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선 (385)
삽화와 몇마디

 

hunch (하안)치 예감 직감.

symptom 씸텀

위 그림은 여기에 올리면 저작권에 걸리남?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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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the client himself but a atomatic teller machine.

See the client himself but a atomatic teller machine.

Drink your juice for your client' health.

They are the person who drive your car to meet his newborn grandson.

They are the person who get a loan from your bank to buy his first house.

 

 

고객을 현금인출기가 아닌 사람 자체로 보라.

고객은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 당신의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새로 태어난 손자를 보기 위해 당신의 자동차를 몰고 병원으로 향하며,

첫 집을 장만하기 위해 당신의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다.

- 낸시 루블린, <제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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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내가 임신했다고 해서 나눈 내용

내가 임신 소식 들었었나?

Have i heard before that your wife is pregnant ?

 

나 처음 듣는것같애.

I've heard first.

 

언제 출산일이야?

When is your baby due? (듀)

 

the baby is due on march 10

 

아들이 좋겠어? 딸이 좋겠어?

Are you hoping for a baby or a girl.

 

a: I hope a girl.

b: why?

a: Raising a girl seems easier.

 

a: how about you? you have one girl? two girls?

b: I have two girls. as you told me, raising a girl is easier and give us more delight.

we did expect girls when my wife was pregnant. in fact we gave birth to a girl.

and we have the other girl.

one is 7 years old, the other is 10 months.

 

b: why didn't I hear the news before?

a: we knew the news late.

 

b: where is the hospital?

a: jeil hospital. it's located on chungmuro.

 

b: I think it's so far.

a: yes but there is not the hospital that have a translator near my house.

b: I see. and I know the hopital. it has 3 hospitals in seoul.

it's like a branch.

a: oh I see.

 

b: how often do your wife check up in hospital?

a: it's one month

 

b: how much is hospital bills?

a: it's 200 dollars.

 

b: it's hard to know in won? how much is that in won?

a: ~~

 

b: OK take care for your wife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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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뉴스의 허위.과장 제목, 한번 속지 두번 속나

'충격', '발칵', '깜짝'. '도대체 무슨일이' 포털 기사의 제목을 보고 정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클릭을 한다.

 

충격받을만한 큰일이 났나보다하며, 깜짝 놀랄일이 생겼는가 싶어서 말이다. 하지만 대개는 아니다.

 

기사가 되니까 기사를 썼을것이다. 기사로서 가치있는 글들이다. 하지만 충격도, 발칵할만한 일도, 깜짝 놀랄 일도 그 속에는 없다.

 

처음 몇번은 '허허' 웃는다. 반복되면 짜증이 난다. 그러면서도 또 속는다.

 

인터넷뉴스는 클릭수가 중요하다. 클릭수에 따라 기자의 능력이 평가되기도 한다. 클릭수가 많으면 해당 언론의 영향력도 커진다.

 

그래서 많은 관련 종사자들이 소위 '제목장사'를 한다. 제목을 보고 클릭을 많이 하도록 애쓴다. 주로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만든다.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해도 너무한다. 과장을 넘어 억지요, 사기요, 기만이다. 

 

어떤 제목은 기사와 전혀 달랐다. 그 제목의 내용을 찾기위해 끝까지 읽어도 찾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서로 '제목 장사' 경쟁을 하다 보니 각 언론사별 제목이 비슷해 졌다.

오늘 네이버 인터넷 기사의 제목 들이다. 카톡의 신기능…첫날 써봤더니 `깜짝`경이적… '중국 괴물소녀'에 세계가 발칵, 인천공항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새내기 女교사, 원피스 입고 갔다가 '깜짝', 中 발칵 뒤집은 '女아나 동영상' 알고보니, "티아라는 국민 왕따돌" 화영 방출 인터넷 발칵

침묵하던 이정희 한마디에 통합진보 '발칵' 한결같이 '깜짝' '발칵'이다.

