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선 (385)
상트페테르부르크 서머가든 (2015년 7월 6일)

2015년 7월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공원 '서머가든'입니다. 

이날 한국의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원은 장대같은 나무들이 장관이었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길이 나있는데 많은 러시아인들이곳을 거닐었습니다. 

공원의 중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간이무대가 있었고, 

곳에서 제8회 국제장애인페스티벌의 한 순서가 진행됐습니다.




한빛예술단 공연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순서는 이아름양의 무대였습니다. 이아름양은 슈퍼스타K에도 나온 적이 있는 시각장애인입니다.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공지가 있었서인지, 상트라는 문화예술의 도시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공연이 시작하자 사람들이 벌떼같이 모여들었습니다. 

한국과 또 다른 것은 음악이 흥겨우면 춤을 추는 이도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긴 합니다만 보통은 취중일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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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 거리, 거리들 (2015년 7월)

2015년 7월이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좋은 날씨에 해당한답니다.
국으로 치면 츄가을 정도 되겠습니다. 햇살아래에선 덥고 그늘에 들어가면 춥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장을 갔을때 버스안에서 아이폰6 플러스로 찍어본 거리 모습입니다. 상트페테르부크르 거리에 동양인은 거의 없었습니다. 넵시키 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2시간여를 앉아있었지만 동양인은 한두명 봤을까 싶었습니다. 그것도 한국인은 아닌듯 싶었습니다. 총영사님이 교민이 몇명이라고 말씀은 하셨었는데, 메모한 것을 찾으려니 귀찮습니다. 


거리의 이국적인 모습은 단연 건물들입니다. 한국과는 전혀다른 분위기의 창문과 건물들인데요. 아마도 유럽의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후에 한번 찾아볼렵니다.

의문은 여기도 러시아인지라 겨울이면 영하 40도까지 내려간다는데 창문이 저렇게 많아서 어디 보온이 되겠나 싶은 것인데,글쎄요. 후에 이유를 찾아서 남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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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넵스키대로입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넵스키대로입니다.넵스키대로 인듯합니다. 

넵스키대로에 유명한 박물관과 공연장, 유적지가 몰려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저쪽으로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왔습니다. 조식을 하고 잠시 둘러본 터라. 더이상 가지 못했습니다

사진 우측에 지하철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러시아인들 담배를 엄청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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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월드 예수사관학교에 대해

변충구 목사와 변창우 전도사를 최근 인터뷰한 인연으로 보관을 위해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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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혼 카존 유튜브 강습 동영상

1) blues shuffle R&B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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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펑키, 합합, 알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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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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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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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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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e+a












2) 댄스/팝/룸바 그루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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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3 + 4 +










3) ghost notes-less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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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a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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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의 6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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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목사의 기독교 미술사] 5) 로마네스크 미술에서의 교회건축

[임재훈 목사의 기독교 미술사] 5) 로마네스크 미술에서의 교회건축

입력 2014-12-23 11:27 수정 2014-12-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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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목사의 기독교 미술사] 5) 로마네스크 미술에서의 교회건축 기사의 사진
1. 로마네스크미술(Romanesque Art)은 고딕미술(Gothic Art)과 함께 서구 기독교미술의 백미로서 중세교회의 신앙과 신학을 표현한 미술양식이다. 

로마네스크(Romanesque)라는 말은 ‘로마와 같은’이라는 뜻으로 11세기 후반과 12세기 서구 교회건축의 외관이 두꺼운 벽과 반원아치, 기둥의 사용 등 고대 로마의 석조건축을 닮았음을 가리키는 의미에서 19세기 미술사학자들이 붙인 용어이다. 

바사리(G. Vasari)에 의해 고딕으로 통칭되었던 중세미술이 로마네스크 개념의 대두로 세분화된 것이다. 오늘날 이 용어는 건축은 물론 조각, 회화, 공예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이 시기 미술에 대한 총체적인 양식개념을 뜻한다. 

로마네스크양식은 당대 지중해유역의 비잔틴양식, 이슬람양식에 문화적으로 열세이던 서유럽이 알프스 이북 대서양유역에서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해 스스로 발전시킨 최초의 단일양식이다. 

이 양식의 출현은 농업생산력 증대에 따른 봉건주의의 정착, 클뤼니(Cluny) 수도원에서 비롯한 수도원 개혁운동 그리고 밀레니엄 전후 종말론적 신앙열기에서 기인한 성지순례 등을 배경으로 한다. 

2. 주후 1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유럽전역에서 반원아치, 장십자가형(Latin Cross) 평면구조, 종탑, 광탑 등 형식상의 공통점을 지닌 교회건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이러한 대규모 미술현상은 성지순례(Pilgrimage)를 통한 광범위한 문화교류와 접촉, 회교도들에 대항한 재정복(Reconquista)과 십자군원정(Crusade, 1096-1279년)에 따른 기독교세계 결집의 결과이다.

