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CBMC (10)
[일과 신앙] (주) 비하임/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 임하게…

니트 의류전문 수출회사인 ㈜비하임(대표이사 곽영철)은 창업 때 성경적 경영 원칙 세 가지를 정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첫째 매주 월요기도회를 한다, 둘째 회사 이익금의 10%는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셋째 이익금의 15%는 직원에게 돌려준다는 것이다. 

비하임은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에서 ‘비’ ‘하’ ‘임’을 따온 말이다. 2012년 11월 창업했으며 베트남과 과테말라에서 니트 의류를 생산해 미국에 90%를 수출한다. 지난해 매출은 240억원이었다.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회사를 방문했다. 직원들은 회의실에서 새 시즌 상품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었다. 벽면에는 그동안 출시한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의 니트들이 걸려 있었다.

곽영철(56) 대표는 “이곳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에 기도회를 연다”고 했다. 기도회에선 공동 기도문으로 기도하고 곽 대표가 마무리 기도를 한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엔 목회자를 초청해 예배를 드린다. 

비하임은 월드비전, 안구기증운동협회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직원 한 명당 월드비전 후원아동 한 명을 결연했다. 현재 40여명의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생일 맞은 직원의 이름으로 안구기증운동협회에 1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특히 군선교에 헌신하고 있다. 군부대 20여곳과 군부대교회 10여곳을 재정 또는 물품으로 돕는다. 2013년엔 한 군부대 도서관에 도서 및 책장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이익금의 15%는 직원들에게 1년에 1∼2회 인센티브 형식으로 주고 있다. 2014년 상반기엔 급여의 500%를 지급했다. 

비기독교인 직원들은 월요기도회를 두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곳이 회사인지 교회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곽 대표는 “기도회는 회사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회사가 존재하는 한 유지하겠다”고 선포했다. 직원들이 잘 따라줘 감사하다고 했다. 

곽 대표가 이런 원칙을 정한 건 의류 수출에이전시 ㈜디엔디리미티드 이용기(64) 대표 때문이다. 둘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회원이다. 이 대표가 곽 대표를 CBMC에 초청했다. 

창업 전만 해도 곽 대표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다. 한 무역회사의 부사장이었는데 퇴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를 안 이 대표는 전적으로 도와줄 테니 창업하라고 권면했다. 다만 성경적 경영을 조건으로 달았다. 이 대표는 330여㎡(100여평) 사무 공간을 저렴하게 빌려주고 사무 집기도 지원했다.  

곽 대표는 CBMC 구로디지털 지회 총무이며 주사랑공동체교회(이종락 목사)를 섬기고 있다. 그는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요, 이 대표가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목표나 비전을 묻자 그는 “바람이 있다면 사업이 잘되는 것도 좋지만 해외에 있는 직원을 포함해 전 직원이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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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차 CBMC 한국대회’ 성공 개최 뒤엔 중보기도팀이 있었다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 두상달) 한국대회의 성공적 개최 뒤에는 쉬지 않고 기도하는 중보기도팀이 있었다.  

CBMC는 지난 1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관 강당에서 ‘제44차 CBMC한국대회’를 개막했다. 대회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14일 오후 8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있는 연무관 교회에서는 8여명이 기도하고 있었다. 이들은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찬양을 불렀고 찬양을 부르다가 통성으로 기도했다.

“주님, 지금 이 곳에 오셔서 통치하옵소서. CBMC 한국대회에서 우리의 힘이 앞서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이들은 한국대회를 위해 뒤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CBMC 중보기도팀이다. 대회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고 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기도로 섬긴다. 이날도 오후 2시 대회 시작 전 이곳 연무대교회에 와서 줄곧 기도하고 찬양했다. 

주요 기도 제목은 한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다. 특별한 사건 사고가 없게 하시고, 사탄이 틈타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육군훈련소에서 진행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CBMC가 군복음화를 위해 어떻게 헌신할 지 지혜를 달라고도 기도했다. 

정해진 형식은 없었다. 중보기도팀장 조병욱 타이가 사장과 전 팀장이 기타를 치고 찬양을 인도했다. 나머지는 자리에 앉아 찬양하고 기도했다. 손뼉을 치고 기뻐했고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때 그때 생각되는 대로 찬양하고 기도한다고 했다. 

이들 중에 한 명이 앞으로 나와 에스더 말씀을 읽고 메시지를 나눴다. 대표로 기도도 했다. “주님,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옵나니,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우리의 경험으로 판단한 적이 많았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를 뒷전으로 생각한 적 많았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우리가 살았다면 하나님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회개했다.