 

궁금증을 극도로 유발하는 제목들이다. 애플 시장점유율 뚝뚝…갑자기 무슨일이'안철수 힐링캠프' 본 사람들이 꺼낸 한마디48명 女승무원 등살에 유일한 21세男, 결국에, 직장인 '왕따' 심각! 당해본 사람이 무려…, 중국女에 깍듯이 인사…왜 그러나 했더니

 

하지만 애플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이유는 중화권 매출액이 28% 줄고 인도 점유율은 3∼4%에 그쳐서라는 이야기다. 갑자기 무슨 대단한 일때문이 아니다. 안철수 힐릴캠프 본 사람들이 꺼낸 한마디는 "빨리 출마해야"라는 말이다. 대선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안철수에게 할수 있는 당연한 말이다.

 

'유일한 21세남자'는 여성들이 많은 곳에서 일하다보니 화장품 등에 대해 잘 알게됐다는 내용이다. '직장 왕따' 기사는 10명중 3명이 왕따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무려'라고 하기엔 어색하다. 중국여자에 깍듯이 인사하는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관광객을 앞섰기 때문이다. 역시 부풀려졌다.

 

클릭수가 높으면 당장은 장사가 잘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당분간일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네티즌들이 그럴듯한 제목을 더 많이 클릭할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한두번이다. 몇번 사기 당한 기분이 들면 외면하게 될것이다.

 

그렇게 되면 클릭수만 떨어지는게 아니다. 해당 언론에 대한 신뢰 역시 추락한다.

 

신뢰받지 못하는 언론, 그것은 찌라시일뿐이다.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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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힘

로레알의 100년 브랜드 파워를 만든 요인 중 하나는 '소통력'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는 이르바 '대결의 방'에서 찾아낼 수 있다.

로레알에서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집행위원회만이 아니라 직급이 낮은 직원들까지 다 함께 '대결의 방'이라고 이름 붙은 회의실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인다. 로레알의 발전을 위해 계급장 떼고 끝장토론을 한다는 이야기다. 이는 로레알이 고위 집행위원회의 경륜과 통찰역도 중요시 하지만, 시장 변화에 민감한 하위 직원들의 현실적 시각 또한 충분히 인정한다는 의미다.

더욱이 대결의 방은 훌륭한 전략가를 양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도 한다. 젊은 직원들이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를 놓고 집행위원회와 치열하게 논의하다 보면 어느새 노련한 전략가로 성장하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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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정리) 현관 방범 방충망 설치하려면

현관 방범 방충망이 필요한 여름이다. 2주전에 이사한 아파트에 현관 방범 방충망이 필요했다.

 

집이 너무 더워서 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안됐다. 문을 열어 놓자니 벌레가 들어올까봐 무서웠다. 더구나 14층이어서 낯선 사람이 올까봐 걱정도 됐다.

 

보통 현관 방범 방충망은 딱 두가지다. 벌집 모양 스텐렌스 구조와 방충망이 섞인 구형(왼쪽)과 스텐렌스 방충망만 있는 신형(오른쪽)이다.

 

    

 

가격은 보통 1~2만원 차이다. 하지만 업자별로 추천제품이 달랐다. 한 업자는 구형이 낫다고 했다. 구형은 방충망이 찢어지면 그것만 교체하면 된다, 신형의 망이 스텐레스로 굵어서 바람이 잘 안통한다고 했다.

 

다른 업자는 그래도 신형이 낫다며 스텐레스라서 찢어질리가 없고 AS까지 책임진다고 설득했다.

 

 

보통 가격은 27만원에서 30만원 선이다. 인터넷에서 사면 20만원짜리도 있다. 하지만 대개 배송비가 5만원이다. 치수를 본인이 재야 한다. 설치도 직접해야 한다.

