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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따라 통하는 전도법 ‘제각각’

[국민일보]|2006-08-15|22면 |05판 |문화 |뉴스 |957자

“전도도 전략적으로 하자.”

전도대상자를 먼저 파악하고 전도하면 더 효과가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한국상담개발원장 손매남(사진) 박사는 전도대상자의 성격을 유형별로 분류해 그에 맞게 복음을 전할수 있도록 했다.


본능중심의 유형,감정중심의 유형,사고중심의 유형으로 나누고 지도자,조정자,개혁자 등 9개의 세부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전도전략을 구체화했다.


손 박사는 “주도적이고 결단력이 강한 지도자 유형에게는 복장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경향의 조정자 유형에게는 다른 종교의 험담은 피해야 한다”고 권했다. 손 박사는 “조정자 유형에게는 특히 점진적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각 유형의 특징과 전도 전략.


△개혁자 유형:원칙적,도덕적이고 완벽주의적인 특징이 있다. 이들에게 전도하다가 생긴 말 실수는 즉각 시정해야 한다. 사과할 때도 정중하게 해야 한다.


△조력자 유형:보답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따라서 호감을 적극 표현하고 작은 것이라도 선물을 하면 좋다.


△성취인 유형:성공 지향적이고 능률적이다. 기독교의 우월성을 강조하면 효과가 있다.


△예술가 유형:풍부한 감수성을 갖고 있다. 또 감정적이다. 이들에게는 불편한 심기가 풀릴 때까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자 유형:혼자 있는 시간을 원한다. 분석적이고 통찰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전문적인 지식으로 접근하되 지나친 친절은 삼가야 한다.


△충성인 유형:헌신적이고 신중하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교회 정보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열정인 유형:쾌활한 성격으로 모험과 위험을 즐긴다. 유머를 곁들인 대화를 하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탁월함에 대해 칭찬해주면 좋다.


한편 예장 합동 전남노회(노회장 전우철 목사) 전도부는 24일 광주지산교회에서 ‘성격 유형에 따른 전도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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