이어 한국대회에 모인 3000여명의 입술을 아름답게 하시고, ‘죽으면 죽으리라’고 고백하는 자들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찬양도 기도도 계속됐다. 저녁 9시가 되자 리더가 마무리 기도를 했다.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소망이 가득찰 수 있도록, 우리의 죄를 토해내고 애통해 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가치관이 심겨질 수 있도로 역사 하옵소서. 오직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을 기대하고 갈망합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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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C 회원 3000여명, 욱군훈련소에서 군복음화위해 간구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 두상달)가 1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관 강당에서 군 장병을 위한 기도에 나섰다.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미래이자 청년세대인 이들을 위해 군 선교에 전력을 쏟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CBMC는 16일까지 이곳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제44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3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대회는 연합회별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했다. 회원들은 한국Y총연합회 등 33개 연합회의 기수가 나올 때마다 뜨겁게 박수치며 환호했다. 

김영구 준비위원장은 두상달 중앙회장과 구재서 육군훈련소장 앞에서 “CBMC 33개 연합회 273개 지회 3000여명을 대표해 군 장병들을 위해 헌신하고자 육군훈련소 입소를 명받았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두상달 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지금 이 시대를 ‘교인 단절’ ‘세대 단절’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단절을 해결할 답은 차세대”라며 “CBMC가 차세대를 세우고 이 땅에 희망을 뿌리 내리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12만5000여명의 청년이 입영해 이 중 8만여명이 세례를 받는 ‘복음의 황금어장’ 육군훈련소에서 한국대회를 열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구 소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고자 불편함을 마다하고 초막절을 지낸 것처럼 침대도 아니고 침상에서 지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 달라”고 부탁했다.

첫 번째 강사는 강용규(서울 한신교회) 목사가 나섰다. 그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을 주제로 “크리스천은 예수와 함께 부활하고 예수를 영광 중에 뵙고 예수와 영원히 사는 것을 소망하는 사람”이라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이뤄질 것도 믿고 소망하자”고 강조했다.

저녁 예배에선 오정현(서울 사랑의교회) 목사가 ‘하늘 문이 열려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주 강사로 나선다. 앞서 오후에는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최근 ‘새벽기도’라는 연주앨범을 발표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 등이 특별 공연을 갖는다. 

둘째 셋째 날엔 김회재 의정부지검장(백성의 언약, 이방의 빛),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미래), 장재중 필리핀유니클럽 회장(비즈니스와 선교), 곽선희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장(청년선교), 서상국 육군교육사령부 전투발전부장(청년선교) 등이 특강한다. 

개회예배에는 짐 펀스탈 국제CBMC 회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논산=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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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는 헌신적인 미국CBMC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위원장을 맡은 마이크 펜스(Mike Pence·57) 부통령 당선인은 미국 기독실업인회(CBMC)의 회원으로 헌신적인 일터 사역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CBMC는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한국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미국 CBMC의 1대1 양육과정인 OT(Operation Timothy)를 이수하고 미 전역에서 CBMC 강사로 활동했으며 다른 회원의 멘토 역할도 수행했다. 펜스가 소속된 CBMC 인디애나는 2013년 2월 회원들에게 보낸 뉴스레터에서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인디애나 주지사인 펜스는 로스쿨을 마친 후 CBMC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OT훈련도 받았다. 그는 이 훈련을 통해 신앙이 굳건해졌다고 간증한다. 지금도 그는 CBMC의 열렬한 후원자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펜스는 CBMC 인디애나 회원들을 위한 동영상에서도 간증을 했다. 그는 “1986년 인디애나에서 CBMC 모임에 초대됐고 거기에서 많은 영적인 멘토를 만났다”며 “CBMC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영육 간 성장을 돕고 있으며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신앙 훈련을 받은 펜스는 2013년 인디애나 주지사에 당선된 후 기독교적 가치를 지키는 데 힘써 왔다. 기독교 교육을 중시해 공립학교 예산 5300만달러를 기독교 계열의 대안학교인 차터스쿨에 지원했다. 2015년에는 성 소수자의 요구보다 종교의 자유를 우선하는 ‘종교 자유 회복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업주가 ‘종교의 자유’를 근거로 동성애자 고객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이 때문에 친 동성애 기업들로부터 인디애나 주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압박을 받았다. 그는 의회에서 에이즈 치료프로그램이 아닌 동성애자 전환치료에 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펜스는 무분별한 낙태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반대해왔다. 지난 3월에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낙태 금지 법안을 도입했다. 태아에게 유전적 기형이 있어도 낙태를 할 수 없도록 금지했고, 낙태를 한 의사에게도 책임을 묻도록 했다. 그는 법안에 서명한 후 “기도하면서 이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두상달 한국 CBMC 중앙회장은 16일 “같은 CBMC 회원으로서 펜스의 신앙적 삶에 큰 도전을 받았다”며 “차기 정부의 실세로서 복음주의적인 펜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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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여성 CEO 250여명 "우리가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

