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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쓰기 연구/#연구중 (8)
[쉽고 빠르게 기사 쓰는 방법 9] 설명기사에 대한 세부 분석

설명기사는 현장에서 흔히 말하는 박스 기사에 해당한다. 주요지는 이런 것이다.


#이런 것이다. (이렇다) 

#이런 이유다. 

#이렇게 된다.

(위에 같이 붙여도 되지만 구분이 필요했나 보다, 일단 유지한다.)

설명기사 중에 소분류로 소개 기사가 있다.

#이런 사람이 있다.  

#이런 곳이 있다.

#이런 게 있다.


설명기사도 앞에서 처럼 창측에 앉은 회사원과 안쪽에 앉은 회사원을 통해 풀어가면 된다. 후에 첨가하겠다. 

다만 그런 생각이 최근(2014. 10.6) 들었다.


"발생기사를 풀어가는 두 사람은 잘 모르는 사람이고, 설명기사를 풀어가는 두 사람은 회사 동료,친구 등의 관계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발생기사는 흔히 말하는 역피라미드 형식으로 말을 전하다가 말면 그만인 구조라면

설명기사는 주요지를 피라미드가 얹고 있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끝까지 들을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풀어가기때문이다. 나중에 다시 정리해 보겠다.


두 기사가 다른 것 중 하나는 발생기사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설명기사는 대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 영어의 개념인 시제로 설명하면 발생기사는 과거형을, 설명기사는 현재진행형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후에 첨언하겠다.

 

설명기사는 일단 '이런 사람이 있다'로 설명하겠다.

이런 사람이 있다는 이런 특별한 사람이 있다가 주요지다. 설명하는 이 사람은 뭔가 특별한 사람이다. 일반인과 다른, 일반인들에게 관심을 끌 만한 인물이다. 그래서 이 사람이 기삿거리가 된 것이다. 기자가 전하려는 주된 요지는 '이런 특별한 사람이 있다'인것이다.



역시 기사의 첫마디인 주요지는 이 사람이 기사가 된 이유, 또는 이 사람을 취재하게 된 이유다.

이 주요지에 근거해 역시 육하원칙에 따라 옆에 앉은 친구가 궁금해 할 것들을 나열한다.


기사 예 1/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충청도 외딴 시골에서 농사를 짓던 30대 농부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떡집을 차려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것이 기사의 주요지다. 이 30대 농부가 외딴 시골에서 농사를 지었었기 때문에 기사거리다. 농부 중에도 부농이 있을수 있다. 부농이 떡집을 차려 승승장구하면 당연히 기사거리가 될 수 없다. 


회사원 B가 듣고 뭐가 궁금할까. 여기에서는 얼마나 승승장구하는지가 궁금하다. 다음 문장은 이를 설명한다. (달리 설명하면 동사에 해당하는 내용을 부연설명한 것이다.)


"5년 전 월수입이 100만원도 안 되던 그는 요즘 강남의 부자 고객을 상대로 떡세트를 팔아 매달 300만~400만원의 순수입을 올리고 있다."


위 문장에는 얼마나 승승장구하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승승장구하는 지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문장이 왜 승승장구하는지 설명한다.


"과감한 도전 정신과 농사꾼 특유의 근면성이 맞아떨어지면서, 본인의 표현대로 “시골 촌놈이 강남을 꽉 잡은 것”이다."


사실 여기까지가 기사 내용의 요약이다.


다음은 요약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풀어 설명한다.  회사원 B는 3줄을 듣고 도대체 어떤 과정을 통해 사업을 했는데, 이렇게 됐나라고 궁금할 것이기때문이다.


이를 명확하게 구분 지으면 '이 농부가 승승장구 하기까지'가 궁금하다. 이를 일반화시키면-여기에서도 육하원칙이 적용된다- 농부가 어떻게 해서 떡집을 하게 됐는지(왜),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 중간과정은 어땠는지, 그 결과(지금의 승승장구)는 구체적으로 어떤지가 되겠다.


시제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선배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이 기사에서도 보면 첫요약부분은 현재, 그리고 가장 먼 과거로 갔다가 서서히 현재로 와서, 미래(꿈, 비전)로 이어진다.


이 과정을 조금 정리하면, 먼저 기사 첫머리는 주요지가 나오고, 주요지를 풀어 설명한다. 이어 과정을 쓴다. 과정에서 첫 단추는 why에 상응하고 마지막 단추는 현재의 상태다. 끝으로 미래를 덧붙인다.

풀어 설명한다는 것은 내용의 핵심인 주요지를 말한후 다시 늘려서 쉽게 설명한다? 이런 의미로 쓰면 될까 싶다.


아래 기사를 더 보자. 아래 내용은 기사에서 꼭 필요한 부분은 아니다. 굳이 말하면 '들어가기'정도로 본다. 또 기사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볼수도 있다.


“자, 서두릅시다. 저기 1번 스팀기(빻은 쌀을 증기로 쪄서 떡으로 만들어주는 기계) 작업 끝났네요. 떡시루 내리세요. 이 쌀은 제대로 안 씻겼습니다. 한 번 더 헹구세요.”

"4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떡집 ‘떡시루’. ‘윙~윙~’ 쌀 빻는 기계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사장 이태희(李兌熙·38)씨가 4명의 직원들에게 부지런히 지시를 하고 있었다."


<승승장구 하기까지-계기, 과정>

/과정1(어떻게 해서 떡집을 하게 됐는지)

"원래 농부였던 이 사장은 2000년 12월 9년간 부모님과 함께 했던 농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세 사람이 4000평 농지에서 온종일 일해도 한 달에 100만원 벌기가 빠듯했다”고 했다. 부모님 역시 “농사는 우리가 맡을 테니 도전해보라”며 격려했다."


"몇 달간의 고민 끝에 그가 고른 사업이 떡집. 부모님이 직접 만드는 쌀, 콩을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의 전공 분야인 농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였다. 창업 장소는 서울, 그것도 강남으로 정했다. 그는 “내가 생각한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떡’이란 사업 전략은 소비 여력이 큰 강남 쪽에서 먹혀들 것으로 봤다”고 했다. 시중 떡집에서 주재료인 쌀은 국산을 쓰지만 부재료인 콩·팥·밤·대추 등은 중국산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었다."


/과정2(처음엔 어떻게 시작했는지)

"그는 우선 고향 친구가 소개한 서울 반포의 한 떡가게에 종업원으로 취직했다. 매일 ‘새벽 4시 출근, 오후 3시 퇴근’의 힘든 일과가 반복됐다. 새벽마다 70~80㎏씩 쌀을 씻어 불리는 것은 물론, 일과 후 기계에 붙은 떡가루 제거와 미끄러운 바닥 청소까지 생생한 현장 체험이었다."


/과정3(그리고)

"2002년 1월. 고향 땅 일부를 담보로 2000만원을 빌리고 저금한 돈 2000만원을 보태 역삼동에 작은 떡집을 차렸다. 결혼·돌·설 등 명절이나 잔치용 떡 선물세트를 3만~18만원의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홍보·판매·배달까지 모두 혼자 맡아 했다. 떡집 한편에 마련한 간이 침대가 그의 쉼터였다."


