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전을 다녀와서
순전히 친구 따라 강남갔다가 사진 몇장을, 그것도 아이폰으로 찍었고, 이를 버리기는 아까워 블로그에 올린다. 그래도 사진에 대해 설명은 해야겠기에 몆자 적어본다. 사진은 2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하는 '그림 일기:정기용 건축 아카이브'의 작품들이다. 정기용 건축가는 전국 곳곳의 ‘기적의 도서관’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건축가는 건물을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설계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남겼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이런 저런 글과 기사들은 그를 장황하게 설명할뿐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글들을 종합해 볼때 정기용은 사회운동가 였던 것 같다. 이 말도 딱 떨어지는 말은 아니다. 그는 평생 공공건축과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당신의 순간,
2013. 7. 27.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