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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세계선교회 국제화포럼 개막

[국민일보]|2006-07-11|26면 |05판 |문화 |뉴스 |947자

예장합동 총회의 세계선교회(GMS·이사장 김선규)가 주최하는 ‘2006 GMS 국제화선교 포럼’이 10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이번 포럼은 ‘한국선교 국제화의 비전정책 전략’을 주제로 한국의 선교단체가 21세기 선진 선교의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지향해야 할 선교 정책의 방향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남침례선교회 스카트 홀스트 부총재와 국제대학생선교회 스티브 더글러스 총재 등이 강사로 초청됐다. 남침례선교회는 소속 선교사만 2000여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교단이다. 한국 교회 초기 선교활동을 주도해온 선교학연구소 조동진 소장과 한국대학생선교회 김준곤 총재는 특강을 통해 한국 선교단체의 국제화 전략을 제시한다.


대회장 김선규 목사는 개회예배 환영사에서 “국내·외 교단 선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 및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성령께서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에 선교에 대한 강력한 모티브를 부여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트 홀스트 부총재는 ‘비전을 완수하기 위한 현 상황과 전략’이란 주제 강의에서 “전 세계 인구의 약 25%인 17억 명의 인구가 복음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거나 아주 없는 상황”이라며 “미접촉,미전도 종족에 우선 순위를 두고 세계의 복음주의적 성도 6억5000만명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동진 소장은 특강에서 “한국 선교가 국제화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끼리’라는 문화적 배타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또 “제도와 건물 중심의 교회 시대에서 사도시대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 시대가 오고 있다는 새로운 선교신학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GMS 국제 지도력 개발과 21세기 선교신학 정립,한국선교단체의 정체성과 국제화 준비,선교 국제화를 위한 한인교회의 역할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부산=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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