<승승장구 한 결과, 성과, 현재 모습>

/과정4(그리고:그 결과로)

"1년여의 고통스런 시간이 지나니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번 맛을 본 손님들의 재주문이 빠르게 증가한 것. 1년 만에 매출이 두 배로 뛰었고 작년 4월 강남의 중심지인 도곡동에 30평 규모로 가게를 확장 이전했다. 요즘 가게 매출은 한 달에 1400만~1500만원. 상경 4년여 만에 서초·강남구에 위치한 200여개 떡집 가운데 중·상위권 규모로 올라섰다. 창업하면서 빌렸던 은행 융자는 작년 말 다 갚았다."


/과정5(그리고:최근엔)

"하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명절을 제외하곤 매일 새벽 5시 출근, 오후 8~9시 퇴근 일과를 반복한다. 이 사장은 “농사짓고 사업하느라 결혼 시기도 놓쳤지만 그래도 요즘은 일하는 게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상>


다른 예도 추후에 첨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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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벌어졌다' 기사 쉽게 쓰는 법

내 마음대로 기사를 4가지로 구분했다. 

2013/05/14 - [신문 기사 쉽게 쓰는 법] - 내 마음대로 정한 기사의 종류


그중 하나가 발생기사다. 기사 중에 아주 대표적인 기사가 되겠다. 말 그대로 어떤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쓰는 기사다. 

아래 예인 '이런 일이 벌어졌다'가 발생기사의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기사는 '누가 뭐를 했다'와 비슷하다. '누가 뭐를 한 것'이 발생한 것이다.


아래는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기사를 아주 쉽게 쓰는 방법이다. 나는 '창 측 회사원'을 부를 줄 알게 되면서 기사 쓰는 방법이 일목요연해지고 있다. 나도 어느 순간이 되면 이런 생각 없이 그냥 기사를 쓰면 될 것이다. 그러기 전까지, 혹은 정말 자동으로 기사 쓰게 될 때까지 나를 위해, 혹은 기사 쓰는 것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지속해서 고민해 보고자 한다. 또 글로 설명해 내려고 애쓰겠다.


창 측 회사원을 부르는 방법은 아랫글에서 설명했다.

2013/03/01 - [신문 기사로 배우는 글쓰기/#행사관련 ] - 신문 기사 작성 패턴 중 '이런 행사가 열린다'


예1에서 창측회사원이 말한다.

이런 지적이 경제학자들에 의해 제기됐네.


안쪽에 앉은 회사원이 묻는다.(혹은 반응을 보인다.)

뭘 봤길래 그래? <경제학자 누구?>


창측 회사원은 창밖으로 본 것을 설명한다.

경제학회가 언제 포럼을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 이런 내용이 나와.


안쪽 회사원이 묻는다.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이야기를 했어?


창측회사원이 장황하게 설명한다.

...



예1/ 

주요지/지적이 경제학들에 의해 제기됐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 이명박 당선자의 부동산 정책 공약으로 인해 새 정부 초기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지적이 경제학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 또 이런 지적도 나왔다/또 ‘7% 성장’ 공약이 물가상승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주어+동사)


어떤 경제학자들이 어디서 무슨 얘길 했는데/

경제학회는 포럼을 앞두고 사전에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국경제학회(학회장 이영선 연세대 교수)는 오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통령 당선자 경제공약 현실성 검증과 제안’을 주제로 열리는 ‘2007년 경제정책포럼’을 앞두고 24일 사전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누구는 공약중 뭐뭐는 이렇다면서 이렇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허재완 중앙대(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재건축 규제완화, 양도세·종부세 감면, 도심재개발 활성화, 분양가 규제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개발이익 환수장치를 마련해 부동산 투기와 가격 상승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주택공급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은 합리적인 방향 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없음) 공약중 뭐뭐는 이렇다면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 “불투명한 경제성, 재원 조달의 비현실성 등의 문제가 있다”며 “타당성 평가와 경인운하 시범사업을 통해 면밀히 검토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또/누구는 공약중 뭐뭐는 이럴수 잇다고 지적했다./

박원암 홍익대(무역학과) 교수는 “당선자 공약대로 규제 완화와 감세 등으로 투자를 촉진해 7% 경제성장을 할 경우 물가상승과 경상수지 적자, 재정적자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없음) 공약중 뭐뭐는 이렇다면서 이렇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당선자 공약집에는 성장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이 망라돼 있는데 이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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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2는 누가 소천했다는 주요지 기사다. 

창측회사원이 말한다. 

'이런 제리파월 목사가 언제 소천했대" 

회사원 B가 관심을 보이면 창측회사원이 직접 봤거나 *들은?* 내용을 설명했을 텐데, 예2에서는 없다. 


이런 경우는 굳이 본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될때에 해당된다. 이야기 나눌 시간이 없을때(기사가 짧을때), 본 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때. 첫마디를 던지고 안쪽 회사원의 반응을 기다리기도 전에 이야기를 마치고자 할때 등이다.(2013.5.27)


또, 사실, 아래 기사에서 왜 소천했는지가 없다.  제리 파월 목사에 대한 설명이 대충 이해가 됐으면 "왜"라고 물었을 것이다. 

안쪽 회사원이 묻는다.

제리 파월이 구체적으로 누군데?

파월 목사는 어쩌구.


아래 기사에서 소천한 이유가 없다. 노환으로 추정되지만 적어도 한줄 들어가야 했을 것 같다. 




예2/

미국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목회자인 제리파월 목사가 15일(현지시간) 소천했다. 74세.


파웰 목사는 1956년 고향인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에 토머스 로드 침례교회를 세운뒤 TV 설교를 통해 복음을 널리 전파했다. 빌리 그레이엄(89), 로버트 H 슐러(81) 목사와 함께 미 교계의 3대 원로 목회자로 꼽힌다.


그는 생전에 미국의 도덕적 가치를 지키겠다며 보수 성향의 주장과 행동을 자주 해 논란을 일으켰다. * 포르노잡지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랜트와의 소송 *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재 반대 * 텔레토비의 동성애 성향 지적 등이 유명한 사례다.


파웰 목사는 '도덕적 다수' 운동을 주도하며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기여를 하기도 했다. 





예3은 이런 일이 벌어졌다 기사다. (아래 부터 추후 정리)

주요지는 비정규직 근로자보호3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둘째 문장에 늘 등장하는 창측회사원이 본 내용이 없다. 이는 그의 첫 마디에 이미 그가 실제 보거나 들은 내용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가 직접 본 것 자체가 첫마디이기 때문이다.


또 창측회사원의 첫 마디에 회사원 B의 반응은 "그래?"가 아니라 "그런데?"인듯 싶다. 창측회사원은 이 법의 본회의 통과가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고 있다. 첫마디가 안쪽회사원에게 안 먹힌 것이다. 그러니 되묻는데 "그게 어땠게?"라고 말이다.


창측회사원이 주절주절 의미를 설명한다. "이렇게 중요한 문제야"라면서 말이다.


