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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개혁, 교단신문 통합 놓고 진통

[국민일보]|2006-07-11|26면 |05판 |문화 |뉴스 |642자

합동총회와 개혁총회가 지난 9월 교단 통합 이후 편목교육 논란 등 크고 작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단지 통합 문제까지 불거져 진통을 겪고 있다.


합동측교단지 기독신문사는 최근 개혁총회측 교단지였던 개혁신문사 직원을 더 이상 추가로 영입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독신문사는 “지난해 6월21일 두 교단이 통합에 합의할 당시 개혁신문사 직원은 단지 2명뿐”이라며 “그러나 교단 통합 직전 개혁신문사 직원이 갑자기 6명으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기독신문사는 특히 개혁신문 직원 영입의 정치적 배후성에 관해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일부 개혁측 인사들은 지금 6명을 다 받지 않을 경우 ‘기독신문을 폐간해야 한다’ ‘개혁신문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있고, 개혁측 모 위원은 5명은 받든 안 받든 S모 직원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못을 박기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기독신문사는 개혁신문사측 직원 6명 중 4명을 이미 영입한 상황이지만 구 개혁측 목회자들 일부가 나머지 2명까지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합동총회는 지난 6월 말 광신대와 개혁신학연구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방학 동안 총신대신대원 미 이수자 교육을 실시키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편목교육 논란에도 빠졌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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