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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아이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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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3. 6. 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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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시죠? 게임하는 아이. 요즘 제 큰애 8살 짜리도 아이패드를 달라고 보챕니다. 게임을 하겠다는 거죠.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책을요.


'우리 아이 게임 절제력'. 이 책은 저희 교회에 강의하러 오신 권장희씨가 쓴 책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강의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와이프가 한권 사왔길래 읽어봤습니다.


책중에 의미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게임을 많이 못하게 한다고 "매일 30분 씩"이라고 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독이 된답니다. 여기에서 문제는 '매일'이라는데 있습니다. 매일이 바로 중독시키는 방법입니다.


보통 중독에는 뇌속 어떤 특이물질이 관여한답니다. 이 물질은 일종의 '기다림 현상'과 관련있습니다. 


매일 동일한 자극이 계속되면 뇌가 그 자극을 기다리게 된다는 것이죠. 그 자극이 안들어오면 충동조절 장애나 금단현상이 일어나는 것이고요. 이것이 곧 중독입니다.


알코올 중독도 '매일 밤마다 한잔씩'으로 시작됩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과다한 게임을 줄이겠노라고 "매일 30분만 해라", "매일 한시간만 해라". 이것은 아이를 중독의 나락을 빠뜨리는 일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주기를 깨뜨려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일주일에 3일만 한다"식으로요.


아, 그러고 보면 아이에게 "내일은 아이패드를 놓고 갈께"라고 말하고 했는데,그것도 안되겠습니다. 이 기대가 아이에게 기다림을 만들테니까요. 그냥 단호하게 "오늘은 아빠가 가져간다"라고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PS. 게임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절제습관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절제습관 훈련은 벌칙을 주는 거죠. 


예를 들어 컴퓨터 사용시간을 안 지키면 컴퓨터 단식을 시키는 것입니다. 약속을 또 못 지키면 벌칙을 누적시켜 적용합니다.


약속을 안 지키면 벌칙이 1주일간 컴퓨터 단식이라고 한다면, 아이는 생각합니다. 약속대로 지금 컴퓨터를 끌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하다가 1일 주일 동안 컴퓨터를 못하게 될 것인지를요.


벌칙이 적용되면 아이는 컴퓨터를 켤 때 시계 보고 끌 때 시계 보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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