특히 서로마제국 멸망(476년)이후 카롤링거왕조기를 제외한 오랜 혼란기에 고대 고전(Greco-Roman) 학문·문학·예술의 유일한 전수와 거점으로서 수도원이 기여한 로마네스크 미술 생산주체로서의 역할은 지대하였다.

로마네스크 교회건축의 가장 특징적인 형태는 초기 기독교회의 평평한 목조천장을 아치를 이용한 둥근 천장 즉 궁륭형(vault)의 석조로 개조한 점이다. 

이러한 석재궁륭은 교회내부를 크고 높게 보이게 하였으며 화재에도 잘 견딤으로 영원히 존재해야하는 신의 전당의 구현에 적합하였다. 

초기에는 터널식 원통형 궁륭(tunnel vault)이 적용되었으나 많은 양의 석재가 필요했고 채광도 잘 안되었기 때문에 원통형 궁륭을 직각으로 교차시키는 교차 궁륭(groin vault)으로 발전했다. 그럼으로써 무거운 천장의 무게가 경감함으로 늘어난 문과 창을 통해 들어오는 내부의 은은한 빛(고딕의 현란한 빛과는 다른)이 견고하고 고요하며 평온한 느낌의 로마네스크교회 특유의 분위기를 이루었다. 

                      (사진1) 로마네스크 건축양식- 아치와 궁륭(원통형 궁륭, 교차형 궁륭)

3. 스페인 북부에서서부터 프랑스, 라인강 계곡의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 북부와 영국 등 서유럽 전역에 나타난 로마네스크양식은 기독교신앙을 구심점으로 양식상의 공통점을 지니면서도 또한 기능과 풍토, 소재의 차이로 인해 지역별로 여러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당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활동이 가장 활발히 일어났던 곳은 독일이었다. 

독일로마네스크는 10세기 중반 로마네스크양식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 오토왕조 시대의 전(前)로마네스크양식(Vorromanik/Pre-Romansque, 오토양식)을 바탕으로 11세기 후반 살리어왕조, 쉬타우퍼왕조 시대에 개화하였다. 

쉬파이어 대성당(Speyerer Dom)은 초기 궁륭 천장을 지닌 대표적인 로마네스크 건축으로 이후 서유럽 교회건축의 모델이 되었다. 이 성당은 중정이 없이 바로 길에서 진입하게 되어 있으며 3랑식 구조에 두 개의 돔과 네 개의 종탑을 지니고 있다. 

신랑과 익랑의 교차부에는 동방을 뜻하는 팔각형 돔이 설치되어 있으며 제단 아래 납골당에는 살리어왕조(Salier) 황제들의 무덤이 있다. 

교회 입구에 있던 중정(atrium)을 없애고 대신 탑을 세우는 방식은 고대교회와 중세교회를 구분하는 확연한 기준점이다.

                 (사진2) 쉬파이어 대성당(Kaiserdom zu Speyer), 1024-1106년, 독일 쉬파이어

                         (사진3) 쉬파이어 대성당 내부, 초기 궁륭(vault) 형태가 나타난다. 

            (사진4) 쉬파이어 대성당, 신랑과 익랑 교차부의 팔각형 돔, 동쪽에서 바라본 외관

보름스 대성당(Wormser Dom)은 동·서 양단에 내진(choir)이 있어 양 측면 중앙부에 출입구가 있는데 이러한 이중내진(Doppelchor)은 독일 로마네스크양식의 특징이다. 

동·서 양쪽의 내진은 각각 동쪽은 영적인 세계와 교회의 권위를 서쪽은 세속의 세계와 국가의 권위를 상징함으로 두 권력의 통합을 추구한 신성로마제국의 이상을 나타내었다. 

서임권 분쟁(Investiturstreit, 1076년부터) 이후 이중내진은 교황권과 황제권, 교회권과 세속권의 긴장관계를 반영한다. 

내부 천장은 교차궁륭을 사용하며 늑재(ribbed vault)를 사용하는 점에서 고딕양식의 도래를 예고한다. 
                   (사진5) 보름스 대성당(Kaiserdom zu Worms), 1110-1181년, 독일 보름스

                        (사진6) 보름스 대성당 내부, 교차궁륭과 늑재 사용, 독일 보름스

한편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들이 교권에 대항하여 정치적인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봉헌한 쉬파이어대성당, 보름스대성당, 마인츠대성당을 가리켜 ‘라인강변의 3대 황제 대성당’(3 Kaiserdome)이라고 부른다. 