 

본인이 집안일에 재주가 있긴 하지만 이것은 버거워 보였다. 또 실제 설치한 모습을 보니 정말 내가 손댈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또 공동구매가 있다. 내가 사는 동네 주민들의 카페를 둘러보니 보통 공동구매는 10여명이 모여야 했다. 가격은 22만원이라고 보면 된다. 최저로 20만원이 있으나 흔치 않다고 한다. 

 

다른 방법은 아파트에 직접 트럭을 몰고 오는 업자를 통해서 설치하는 것이다. 아파트전단지에 있는 업체와 거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모두 22~23만원 선이다.

 

어제 우리집에는 신형 현관 방범 방충망을 설치했다. 이를 위해 네곳에 문자를 넣었고 2곳과 통화했다. 대부분 동네 주민카페에서 연락처를 얻었다.

 

최종 후보였던 한 업체는 구형제품를 설치하라고 권했다. 가격은 23만원이었다. 막 결정하려던 순간 아내가 같은 동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자고 했다.

 

결국 그 분이 소개한 업자와 거래했다. 가격은 22만원, 제품은 신형이다.

 

어제 하루 써본 결과 만족도 90%. 겉으로 보기에 단단해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발로 차도 끄떡없단다. 

 

작업 마무리가 너무 잘 됐다. 망과 벽사이를 실리콘으로 완전 밀폐했다. 업자도 친절했다는 아내의 설명이 있었다. 아내는 또 마치 펜션에 온것 같다고 좋아했다.

 

다만 어제 유독 바람이 안 불었기 때문에 시원하다는 느낌을 가질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10% 뺀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4일간 인터넷서핑하고 통화, 설치해 본 결과다. 혹시 설치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P.S. 인터넷에서 현관 방범 방충망을 검색하면 쿠팡 등을 보여준다. 절반가량 쌀 것을 기대하고 들어갔다. 생활, 가전 등 나올법한 항목을 클릭해 맨 아래까지 눈을 부라리며 찾았다. 하지만 없었다. 헛수고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몇 자 적는다.

 

아래는 우리집에 설치한 방범 방충망. 왼쪽 우리 큰 애 신발이 보인다. 최근에 신발세탁을 해왔는데 어찌나 꼬랑내가 나던지, 약을 뿌려서 세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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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조지가 누군지 오늘 알았네.

난 무식하다. 자랑은 아니다. 부끄럽다. 하지만 낙담은 말자. 모르는 것을 오늘 알면 되지 않겠나. 오늘 한 교계언론의 글에 헨리 조지가 나왔다. 헨리 조지 듣기는 여러번 들었겠지. 하지만 몰랐다. 한국교회의 문제를 간결하게, 간결한 문체로 정리한 글이었다. 무엇보다 너무 잘된 글이었다. 글쓴이가 시인인데, 시인 맞네 싶었다. 이 글에 헨리조지가 나왔다. 나를 위해, 또 다른 무식한 나를 위해 몇자 정리해 둔다.

 

 

헨리 조지는 미국의 경제학자다. 그는 '진보와 빈곤'에서 토지 단일세를 주장했다. 경제가 진보해도 빈곤할수 밖에 없는 것은 땅을 가진 지주들이 불로소득을 얻기때문이다,  그 불로소득만큼 세금을 거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유는 이렇다. 사람이 많아지면 토지의 가치가 올라간다. 노동자는 이 토지를 이용하기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노동자는 열심히 일하지만 그 결과는 땅값만 증가시킨다. 지주의 부만 늘려준다. 이는 불로소득이고, 이를 세금으로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헨리 조지의 삶.

그는 아버지 사업 실패로 극도의 가난속에서 살았다. 14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선원, 점원, 심부름꾼 등 온갖 잡일을 했다.

 

그는 그 와중에 독서를 했다. 그러다 신문기자가 됐다. 26세때 그는 한 신문사의 인쇄공이었다. 당시 링컨대통령의 암살소식을 접한 그는 격분해 열정적인 추도문을 썼다. 그 역시 노예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기때문이었다.