여기까지만 설명하고 창측회사원은 바로 3법 통과에 대한 반응을 이야기한다. 더이상 이야기할게 없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벌어진 일이 많다. 이중에 가장 어필할 수 있는 것을 맨 위로 올리고 나머지를 덧붙였다. 



예3/


2년 동안 파행을 겪어온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 3법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fact이면서 주요지/


~법이 언제 본회의를 통과했어.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 기간제(期間制) 및 파견제 근로자들은 만 2년 넘어 고용될 경우 자동으로 정규직 근로자가 된다. 만일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차별 시정을 각급 노동위원회에 요구할 수 있으며, 노동위원회의 구제 명령을 지키지 않는 사용자는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또 동일한 경력, 학력을 지녔음에도 비정규직이라는 신분을 이유로 임금을 차별하는 것도 금지된다.


반응은/

민주노총은 “이번 법안은 비정규직을 합법화시키고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저지 투쟁 입장을 밝혔지만 한국노총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의 인력 운영을 심대히 제약하고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

보건복지위도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로써 4년을 끌어오던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을 통해 재정안정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거두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그러나 재정 적자위기에 빠진 공무원연금은 그대로 둔 채 국민연금만 개정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65세이상에게 월 9만원가량을 지급하는 내용의 ‘기초노령연금법’제정안은 한나라당과 논란을 벌인 끝에 상정되지 못했다. 복지위는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해 내달 6일까지 심사기한을 지정,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또/

특히 기초노령연근법제정안은 상정되지 못했다. 복지위는 어떻게 하기로 했다.


또/

한편, 국방위는 전체회의에서 2020년까지 국군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국방개혁법안을 수정·의결했다. 수정안은 국군 상비병력 규모를 50만명으로 감축하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남북 군사신뢰구축 상황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목표 수준을 3년마다 국방개혁기본계획에 반영토록 했다. 


또/

한편,국방위는 국방개혁법안을 수정의결했다. 수정안은 어떤 내용이다.



"R&D가 괄목할만한 증가세였고, 또 이런일이 벌어졌대."

예4에서 창측회사원이 던진다. 


회사원 B가 관심을 보이면 창측회사원, 자신이 보고 들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영국 통상산업부가 언제 이렇게 밝혔어"  이외에 그가 본 것들을 추가 설명한다. 첫마디에 쓴 것과 병렬로 설명할수도 있고, 첫마디의 내용을 구체화할수도 있겠다. 이 기사에서는 왜 그런지가 안 나온다. 알려줬어야 했다. 기사 리드에 붙이고 중간에 이유를 설명하는 식이어야 한다.




예4/

한국과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세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미국과 유럽 기업 간의 R&D 격차가 확대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통신·화학 분야의 R&D가 감소하고, 제약·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는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소수 대기업 편중형(型)’


영국 통상산업부는 30일 공개한 ‘글로벌 R&D 스코어보드’에서 전 세계 R&D 지출 상위 1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만과 한국 기업들의 지난해 R&D 투자금액이 전년에 비해 30.5%와 12% 가까이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경우, 전자와 컴퓨터 부문을 중심으로 한 44개 기업이 지난해 총46억달러의 R&D 투자를 해 직전 최근 4년 동안의 평균치보다 44.6%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삼성과 LG, 현대차 3개 대기업에 R&D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54억4000만달러의 R&D 투자를 기록, 4년 평균치(18억8000만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산업연구원(KIET)의 장윤종 박사는 “중국의 추격 속에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지속적인 R&D 투자 강화가 필수”라며 “R&D의 양적(量的) 증가 못지않게 산학협력을 통한 R&D투자의 질적(質的) 고도화와 대기업과 여타 기업 간의 R&D양극화 현상 해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장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R&D 증가율이 4%에 머물렀다. 또 미국의 R&D 투자 증가폭(8.2%)이 유럽(5.8%)을 또다시 앞서 양 대륙 간의 기술 격차 확대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약업은 활발, 통신·화학은 침체


기업별 R&D 투자 순위를 보면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지난해 80억달러를 투자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의 제약업체인 화이자(74억달러)와 미국 GM(67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54억달러로 9위를 기록, 경쟁사인 미국의 인텔(51억달러), IBM(53억달러), 노키아(46억달러)를 추월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 조사에서 33위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56위에서 올해 43위에 랭크됐다


또 R&D 투자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6개사가 제약회사로 제약업종의 R&D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어보드 조사가 처음 실시된 1992년에는 상위 20개 중 제약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통신 및 화학업종의 경우, 올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된 기업이 전무해 퇴조세를 보였다. 







예5/ 설명은 추후에 


미국·이스라엘 회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온 공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사업에서 미 보잉사가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E-X사업은 1조5878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2012년까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도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일본은 4대의 E-767 AWACS와 13대의 E-2C 조기경보통제기를 보유 중이며, 중국도 몇 가지 형태의 조기경보통제기를 개발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3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E-X 조건충족 장비로 미국 보잉사의 E-737 기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737이 E-X사업 기종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 1개월 가량 가격협상을 벌여야 한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가격 수준에 맞으면 기종으로 선정되지만 목표가와 차이가 많이 나면 기종선정이 취소되고, 사업 자체가 연기될 수도 있다. 


현재 보잉사의 가격은 우리 목표가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철 방위사업청 차장은 “보잉의 경쟁사인 이스라엘 엘타사와 그 협력사인 DRS사는 방위사업청이 요구한 내용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오늘 심의 결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엘타사의 G-550은 탈락했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보잉과 가격협상을 통해 9월 이내로 기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예6/


#마을에는 무당이 살았다

해발 3000m가 넘는 우간다 고산지대 캅초르와(Kapchorwa)군(郡) 피스와(Piswa) 마을이었다. 무당은 “악마가 아이를 저주했다”고 했다. 15세 소녀 쳅쿠루이 베나는 조금만 걸어도 피를 토하며 쓰러지곤 했다. 심장에서 피가 역류하는 류머티즘성 심장판막 질환이었다. 무당은 “베나는 죽게 내버려둬야 한다”고 했다. 소녀는 전등 없는 집에서 책을 읽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올라 2㎞ 아래 학교를 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아빠는 병원에 다니는 딸을 위해 밭과 소와 염소를 다 팔았지만 병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베나는 한국에 와서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 우간다지부 책임자 이상훈(40)씨가 주선해 한국지부와 미국지부, 그리고 대구 대봉교회 사람들이 갹출을 했다. 수술이 무사히 끝났고, 베나는 숨을 쉴 수 있다는 기쁨에 마취가 풀렸어도 아픈 줄을 몰랐다고 했다.


베나가 돌아오던 날, 마을 주민 600여명이 베나 집으로 몰려왔다. 베나가 말했다. “저주 받은 게 아니었어요.” “수술 자국 그만 만지세요” 하고 언덕 위로 펄펄 달려가는 베나를 보면서 사람들은 무당을 찾지 않게 되었다. 병자가 있는 집은 불질러야 한다던 주술(呪術)도 사라졌다.