초기로마네스크시대에 쾰른 등지에서 출현한 베스트베르크(Westwerk) 교회는 두 개의 탑으로 교회의 서쪽 정면을 강조한 양식으로 서구 교회건축에 동반하는 첨탑의 시초를 이룬다. 이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은 상크트 판탈레온 교회(Sankt Pantaleon) 이다. 

       (사진7) 상크트 판탈레온 교회(Sankt Pantaleon), 980년, 베스트베르크(Westwerk), 독일 쾰른

프랑스에서는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향한 길목에 순례자들을 위한 ‘순례식 교회’(Pilgrimage Church)라는 독특한 형식이 나타났다. 

당시 성지 순례는 베드로의 무덤이 있는 로마와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그리고 예루살렘 등 3대 성지를 향해 고해의 형식으로 행해졌다. 성지순례는 성지에 보관된 성유물 경배 시 이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성유물 숭배에 따른 것이다. 

투르의 생 마르탱교회에서 시작된 순례교회는 동쪽 제단을 둘러싼 회랑이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툴루즈의 ‘생 세르냉 대성당’(Saint Sernin)은 순례식 교회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툴루즈는 프랑스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주요 순례길에 위치해 있다. 

장십자가(Latin Cross) 평면구조 교회의 세로축 신랑과 가로축 익랑(트랜셉트)이 만나는 교차부, 즉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 부분에 팔각형의 광탑이 세워져 명상적인 빛이 들어오게 하였다. 동쪽 제단 주위로 회랑을 두르고 여기에 작은 예배당들을 방사형(radiating)으로 덧붙였다.

     (사진8) 생 세르냉 대성당(Basilique Saint-Sernin de Toulouse), 1070-1120년, 프랑 스 툴루즈


          (사진9) 생 세르냉 대성당, 앱스(제단) 주변의 방사형 채플과 팔각형의 광탑, 툴루즈 

프랑스 
                                        (사진10) 생 세르냉 대성당 평면도

영국의 로마네스크양식은 1066년 노르망디의 윌리엄공이 잉글랜드를 정복하면서 들여왔기 때문에 노르만(Norman) 양식이라고 불려진다. 친교황적인 노르만양식은 캔터베리의 앵글로-색슨 전통을 대체함으로 노르만족이 지닌 정치적인 힘을 상징하였다. 

더램 대성당(Durham Cathedral)은 영국 노르만양식을 대표하는 성당으로 독일이나 프랑스에 비해 더욱 장식적이며 웅장한 느낌이 든다. 

같은 시기 남부 이탈리아의 비잔틴 영지와 이슬람이 지배하던 시칠리아를 정복한(1059년) 노르만인들 역시 친교황 정책을 고수했으나 문화적으로는 비잔틴양식을 수용한 관용적?절충주의적 입장을 지닌다. 

                     (사진11) 더램 대성당(Durham Cathedral), 1093-1133년, 영국 더램

                        (사진12) 더램 대성당(Durham Cathedral) 내부, 영국 더램

이탈리아 성당들은 십자 교차부에 돔을 얹은 본당과 종탑, 세례당이 별개로 구분되는 것이 특징이다. 

피사대성당(Duomo di Pisa)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로마네스크 건축이다. 

십자형 평면 교차점에 돔을 얹었으며 내부 천장은 바실리카 전통을 따른다. 두오모 파사드(서쪽 정면부)는 아치장식으로 덮여 있는데 열주를 많이 사용함으로 고대의 전통을 재현한다. 다색의 대리석 패널로 쌓인 표면장식은 토스카나 지역 특유의 양식을 이룬다. 돔에 나타나는 작은 장식의 연속은 비잔틴의 특성을 수용한 것이다. 

피사의 사탑이라고 알려진 종탑은 본당 동쪽 제단부 옆에 분리되어 서있다. 

서유럽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십자군원정의 중간 기착지였던 피사는 고대 로마의 전통을 기반으로 주교역지였던 비잔틴의 양식 그리고 당대의 북방 로마네스크 양식을 수용한 독특한 건축양식을 이루었다. 

                    (사진13) 피사 대성당(Duomo di Pisa), 1053-1272년, 이탈리아 피사 

                          (사진14) 피사 대성당 내부천장, 바실리카전통을 따르고 있다. 

   (사진15) 피사 대성당 파사드(서쪽 정면부), 아치와 열주를 사용해 고대의 전통을 재현하고 있다. 

4. 로마네스크교회의 전체적인 인상은 두터운 벽과 탑으로 인해 견고한 성채를 연상하게 한다. 마치도 최후의 심판의 날이 오기까지 지상에서 암흑의 세력과 영적 싸움을 전개하는 ‘전투적인 교회’의 모습을 대하는 듯하다. 

