이런 행사가 열리고 있다'의 유형

기사 쓰기 연구/#연구중

by 뻥선티비 2013. 1.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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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지가 '이런 행사가 열리고 있다'인 기사 유형이다. 이런 유형은 흔치 않다. 왜냐면 대개 행사가 열리기 전에 기사를 쓰거나 행사가 끝난이후에 기사를 쓰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주로 전시 등 행사가 오랫동안 진행될때 사용된다. 또 굳이 화제성이냐 정보성이냐를 구분해 본다면 정보성에 가깝다.

화제성이라면 벌써 기사가 됐어도 됐을 것이기때문이다.

역시 창측회사원을 불러보자.
 
"이런 행사가 열리고 있네"

"그래?" 혹은 "무슨 행사인데?"

"이런 이런 행사야"

"아!" 또는 다른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

창측회사원은 궁금한 것에 답을 하거나 본인이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 물론 모두 육하원칙에 따라 문답이 진행되게 돼 있다.

 예1은 서양화 1세대인 김종복 화백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가 주요지다. 창측회사원이 말한다.

"서양화 1세대인 김종복 화백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네"

"김종복 화백이 누군데?"

"김종목은 이런 이런 사람이야."

"거기서 뭘 전시하는데?"

"거기에서는 이런 이런 것을 전시해."

굳이 육하원칙에 따른다면 "이런 전시를 왜 열어?" 하지만 화백이 전시회를 여는 것은 당연하므로 소용없는 질문이다.

"아,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있네."


예1/
서양화 1세대인 김종복 화백(79)의 초대 개인전이 대구 리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종복 화백은 26세 때 그림을 배우기 위해 일본 유학길에 나섰다. 김 화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72년부터는 파리 유학까지 감행했고 이후 손에서 붓을 놓지 않고 있다. 1975~76년 프랑스 국립미술연감에 작품이 실릴 정도로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는 회고전 성격으로 김 화백이 1940년대 후반에 그린 수채화를 비롯해 최근 완성한 작품까지 전시된다. 파리에 머물 당시에는 누드와 프랑스 풍경을 담은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후기인상파의 영향을 발견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귀국한 후에는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한국의 산을 그려왔다. 김 화백이 그려온 산과 대지는 대담한 선과 살아 있는 색채로 기운이 생동한다. 청산(靑山)과 같은 이상향이 비치는가 하면 희열과 고통·슬픔이 배어 나온다.

김 화백은 최근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작품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실크로드에 펼쳐진 사막의 황량함과 고적함에 끌렸고, 한계를 넘어 문명을 가로지른 실크로드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김종복 화백은 "그림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이렇게 길이 높고 험한 줄은 미처 몰랐다"며 "아직까지 삶과 예술의 과정에 있는 사람으로서 더 좋은 작품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이어진다. (053)424-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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