#학교에 여자아이들은 없었다

피스와에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에는 여학생이 드물었다. 계집아이는 그저 일찍 남자한테 시집가면 된다고들 했다. 사람들은 아빠 크리스토퍼씨에게 “왜 여자애를 학교에 보내나”고 묻곤 했다. 베나가 돌아오고서,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기 딸들을 학교에 보내기 시작했다. 과학을 배우고, 지식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기아대책기구의 현지 사회복지사 모지즈씨는 “마을 사람들이 신문물(新文物)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베나를 보고 알게 됐다”고 했다.


#가난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돕는다

지난해 12월 26일 마을로 돌아온 베나가 사람들에게 말했다. “나는 일도 하지 못했어요. 먹지도 못했어요. 노래도 하지 못했고, 달리지도 못했죠. 그런데 내가 노래를 하게 됐어요. 얼굴 모르는 한국사람들이 도와줬어요.” 소녀가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나는 이제 연필 하나라도 사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줄 거예요. 우리도 할 수 있어요. 가진 것 없지만 그걸로도 충분해요.” 죽을 줄 알았던 베나가 던지는 말에, 사람들이 울면서 꼬깃꼬깃한 지폐들을 꺼냈다.


기아대책 직원 데이비드씨가 말했다. “베나는 그 뒤로 한 달 반 동안 이 마을 저 마을로 불려 다녔어요. 나중 장면은 똑같았죠. 다들 펑펑 울면서, ‘우리 손으로 하면 되는 걸 왜 이제까지 안 했지’ 하며….” 마을마다 교회에 항아리가 생겼다.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만큼 음식과 돈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또 베나를 보러 왔던 지역 지도자, 정치인들은 “우리 아이들은 이제 우리가 치료하자”며 우간다 심장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데이비드씨는 “꿈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서 온 작은 불꽃이

“의사가 되고 싶어요.” 베나가 말했다. 그래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겠다고 했다. 아빠가 말했다. “한국사람들이 보내준 돈으로 소를 샀어요. 아이들 먹일 우유가 생겼답니다.” 소젖은 베나가 짠다. “빨래도 할 수 있고, 달리기도 할 수 있어요. 학교도 다시 다니고요.”


소녀가 생명을 되찾았다. 마을에는 미신이 사라졌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게 됐다. 기아대책 이상훈씨는 “기적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정말 진짜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다. 한국에서 온 손님(기아대책 봉사자)들이 돌아가는 자리에 베나는 보이지 않았다. 이별이 싫어서 자기 방에 들어가 울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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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박스(피처) 기사 쓰는 법_ "이런 특별한 사람이 있다"(손질중)

인물, 피처 기사는 설명기사로 다룬다. '이런 특별한 사람이 있다'고 설명하는 기사이기 때문이다. 구분은 다음 글 참조.  2013/05/14 - [신문 기사 쉽게 쓰는 법] - 내 마음대로 정한 기사의 종류


설명하는 이 사람은 뭔가 특별한 사람이다. 일반인과 다른, 일반인들에게 관심을 끌 만한 인물이다. 그래서 이 사람이 기삿거리가 된 것이다. 기자가 전하려는 주된 요지는 '이런 특별한 사람이 있다'다. 이를 이 블로그에서는 주요지로 부르겠다.



인물, 피처 기사는 어떻게 써야 잘, 그리고 쉽게 쓸 수 있을까. 그동안 이런 기사를 쓸 때 적용한 프로세싱은 이런 것이다.


첫째, 주요지를 찾는다. 주요지는 앞서 말한대로 기삿거리다. 이사람을 취재하게 된 이유다.  이 사람의 특별함이다. '이런 사람이 있다'에서 '이런'에 해당된다.


참고로, 주요지를 찾으면 기사의 절반은 쓴 것이다. 보통은 설정하고 나서 취재를 하지만. 주요지가 기사의 핵심이요. 기사의 뼈대이기 때문이다. 기사는 주요지에 '매달려' 진행된다. 그래야 일관성이 유지된다. 아래 예1에서 주요지는 '떡집을 차려 승승장구하고 있는 30대 농부가 있다'다.


둘째는 기자가 주요지를 처음 들었다고 가정한 후 이 사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열거한다. 기자는 궁금한 리스트를 거칠게 만든다. 그 리스트가 기사의 본문에 해당한다. 


궁금한 사항이라고 하면 너무 막연하다. 그래서 가이드를 만들기로 했다. 그것이 '육하원칙'이다. 왜냐 하면 대부분의 기사가 육하원칙에 따라 이뤄져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육하원칙에 해당되는 사항을 물어보면 되는 것이다.



예1에서 '떡집을 차려 승승장구하고 있는 30대 농부가 있다'고 했다. 궁금한 리스트를 생각해보자. 그게 누구인지, 얼마나 승승장구하는지, 어떻게 승승장구를 하게 됐는지, 왜 승승장구하는 등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본문 내용의 기본이다. 여기에 목표나 꿈, 비전 등이 추가된다.



같은 맥락이지만 위 프로세싱을 조금 더 구체화했다. '창측회사원'을 부를 수 있게 되면서 더 쉬워졌다. 다음 글도 참조. 2013/04/26 - [신문 기사 쉽게 쓰는 법] - <거침없이 쓸 수 있는 기사작성 비법1>-'이런 행사가 열린다' 기사에 적용


5층 사무실에 두 회사원이 있다고 설정한다. 한 사람은 창 측에 앉았다. 다른 이는 안쪽에 앉았다. 


창 측 회사원은 수시로 창밖을 바라본다. 그러다가 뭔가 특별한 이야깃거리를 보면 안 쪽에 앉은  회사원에게 상황을 전한다.  


창 측 회사원은 이야기하길 좋아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그가 본 사건을 재미있게 전하고 싶어한다. 


창 측 회사원은 첫마디의 중요성을 안다. 안 쪽 회사원에게 던지는 첫 마디가 재미있어야 이야기를 계속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 측 회사원이 어떤 사건, 사안(팩트)을 보고 첫 마디를 던지면 안쪽에 앉 회사원은 관심을 보일 수도 있고, 안보일 수도 있다. 관심을 보이면 창 측 회사원은 말을 잇는다. 


혹은 안쪽 회사원이 적극 질문할 수도 있다. 창 측 회사원은 답변을 한다. (여기서 질문은 주로 육하원칙에 따른다.)


창측 회사원이 창밖에서 벌어진 어떤 사안을 보고 첫 마디를 던지고, 안측 회사원(B)의 반응에 따라 이어지는 이야기, 이것이 곧 기사라고 보면 기사 쓰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를 토대로 기사 예1을 분석해보자.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충청도 외딴 시골에서 농사를 짓던 30대 농부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떡집을 차려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것이 기사의 주요지다. 이 30대 농부가 외딴 시골에서 농사를 지었었기 때문에 기사거리다. 농부 중에도 부농이 있을수 있다. 부농이 떡집을 차려 승승장구하면 당연히 기사거리가 될 수 없다. 


회사원 B가 듣고 뭐가 궁금할까. 여기에서는 얼마나 승승장구하는지가 궁금하다. 다음 문장은 이를 설명한다. (달리 설명하면 동사에 해당하는 내용을 부연설명한 것이다.)