당시의 교회가 19세기 낭만주의 문필가들의 표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 천년과 수난 천년(주후 1000년-1033년)의 시기에 임할 재앙과 종말에 대한 이른바 ‘천년의 공포’에 집착하였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영적인 자각과 경건에 몰두하였고 그에 상응하는 그들의 신앙과 자의식을 교회건축으로 표현한 것이다. 

(다음호에 로마네스크미술의 조각과 회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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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의미 - 잘 정리된 것이 있어 이곳에 메모

오페라 : 노래, 연기, 의상, 무대 장치, 관현악을 포함하는 종합 예술
오라토리오 : 작은 규모의 오페라로, 성경 내용을 노래함
칸타타 : 작은 규모의 오라토리오로, 독창과 합창으로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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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의 글 중에서

별도 사주고 하늘도 사주는 부모

 

학부모 강의에서 한 어머님께서 이렇게 질문을 하였다. "성적 올랐을 때 사달라는 거 사줘야 하나요?"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안됩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한 기억이 있다. 성향에 따른 공부법의 질문이 아니라 공부와 그에 대한 보상을 연결해 질문이었기에 설명부터 하지 않고 결과부터 대답을 했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행동할 때는 머리와 마음을 움직이는 '동기(motivation)'라는 것이있다. 동기에 해당하는 'motivation'은 'motive'와 같은 뜻이고 'motive'의 어원은 'move(움직이다)'에서 왔다. 즉, 머리와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어야 행동을 하게 한다. 그런데 머리를 움직이게 하냐 아니면 마음을 움직이게 하냐가 중요하다. 머리를 움직이는 것은 '외적동기(extrinsic motivation)'이라고 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내적동기(intrinsic motivation)'이라고 한다. 머리를 움직이면 머리를 쓰게 된다. 머리를 쓰는 것은 목적이 중요하게 되고 결과가 중요하게 된다. 마음을 움직이면 즐거움이 온다. 즐거움을 목표로 하면 행복이 중요하게 된다. 인간은 마음을 쓰는 행복보다는 머리를 쓰는 목표를 더 좋아한다.


캐나다에서 있었던 실화라며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어려서 학대를 받고 살았으나 열심히 노력한 끝에 자수성가 했다. 귀여운 딸이 생기고, 그토록 원하던 스포츠카를 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차고에 차를 보러 가던 중 이상한 소리가 들려 보니까 어린 딸이 못을 들고 자신의 스포츠카에 낙서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 아빠는 그 모습에 이성(머리)을 잃고 손에 공구를 쥐고 딸의 손을 짓뭉개버렸다. 딸은 대수술을 받았지만 손을 절단해야만 했다. 수술이 끝나서 깨어난 딸은 아빠를 보자마자 절단 된 손을 들어 이렇게 말하며 빌었다. "아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께요. 용서해주세요." 아빠는 이 모습에 마음이 아파 그 자리에서 떠나 집으로 돌아가서 차고에서 자살을 했다. 자살을 한 이유는 스포츠카에 낙서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빠 사랑해요( I love daddy)'였던 것이다.'


자수성가했던 이 사람은 자신의 행복이었던 내적동기인 가족보다는 머리를 움직이는 목표였던 집이나 자동차가 더 중요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똑같을 수 있다. 아동 심리학자인 레터(Letter, M.R)는 보육원 아동들에게 그림 그리는 실험을 했다. A그룹과 B그룹을 나눠서 A그룹에게는 그림을 그리면 상을 준다고 하고 B그룹에게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게 하였다. 일주일 동안 A그룹에게는 약속한 대로 적절한 상을 주었다. 레터는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 그림 그리기 실험을 하면서 이번에는 A그룹에게 상을 주지 않았다. 이 때 상을 일주일 동안 받아왔던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 횟수가 줄어들었고 B그룹은 그림 그리는 횟수가 오히려 늘어났다. 바로 상이라는 목표인 외적자극인데 외적자극을 받은 아이들은 상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반대로 그림 그리기 자체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마음을 쓰기 때문에 즐거움이 중심이고 즐거움은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즉 그림 그리는 과정을 좋아하게 된다.


칭찬이라는 것은 결과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칭찬해야 하는 것이고 외적동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내적동기를 주어야 인생 자체를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된다. 아이가 1등을 하면 별도 사주려 하지말고 밤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공부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라. 1등을 하면 하늘마저도 사주려 하지 말고 하늘에 펼쳐놓을 아이의 꿈을 함께 이야기해라. 그러면 자신과 가족에게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아이가 된다.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한지 아는 아이가 된다. 얼마나 멀리 날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날개로 날고 있음을 감사하며 늘 날개를 다듬는 사람이 된다. 높이 쌓기만 하는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것을 닦고 닦아서 빛을 내는 사람이 된다. 마음의 습관으로 인해 불행과 행복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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