8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의 연회장. 단상 위에서 이경숙 국가조찬기도회장이 아가서 6장 10절 말씀을 큰 목소리로 읽었다.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그러자 객석의 여성 250여명은 “바로 나, 바로 당신, 바로 우리”라고 답했다.

 이들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 두상달 장로) 여성발전위원회(위원장 원혜숙)에 소속된 기독여성 실업인 또는 전문인이다. 행사는 CBMC가 주최하고 여성발전위원회가 주관한 ‘CBMC 여성 비즈니스 콘퍼런스’였다.

 콘퍼런스 강사로 나선 이경숙 회장은 “숙명여대 총장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 학교발전기금 1570억원을 모금했다”며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께 의지하기를 기다리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94년~2008년 13~16대 숙명여대 총장으로 재임했다. 이어 “당시만 해도 학교 발전기금 최대 모금액이 2억원에 불과했다”며 “그래서 다들 냉소적인 반응이었지만 내게는 든든한 ‘백’인 하나님이 계셨다”고 간증했다. 그는 “요즘처럼 좌절과 낙심하기 쉬울 때는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을 구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독여성 CEO들의 사명과 역할을 확인하고 비즈니스 세계의 여성 리더로서 도전하는 자리였다. 주제도 ‘여성들이여 일어나 함께 가자. 그대는 모든 여성보다 뛰어나다!’로 도전적이었다.

 두상달 중앙회장은 메시지 순서에서 “가는 곳 마다 맑은 물을 흘려 보내며 어머니의 심장으로 이 민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품는 여성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또 다른 강사인 김윤희 FWIA대표는 ‘나의 영성의 현주소'라는 주제 강연에서 “느헤미야처럼 말씀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순수한 목적으로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축사를 위해 참석했다가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30분 특강을 했다. 그는 “이전에는 무슬림이 수쿠크법을 통한 금융 지하드로 이 나라를 무슬림화하려다 실패했는데, 지금은 할랄식품을 통한 할랄지하드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막아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CBMC 서울 강남지회 소속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CBMC 회원으로 구성된 ‘빛가운데 색소폰앙상블(한성지회)’ ‘선한예술단(서울강남지회)’이 화려한 무대도 선보였다. 연회장 로비에는 각 기업체 홍보부스도 마련했다.

 한편, 한국CBMC는 내년 1월 4일 서울 워커힐쉐라톤호텔에서 ‘2017 한국CBMC 서울·경기·인천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창립 64년째를 맞은 한국CBMC는 전국 277개 지회와 33개 연합회로 구성돼 있다. 


후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필자가 후원하는 업체.

<청주 예닮 떡집 홈페이지> http://koreancake.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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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7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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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c 여성 비즈니스 컨퍼런스 모습

cbmc 여성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8일 호텔리베라에서 열렸습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할랄지하드를 막아야 한다고 특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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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C 제43차 한국대회 현장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인 17일 오후 1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육체의 휴식이 아니라 영혼의 쉼을 얻고 영적으로 재충전하려는 이들로 붐볐다. 이날부터 2박3일간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 두상달 장로)가 주최하는 ‘제43차 CBMC 한국대회’를 위해 모인 참가자들 때문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노란색 조끼를 입은 진행자들의 안내에 따라 등록하려는 참가자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한쪽에선 빨간색, 파란색 등 CBMC 지회별 단체복을 입은 팀들이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듯 왁자지껄했다. “파이팅”을 외치며 동영상을 촬영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https://www.magisto.com/video/Kl9NKlUZCm1pRANhCzE?c=o&l=vsm&o=a

‘견고한 기초 위에 미래와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대회는 CBMC의 가장 큰 연례행사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기독 실업인 및 전문가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회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참가라는 장석환(46) (주)에어붐 대표이사는 “그동안 갈급했던 영성을 3일 동안 집중 충전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제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간에 일 핑계로 일어날 생각도 못한다. 온전히 은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세라 박 총괄기획팀장은 “각계 최고 강사진의 메시지를 통해 이번 행사가 영적, 사업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바람은 오후 2시 개회예배 때 큰 함성과 박수로 나타났다. 격려 메시지도 이어졌다. 33개 연합회 기수단 입장에 이어 두상달 중앙회장이 개막을 선언하자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보여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자”고 다짐했다.