"5년 전 월수입이 100만원도 안 되던 그는 요즘 강남의 부자 고객을 상대로 떡세트를 팔아 매달 300만~400만원의 순수입을 올리고 있다."


위 문장에는 얼마나 승승장구하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승승장구하는 지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문장이 왜 승승장구하는지 설명한다.


"과감한 도전 정신과 농사꾼 특유의 근면성이 맞아떨어지면서, 본인의 표현대로 “시골 촌놈이 강남을 꽉 잡은 것”이다."


사실 여기까지가 기사 내용의 요약이다.


다음은 요약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풀어 설명한다.  회사원 B는 3줄을 듣고 도대체 어떤 과정을 통해 사업을 했는데, 이렇게 됐나라고 궁금할 것이기때문이다.


이를 명확하게 구분 지으면 '이 농부가 승승장구 하기까지'가 궁금하다. 이를 일반화시키면-여기에서도 육하원칙이 적용된다- 농부가 어떻게 해서 떡집을 하게 됐는지(왜),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 중간과정은 어땠는지, 그 결과(지금의 승승장구)는 구체적으로 어떤지가 되겠다.


어떤 선배는 인물 박스기사를 쓸때 시제를 감안하라고 설명했다. 첫요약부분은 현재, 그리고 가장 먼 과거로 갔다가 서서히 현재로 와서, 미래(꿈, 비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 과정을 조금 정리하면, 

먼저 기사 첫머리는 주요지가 나오고, 주요지를 풀어 설명한다. 이어 과정을 쓴다. 과정에서 첫 단추는 why에 상응하고 마지막 단추는 현재의 상태다. 끝으로 미래를 덧붙인다.

풀어 설명한다는 것은 내용의 핵심인 주요지를 말한후 다시 늘려서 쉽게 설명한다? 이런 의미로 쓰면 될까 싶다.


아래 기사를 더 보자. 아래 내용은 기사에서 꼭 필요한 부분은 아니다. 굳이 말하면 '들어가기'정도로 본다. 또 기사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볼수도 있다.


“자, 서두릅시다. 저기 1번 스팀기(빻은 쌀을 증기로 쪄서 떡으로 만들어주는 기계) 작업 끝났네요. 떡시루 내리세요. 이 쌀은 제대로 안 씻겼습니다. 한 번 더 헹구세요.”

"4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떡집 ‘떡시루’. ‘윙~윙~’ 쌀 빻는 기계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사장 이태희(李兌熙·38)씨가 4명의 직원들에게 부지런히 지시를 하고 있었다."


<승승장구 하기까지-계기, 과정>

/과정1(어떻게 해서 떡집을 하게 됐는지)

"원래 농부였던 이 사장은 2000년 12월 9년간 부모님과 함께 했던 농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세 사람이 4000평 농지에서 온종일 일해도 한 달에 100만원 벌기가 빠듯했다”고 했다. 부모님 역시 “농사는 우리가 맡을 테니 도전해보라”며 격려했다."


"몇 달간의 고민 끝에 그가 고른 사업이 떡집. 부모님이 직접 만드는 쌀, 콩을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의 전공 분야인 농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였다. 창업 장소는 서울, 그것도 강남으로 정했다. 그는 “내가 생각한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떡’이란 사업 전략은 소비 여력이 큰 강남 쪽에서 먹혀들 것으로 봤다”고 했다. 시중 떡집에서 주재료인 쌀은 국산을 쓰지만 부재료인 콩·팥·밤·대추 등은 중국산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었다."


/과정2(처음엔 어떻게 시작했는지)

"그는 우선 고향 친구가 소개한 서울 반포의 한 떡가게에 종업원으로 취직했다. 매일 ‘새벽 4시 출근, 오후 3시 퇴근’의 힘든 일과가 반복됐다. 새벽마다 70~80㎏씩 쌀을 씻어 불리는 것은 물론, 일과 후 기계에 붙은 떡가루 제거와 미끄러운 바닥 청소까지 생생한 현장 체험이었다."


/과정3(그리고)

"2002년 1월. 고향 땅 일부를 담보로 2000만원을 빌리고 저금한 돈 2000만원을 보태 역삼동에 작은 떡집을 차렸다. 결혼·돌·설 등 명절이나 잔치용 떡 선물세트를 3만~18만원의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홍보·판매·배달까지 모두 혼자 맡아 했다. 떡집 한편에 마련한 간이 침대가 그의 쉼터였다."


<승승장구 한 결과, 성과, 현재 모습>

/과정4(그리고:그 결과로)

"1년여의 고통스런 시간이 지나니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번 맛을 본 손님들의 재주문이 빠르게 증가한 것. 1년 만에 매출이 두 배로 뛰었고 작년 4월 강남의 중심지인 도곡동에 30평 규모로 가게를 확장 이전했다. 요즘 가게 매출은 한 달에 1400만~1500만원. 상경 4년여 만에 서초·강남구에 위치한 200여개 떡집 가운데 중·상위권 규모로 올라섰다. 창업하면서 빌렸던 은행 융자는 작년 말 다 갚았다."


/과정5(그리고:최근엔)

"하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명절을 제외하곤 매일 새벽 5시 출근, 오후 8~9시 퇴근 일과를 반복한다. 이 사장은 “농사짓고 사업하느라 결혼 시기도 놓쳤지만 그래도 요즘은 일하는 게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끝>"


*기사 쓰는 과정을 글로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하는 것은 첫째 나를 위해서다. 평소 생각해오던 이 프로세싱을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기사쓰기를 터득하길 바라고 있다. 일단 적어두고 점차 첨언하거나 수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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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떻게 쓰나 (연구중)

어떤 사안에 대해 자기가 하고싶은 이야기(주요지)를 하는것.

형식은 기사와 반대.
주요지- (이유)- 근거(팩트)가 기사 형식이었다면 칼럼은 근거(굳이 팩트일 필요는 없을듯, 기사에서 말하면 니가 본게 뭔데에 해당?) -(이유)- 주요지 순?

형식은 다양할수 있지만 이것이 골격일듯 (가설)


5-11>
여기에서 이유는 이유라기 보다는 
주요지와 근거를 듣고 궁금한 것 또는 연결 고리 같은게 아닐지.


5-13>
주요지-근거에서 전개는 근거(주요지를 받쳐주는 내용)-주요지 순이 아닐지.

①근거
②주요지



5-14>
칼럼과 현장기자 등과는 차이가 있다. 현장기자는 최근 취재하는 과정에서 맞딱드린 특정사안에 대한 기자의 의견이다.

따라서
특정사안 - 주요지 - 근거 혹은 특정사안 - 근거 - 주요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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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쓸 수 있는 기사작성 비법1>-'이런 행사가 열린다' 기사에 적용

<거침없이 쓸 수 있는 기사작성 비법1>

-창문 옆에 앉은 회사원을 부르자.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할까. 모든 기자의 고민이다. 요즘은 시민 기자를 비롯해 인터넷에 기사 스타일의 글쓰기를 좋아하는 모든 네티즌의 고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를 쉽고 명확하게 가르쳐주는 곳은 없다. 기사로 밥 벌어먹는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몇 개의 책에 막연한 설명이 있다. 일단 기존의 기사를 보고 배우라는 말 뿐이다. 일단 기사를 쓰면 그것을 고쳐주면서 가르쳐줄 뿐이다. 

