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2006-07-15|24면 |05판 |문화 |뉴스 |1147자
인터넷 중독이 신앙생활에 치명적인 해악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본드 부탄가스 등이 청소년과 청년들을 영적 위험에 빠뜨렸다면 지금은 그 자리를 인터넷 중독이 대신하고 있다. 문제는 약물 중독이 위험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인터넷 중독은 위험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터넷 중독 예방상담 자격증 과정을 개설중인 아세아연합신학대 김성은 교수는 “인터넷 중독은 사람들을 영적인 혼돈 속에 빠뜨린다”며 “중독이 심해지면 죄책감과 수치심이 생겨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족간 결속력과 친화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사이버시대의 청소년 이해’란 주제로 세미나를 기획한 만나교회 김영선 목사는 “아이들에게 인터넷 유혹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패밀리 최송희 상담실장은 “가족단위의 여가 프로그램이나 놀이문화 등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중독 상담센터를 운영중인 서울YMCA는 “인터넷은 좋은 커뮤니케이션 도구임과 동시에 악마의 유혹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중독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중독 자가 진단표
1.집에 오면 컴퓨터부터 켠다.
2.컴퓨터를 항상 켜놓는다.
3.틈만 나면 게임이나 채팅을 한다.
4.컴퓨터 그만하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
5.인터넷 사용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6.시험 전날에도 인터넷을 한 적이 있다.
7.가끔 현실이 인터넷상에서처럼 되면 어떨까는 생각을 한다.
8.친구들에게 말보다 온라인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9.밖에 나가 노는 것보다 인터넷이 훨씬 재미있다.
10.인터넷 쇼핑몰이 훨씬 편하다.
◇판정
0∼1개:인터넷 중독 걱정 없다.
2∼3개:인터넷보다 재미있는 일들에 눈을 돌리자.
4∼5개:시간조절에 문제가 있다. 인터넷을 하기 전에 시간을 정하자.
6개:위험 수준. 인터넷 사용 습관을 분석하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7개 이상:인터넷 때문에 친구관계나 건강,성적 등이 염려된다. 혼자서 인터넷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자.
(제공:우리커뮤니케이션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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