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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협의회 고성에 평화동산 짓는다

[국민일보]|2006-06-17|22면 |05판 |문화 |뉴스 |521자

조국평화통일협의회(이사장 진요한 목사)가 남북 평화와 화해를 위해 강원도 고성군에 ‘평화의 동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과 자녀들이 함께 거주하며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의 불씨를 모을 수 있는 상징적인 마을을 건립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협의회는 16일 통일부와 현대측에 공문을 보내 “현대의 사회 헌납 기금 중 일부가 평화의 동산을 만드는 일에 사용된다면 그것이 곧 조국의 평화통일에 크게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우리 사회는 지금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노인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평화의 동산은 노인 문제 해결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요한 목사는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서독 기독교인들의 눈물의 기도 때문에 무너졌듯 평화의 동산에서 드리는 통일의 기도가 38선을 무너뜨릴 것으로 믿는다”면서 “남북의 형제들이 야곱과 에서처럼 함께 만나 통곡하며 화해하는 동산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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