또 몇몇 선배의 구전을 통해서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전해질뿐이다.

많은 분이 기사를, 글을 잘 쓴다. 하지만 그 방법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모양이다. 대부분이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깨운친다고 말한다. 무책임하다.

편집하다 취재하다 다시 편집하고 있지만, 이 고민은 여전히 내 숙제다.

한 선배는 리얼리티를 다루는 기사를 쓸 때 기자의 위치를 이렇게 설명했다. 기자가 관중석에 있느냐 선수석에 있느냐 경기장안에 있느냐에 따라 기사 내용이 달라진다. 쓰고자 하는 기사에 따라 기자의 위치를 설정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실제 그런 설정이 기사를 전반적으로 달라지게, 좋아지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고민했다. 기사를 쓸 때 특정한 상황을 설정한다면 더 쉽고 재미있게 기사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이 설정은 기사의 내용을 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사의 흐름을 이어가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가설이다. 그런대로 괜찮다 싶은.


설정은 이렇다.

창 측에 앉은 한 회사원이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 그러다 어떤 특별한 사람, 장면 등을 목격한다.  그는 안 쪽에 앉은 옆의 회사원에게 그가 목격한 것을 전한다. 이때 전하는 이야기 전문이 기사다.


창 측 회사원이 안쪽에 앉은 회사원에게 처음 하는 말이 주요지(기사가 된 이유)다. 혹은 안쪽 회사원의 관심을 끌기위한 '들어가기'다. 첫 마디를 들은 안 쪽에 앉은 회사원은 관심이 있다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관심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관심이 없다고 하면 단신 거리다. 큰 기사가 아닌 것이다. 반응을 보이거나 질문을 하면 그것에 맞게 대응해 간다. 안쪽에 앉은 회사원이 질문하면 창 측 회사원은 성의를 다해 알아본 후 안쪽 회사원에게 그 결과를 알려준다. 질문은 대부분 육하원칙에 준한다. 당연히 답도 육하원칙에 준한다.


아래의 행사 기사에 적용해 보자(2013년 3월 1일 생각을 발전시킴). 신문기사 작성 패턴 중 전형적인 행사 예고 기사다. '이런 행사가 열린다'가 주요지다. 행사가 열리는 것 자체가 기사꺼리일 때 즉, 특별한 행사가 열릴 때 행사를 소개하는 기사다. 특별하지 않은 기사를 특별한 것 처럼 쓸 때도 있지만 말이다. ^^



창 측 회사원이 말한다. 

"B야, '꿈의 레이스’ F1이 2010년 영암에서 열린대"


안쪽 회사원이 뭔 얘긴가 싶어하거나 묻는다.

뭘 봤길래 그래?  <누가 그러데? // 어떻게 알았어?> 또는 뭔 얘기야?


창 측 회사원이 대답한다. 여기에서 뭘 봤길래? 묻는 게 중요하다. 

앞서 설명한 것 처럼 창 측 회사원은 이야기 전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첫마디에서 약간 과장을 할때도 있다. 이를 몇번 경험한 안쪽 회사원은 '실제 일어난 일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또 '누가 그러데?' '어떻게 알았어?'도 기사 맥락을 이어가는 좋은 도구지만 '뭘 봤길래 그래?"가 더 포괄적인 것 같다. 일단 유지한다. (4월 14일 현재)

<여기에서 답은 위 질문 형식을 그대로 따른다. 글에 질문이 안 나오기 때문이라고 해두자.>


주관사 회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국내대회주관사 대표가 2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10 F1 월드챔피언십 코리안그랑프리’ 유치 조인식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했어."


안쪽 회사원은 F1 코리안 그랑프리가 한국에서 열리면 어디서 열릴지, 경기장이 있긴 한 건지 궁금할 것이다.

그 대회가 어디에서 열린대?


창 측 회사원은 창을 통해 알아본다. 망원경으로 관계자들의 서류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역시 질문 형식을 그대로 적용한다.

"그 대회는 전남 영암군에서 펼쳐진대."


안쪽 회사원이 묻는다.

경기장이 거기에 있어?


창 측 회사원이 답한다.

경기장은 이런 규모로 언제 착공해 언제 완공된대.


안쪽 회사원이 묻는다.

"그거 하면 뭐가 좋은데?"


창 측 회사원이 답한다.

지사가 그러는데, "그거 하면 국가이미지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좋대"


안쪽 회사원이 묻는다.

근데, F1 코리안 그랑프리가 구체적으로 뭐야?


창 측 회사원이 답한다.

F1코리안 그랑프리는 이런 거야.




<행사 기사의 일반적인 얼개>

 이런 행사가 열린다. (구체적으로) 이런 행사다.

 여기에서는 이런 것을 한다. -이런 것을 한다. -이런 것을 한다.

 누구는 이런 이유로 이런 것을 개최했다며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꿈의 레이스’로 불리는 포뮬러원(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2010년부터 한국에서 열린다.


F1 대회를 주관하는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M) 버니 애클레스톤 회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국내대회를 주관하는 코리아오토밸리 오퍼레이션(KAVO) 정영조 대표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10 F1 월드챔피언십 코리안그랑프리’유치 조인식을 갖고(하고가 맞다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F1 코리안 그랑프리는 2010년부터 7년간 전남 영암군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일명 J프로젝트) 개발 구역 내에서 펼쳐진다. 경기장은 150만평 부지에 길이 5.450km의 트랙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전용 경주장으로 건립된다. 2007년 착공해 2009년 말 완공 예정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F1대회의 한국 유치는 러시아 등 7개 나라와 경합해 성공한 것”이라며 “F1 그랑프리 성공을 통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전남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KAVO 관계자는“F1대회는 관중 동원과 TV 시청자 규모에서 월드컵 축구,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고 말했다. 


포뮬러(Formula)는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배기량, 엔진, 타이어 등을 갖춘 경주용 자동차로 도로에서 경주하는 것을 말한다. F1(포뮬러원)은 원래 10기통 3000㏄ 급이었으나 올해부터 8기통 2400㏄ 로 바뀌었다. 이밖에 국제 공인 포뮬러 경주에는 8기통 4000㏄인 GP2, 4기통 2000㏄인 F3가 있다.

 


예제2.

들어가기/A의 첫마디/ '그들이 온다, 한류가 몰려 온다.'


B의 "뭔 얘기야?"에 대한 A의 답변 혹은 추가설명 /주요지(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나?)/  미국 본토에서 벌어지는 사상 최대 한류축제가 13일부터 19일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스포츠 아레나 등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펼쳐진다.


그 축제가 어떤? 뭔데?/ 중앙일보 LA지사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MBC, 일간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공연기획사 스노이월드 등이 주관하는 '파워 코리아 2006'이다.


그 축제에서 뭐하는데?/ 축제는 영화제, 전야제, 콘서트, 문화 및 비즈니스 엑스포 등 종합 이벤트로 꾸며진다.