 

헨리 조지는 이 추도문을 자신이 일하는 신문에 기고했고, 이 글은 그 신문의 머릿글로 실렸다. 이 글이 인쇄공의 글이라는 것을 안 신문사 편집인은 그를 기자로 발탁했다.

 

19세기 후반 당시 미국은 공업화로 급속히 발전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빈부의 격차도 커졌다. 나라는 발전했지만 가난을 해결하진 못했다.

 

헨리 조지는 그 원인이 토지제도라고 깨달았다. 이를 정리한 것이 '진보와 빈곤'이다.

책은 대박을 쳤다. 1873~78년 대공황에 처한 사람들의 불만을 잘 묘사했기때문이다.

 

헨리 조지는 당시 토지문제가 심각했던 아일랜드와 영국에서 취재와 강연을 했다. 그는 달변가였다. 수많은 청중을 열광시켰고 지지자를 얻었다.

 

영국은 그를 위험인물로 분류, 두차례나 체포했다. 이것이 세계적인 뉴스가 됐고, 그는 미국의 저명인사가 됐다.

 

책은 10여개 외국어로 번역됐고, 논픽션분야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그는 명강사로도 이름을 떨쳤다.

 

지대 공유제 운동이 확산되자 기득권 층의 반발도 커졌다.

헨리 조지는 미국에 지대 공유제를 알리기 위해 애썼다. 47세대 뉴욕 노동조합 연합의 추대를 받아 뉴욕시장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57세때 다시 출마했다. 강연과 집필로 그의 몸은 극도로 쇠약했다. 의사는 죽을수도있다며 시장 출마를 만류했다. 결국 헨리 조지는 선거기간중 운명했다.

 

그의 사상은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중국의 쑨원은 이를 기초로 삼민주의 중 민생주의 핵심적인 토지정책을세웠다.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는 이 사상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헨리 조지의 신앙

그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사상은 기독교에 기초한다.

 

그의 장례식에서 평생의 동지였던 맥글린 신부는 이렇게 말했다. "고인은 단순히 철인이나 현인이 아니었습닏. 꿰뚫어 보는 자요, 선구자요,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스승이었습니다. 고인에 대해 다음과같은 성경 구절로 비유할수 있습니다. '하나님게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림이 있으니 이름이 요한이라.' 제가 감히 성경을 본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이름이 헨리 조지라."

 

이 조사가 읽힐때 장례식에서는 유례없는 자발적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한다. 장례식장에는 조문객이 10만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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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현장중시 경영

도요타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다.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한다.

세계 5대 자동차 기업 중 도요타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의 순이익을 모두 합쳐도 도요타의 순이익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도요타만의 ‘가이젠(改善)’ 방식에서 비롯된다.

1993년 이후, 도요타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매년 1조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한다. 도요타의 비용 절감은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다. 일의 순서를 완전히 바꾸거나 업무 방식 자체를 개선하는 식이다.

 

도요타는 문제를 먼저 발견하고 반성하는 직원에게 벌이 아니라 상을 내린다. 도요타 생산 공장에서는 작업 중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생산직 직원이 천정에서 늘어뜨려진 하얀 줄을 잡아당겨 생산라인 전체를 세울 수 있다. 이러 일이 하루에도 여러 번 일어난다.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이렇게 끊임없는 개선 추구는 바로 위기의식에서 시작한다.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반성과 함께 개선을 추구하는 도요타. 혹자는 도요타를 문제 해결 중독 집단으로 부른다. ‘한번 더, 한번 더’를 외치며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는 도요타의 독특한 기업 문화를 일컫는 말이다.

 

도요타는 현장을 중시한다고 한다.

도요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직접 봤니?"와 "왜?"라는 말이다.

문제가 생기면 직접 확인했는지, 이유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조직 개선을 위해 최소 5번 '왜'라고 묻는다.


구글도 현장을 중시한다.

실무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결정권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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