두 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경제난으로 어렵지만 이 어려움을 바라보지 않고 이렇게 많은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모여 주님을 찬양하고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기적”이라며 “하나님께서 이곳에 참석한 각 사람을 세워 비즈니스 세계를 하나님이 통치하는 영역으로 변화시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공익 제주중문교회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기적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문제가 없이는 기적도 없다”며 “문제를 잘 다루면 하나님을 경험하는 축복이 온다.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방이 막히면 하늘을 바라보라”고 설교했다. 이어 “지금은 불경기 등으로 어렵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전화위복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CBMC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순서에서 박래창 한국CBMC 명예대회장은 “많은 이들이 한국교회가 연합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CBMC는 초교파로 모인 평신도 단체인 만큼 더욱 하나 돼 한국교회 연합의 불씨가 되자”고 강조했다. 저녁 집회에선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CBMC 회원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바로 서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사역과 가정·교육사역, 일터사역이라는 소주제에 맞춰 진행된다. 첫째 날 CBMC의 대륙별 사역 및 올해 중점 사역 등을 다룬데 이어 둘째 셋째 날엔 행복한 가정사역, 리더십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 날 특별순서로 ‘C&I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수 노사연, ‘한국의 폴포츠’ 테너 김승일, 소프라노 신델라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제주=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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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기업인 3000여명 제주에서 영적 재충전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인 17일 오후 1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육체의 휴식이 아니라 영혼의 쉼을 얻고 영적으로 재충전하려는 이들로 붐볐다. 이날부터 2박3일간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 두상달 장로)가 주최하는 ‘제43차 CBMC 한국대회’를 위해 모인 참가자들 때문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노란색 조끼를 입은 진행자들의 안내에 따라 등록하려는 참가자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한쪽에선 빨간색, 파란색 등 CBMC 지회별 단체복을 입은 팀들이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듯 왁자지껄했다. “파이팅”을 외치며 동영상을 촬영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견고한 기초 위에 미래와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대회는 CBMC의 가장 큰 연례행사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기독 실업인 및 전문가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회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참가라는 장석환(46) (주)에어붐 대표이사는 “그동안 갈급했던 영성을 3일 동안 집중 충전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제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간에 일 핑계로 일어날 생각도 못한다. 온전히 은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세라 박 총괄기획팀장은 “각계 최고 강사진의 메시지를 통해 이번 행사가 영적, 사업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바람은 오후 2시 개회예배 때 큰 함성과 박수로 나타났다. 격려 메시지도 이어졌다. 33개 연합회 기수단 입장에 이어 두상달 중앙회장이 개막을 선언하자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보여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자”고 다짐했다.

두 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경제난으로 어렵지만 이 어려움을 바라보지 않고 이렇게 많은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모여 주님을 찬양하고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기적”이라며 “하나님께서 이곳에 참석한 각 사람을 세워 비즈니스 세계를 하나님이 통치하는 영역으로 변화시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공익 제주중문교회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기적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문제가 없이는 기적도 없다”며 “문제를 잘 다루면 하나님을 경험하는 축복이 온다.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방이 막히면 하늘을 바라보라”고 설교했다. 이어 “지금은 불경기 등으로 어렵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전화위복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CBMC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순서에서 박래창 한국CBMC 명예대회장은 “많은 이들이 한국교회가 연합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CBMC는 초교파로 모인 평신도 단체인 만큼 더욱 하나 돼 한국교회 연합의 불씨가 되자”고 강조했다. 저녁 집회에선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CBMC 회원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바로 서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사역과 가정·교육사역, 일터사역이라는 소주제에 맞춰 진행된다. 첫째 날 CBMC의 대륙별 사역 및 올해 중점 사역 등을 다룬데 이어 둘째 셋째 날엔 행복한 가정사역, 리더십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 날 특별순서로 ‘C&I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수 노사연, ‘한국의 폴포츠’ 테너 김승일, 소프라노 신델라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제주=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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