(왜 필요 없어)

아래 내용은 길다. 따라서 동료 A가 B의 특명을 받거나 자발적으로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 여러가지를 알아본 모양이다. 알아본 내용을 B에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A가 "B야 이 행사에서 가장 얘기되는 게 영화제래. (죽~설명), 또 대미는 이런 것으로 장식한다고 하네." 혹은 요지만 설명했는데, B가 추가 질문을 한 경우 일수도 있다. 마지막에 멘트는 육하원칙의 왜의 답변이다.


1요지/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행사는 영화제다.

언제 어디서 하는 것인데?/ 무슨 영화제인데/13∼15일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네마스에서 열린다.


그리고?/ 16일에는 셰러턴 유니버설 호텔에서 한.미 양국 연예산업 관계자, 정치인, 한인사회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전야제가 열린다. (전야제전망) 전야제에는 최고의 한류스타 장동건, 신한류의 견인차가 되고 있는 ABC 인기드라마 '로스트'의 주인공 김윤진과 대니얼 대 김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많은 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7일엔 한류축제 축하행사인 뮤직 콘서트가 1만1000석 규모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콘서트에는) 윤도현 밴드, 에픽하이, 채연, 쥬얼리, 마야, 윤미래, 테이, 강타, 서지영, 전혜빈, 린, 드렁큰 타이거, 구준엽 등 한국의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그리고)최수종.소이.MC몽이 사회를 맡는다.


2요지/한류축제의 대미는 18∼19일 이틀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문화 및 비즈니스 엑스포가 장식한다. (엑스포에는) 미국 진출을 앞둔 SK텔레콤 현지법인 힐리오 등 업체와 한류우드 조성을 추진 중인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홍보 부스를 마련한다.


그리고?/'파워 코리아 2006' 공동 주최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브라이언 오코넬 판매담당 부사장은 "남가주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한류 열기가 우리에게도 충분히 감지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이번 행사도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제3

기사의 얼개/

주요지/ 역대 최대 규모의 무슨 대회가 어디에서 열린다. / 누구는 며칠 어디에서 이런 대회를 연다고 며칠 밝혔다. / 뭐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누가 참여해, 이런 일을 한다. / 개회식에서는 누가 이것을 한다. / 어디에서는 이런일이 진행된다.


A의 첫마디/주요지/한국학(韓國學) 올림픽’이라 할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학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B가 뭔이야기야 물었거나 이렇게 물을 사이도 없이 A가 창밖으로 직접 본 내용을 설명한다. / 언제, 무슨대회인지, 어떻게 알았어/ 사단법인 한국정치학회(회장 양승함)는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학 세계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B가 "거기서 뭐하는데?" A는 "거기서 누가 논문을 발표해"/세계 속의 한국’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8개국에서 100명의 학자들이 참여, 모두 50개의 패널에서 200편의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A "그리고 주제토론도 해"/ 한국의 리더십과 국가 거버넌스, 경제발전과 분배까지 한국과 관련된 폭넓은 주제들을 토론한다.


A "구체적일정은 이래"/

(23일 개막식에서) 23일 벡스코 APEC하우스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가 기조연설을 맡으며,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등 국내외 석학들이 ‘세계 속의 한국학: 동향과 전망’ 패널에서 발표하게 된다. (24~25일에서는 동시회의) 이어 24~25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일반 패널에서는 모두 9개 회의실에서 동시에 회의가 진행된다. 

 

<1> 이전에 생각해봤던 기사 작성 프로세싱


참고, 보관용/ 이전에 생각했던 기사 작성 프로세싱

신문 기사를 작성할때의 프로세싱(가설)-후에 첨가

기사 쓰는 가설/ 주요지,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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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패턴중 '이런 행사가 열리고 있다'의 유형

주요지가 '이런 행사가 열리고 있다'인 기사 유형이다. 이런 유형은 흔치 않다. 왜냐면 대개 행사가 열리기 전에 기사를 쓰거나 행사가 끝난이후에 기사를 쓰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주로 전시 등 행사가 오랫동안 진행될때 사용된다. 또 굳이 화제성이냐 정보성이냐를 구분해 본다면 정보성에 가깝다.

화제성이라면 벌써 기사가 됐어도 됐을 것이기때문이다.

역시 창측회사원을 불러보자.
 
"이런 행사가 열리고 있네"

"그래?" 혹은 "무슨 행사인데?"

"이런 이런 행사야"

"아!" 또는 다른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

창측회사원은 궁금한 것에 답을 하거나 본인이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 물론 모두 육하원칙에 따라 문답이 진행되게 돼 있다.

 예1은 서양화 1세대인 김종복 화백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가 주요지다. 창측회사원이 말한다.

"서양화 1세대인 김종복 화백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네"

"김종복 화백이 누군데?"

"김종목은 이런 이런 사람이야."

"거기서 뭘 전시하는데?"

"거기에서는 이런 이런 것을 전시해."

굳이 육하원칙에 따른다면 "이런 전시를 왜 열어?" 하지만 화백이 전시회를 여는 것은 당연하므로 소용없는 질문이다.

"아,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있네."


예1/
서양화 1세대인 김종복 화백(79)의 초대 개인전이 대구 리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종복 화백은 26세 때 그림을 배우기 위해 일본 유학길에 나섰다. 김 화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72년부터는 파리 유학까지 감행했고 이후 손에서 붓을 놓지 않고 있다. 1975~76년 프랑스 국립미술연감에 작품이 실릴 정도로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는 회고전 성격으로 김 화백이 1940년대 후반에 그린 수채화를 비롯해 최근 완성한 작품까지 전시된다. 파리에 머물 당시에는 누드와 프랑스 풍경을 담은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후기인상파의 영향을 발견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귀국한 후에는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한국의 산을 그려왔다. 김 화백이 그려온 산과 대지는 대담한 선과 살아 있는 색채로 기운이 생동한다. 청산(靑山)과 같은 이상향이 비치는가 하면 희열과 고통·슬픔이 배어 나온다.

김 화백은 최근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작품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실크로드에 펼쳐진 사막의 황량함과 고적함에 끌렸고, 한계를 넘어 문명을 가로지른 실크로드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김종복 화백은 "그림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이렇게 길이 높고 험한 줄은 미처 몰랐다"며 "아직까지 삶과 예술의 과정에 있는 사람으로서 더 좋은 작품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이어진다. (053)424-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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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패턴중 '누가 뭐를 했다'유형

'누가 뭐를 했다'의 주요지 기사는 신문기사의 기본적인 패턴중 하나다.


주어인 '누가'가 특별한 의미가 없다면 그냥 '뭐가 됐다'라는 기사로 처리된다. 이런 경우 '이런 일이 벌어졌다'의 주요지 기사와 패턴이 같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여기에서는 주어까지 포함된 기사를 대상으로 고찰해 보자. 


몇개의 기사패턴을 고찰해보니 그 기사가 그 기사 같다. 기사패턴이 비슷하면 기사쓰는 패턴도 흡사할 수 밖에 없다.


일단 창측 회사원을 부르자. (예1관련)

창측 회사원은 안쪽에 앉은 회사원에게 말한다.


"삼성전자가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대"


안쪽 회사원이 반응을 보이거나 질문을 하면 창을 통해 보거나 들은 내용을 설명한다. 혹은 "어떻게?"라고 물을수도 있겠다. 

뭘 봤길래??, <누가 그래?, 어떻게 알았어?>


삼성전자가 이렇게 기록했다고 밝혔어.


창측회사원은 순이익까지 덧붙인다. 

"순이익은 이렇대"


"어, 그래?"라고 놀라지 않으면 창측회사원은 나름대로 의미를 더 부여한다. 

??


"최대이기도 하고 어능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진대"

 

예1/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10~12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주요지

삼성전자는 15일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0조7000억원, 영업이익이 6% 늘어난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


(이 발표내용에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같은 수치는 사상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최근 주식시장의 예상치마저 웃도는 ‘어닝스 서프라이즈(시장의 예상치보다 실제 수치가 더 높은 것)’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의 예상치는 2조3000억원 정도였다.

 


예2/

창측회사원은 "정장관이 수입쇠고기와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했대"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회사원 B는 "뭐래?"라고 묻게 된다. (무슨 내용이야?)


창측 회사원은 "미국관광객들 다 먹는대 무슨 안정성에 문제가 있냐는 거지". 창측 회사원은 창측을 통해 본 담화문 결과중 다른 부분도 설명해준다.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 전체 국민은 물론  미국을 여행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먹고 있습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일 서울 세종로외교통상부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합의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이뤄졌음에도 일부에서 확실한 근거없이 제기하는 안정성 문제가 사실인것처럼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담화문에서 미국의 경우 동물성사료 금지 조치가 시행된 1997년 이후 태어난 소에서는 광우병이 아직 확인된 사례가 없다는 점, 미국 도축장에 연방정부 수의사가 상주하며 임상 검사를 실시하고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의 제거 여부를  감독할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참고로 배포한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문답자료'에서는 한국인의 뼈를 고아  먹는 식습관과 관련, "도축.가공 과정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SRM을 제거하기 때문에 생산.수출되는 쇠고기는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에서도 뼈를 우려낸 육수(Beef Stock)를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특히 인간 광우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정부측은 "김용선 교수의 연구 결과 우리나라 사람이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나, 안정이 확보된 미국산 쇠고기를 통해 인간광우병에 걸리 가능성은 매우희박하다"고 반박했다.

또 "사람과 소 사이에는 '종간장벽'이 존재하므로 광우병이 사람에게  감염되려면 소에게 감염되는 경로나 감염량이 다르며, 소보다 많은 양의 SRM을 섭취해야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요약: “이런상황입니다.”/ 누구와 누구는 며칠 어디에서 이런 상황인데 이런상황이어서 안타깝다며 이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 정부는 이런점, 이런 점등을 건그러 뭐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 참고로 배포한 이런 문서에서는 뭐와관련, 이렇기 때문에 이런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디서도 이런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런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정부측은 누구는 이렇게 말하나 이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반박했다. /또 이런 이유로 이러며, 이렇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예3/

아래 기사에서 창측 회사원이 한 말은 2가지다. 역전승도 있고 첫 올림픽 결승도 있다. 사실 창측회사원이 어떤 말을 처음으로 던지느냐는 전적으로 창측회사원 맘이다.


다만 창측회사원은 회사원 B가 관심있어 할만한 내용을 선택한다. 그래야 대화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측회사원은 그가 창을 통해 본 세상중 B에게 어필할만한 내용을 먼저 말하게 된다. 예3은 두가지인 것이다. 


이어 회사원 B가 관심을 보일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창측회사원은 그가 창으로 본 내용을 설명한다. "언제 어디에서 열린 어떤 경기가 이렇게 끝났대.그래서 이렇게 됐대."


이어진 내용이 두가지 인 것은 처음으로 던진 말이 두가지이어서로 각각의 근거를 설명해야 하기때문이다.


내용이 긴 것으로 봐서 회사원 B가 관심을 보인다. 그러면 창측회사원은 그가 본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이고 장황하게 설명하게 된다. 


대개의 설명 순서가 있다.  시간순으로 1,2,3,4(크라이막스) 라고 할때 기사는 4, 1, 2, 3 순으로 설명한다.

 

*한국 야구가 숙적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눈부신 호투속에 이승엽이 통렬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6-2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2-3으로 패한 끝에 동메달에 그친 한국은 숙적 일본을 본선 풀리그에 이어 두 번이나 격파하며 올림픽 첫 결승 진출  감격을 누렸다.

 

#승부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에 갈렸다.

-한국은 8회 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일본의 다섯번째 투수  이와세  히토키로부터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건  4번  타자이승엽. 앞선 3타석에서 병살타 한번, 삼진 두 번으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볼 카운트 2-1에서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훌쩍 넘겨 경기를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한번 불이 붙은 한국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김동주가 이와세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만들어진 2사 1루 찬스에서 고영민이 일본의 여섯 번째 투수 와쿠이 히데아키의 공을 통타, 좌월 적시 2루타로 김동주를 불러들였고, 강민호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에는 일본의 초정밀 `스몰볼'에 한국이 끌려갔다.

-일본은 1회초 선두타자 니시오카 츠요시의 내야 깊숙한 안타를 친 뒤 고영민이던진 볼이 빠져 순식간에 무사 2루가 됐다.

-호시노 일본 감독은 아라키 마사히로의 보내기 번트, 아라이  다카히로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 초에도 아오키 노리치카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한국이 반격을 시작한 건 한 건 4회 말.

-자칫 분위기가 일찌감치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위기에서 선두타자 이용규가일본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로부터 한국팀 첫 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김현수도 좌전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승엽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는 사이이용규가 홈을 밟아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7회 말에도 1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이진영이 일본의 네번째 투수  후지카와 규지의 6구째를 잡아당겨 1점을 추가, 2-2 동점을 만든 뒤 대역전극을  준비했다.

-일본은 스기우치가 김동주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가와카미 겐신을 투입한데 이어 6회 나루세 요시히사, 7회 후지카와 규지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벌였지만 한국은 1, 3회 1점씩을 내준 선발 김광현이 안정을 찾자 8회까지 마운드를 맡겼고,  9회 초 윤석민을 투입해 뒷문을 틀어막았다.

 


예4/

주요지는 "명지대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대"다. 창측회사원은 추가로 설명한다. "언제, 어디서 열린 행사야"


회사원 B가 관심을 보였다. 창측회사원은 창을 통해 본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한다. "이랬어, 이랬어. 이러기도 했어. 가장 좋았던 것은 이런 것이었어."

회사원 B가 "사람들이 뭐래?"라고 물을수도 있고, 그냥 덧붙였을수도 있다.  "무대에서 내려운 박부진교수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힘내라 제자들아, 우리가 있단다.” 

취업난과 학업 경쟁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교수들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주요지)

언제어디서왜/ 7일 오후 명지대 인문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제자를 위한 교수음악회’. 올해 2회째 열리는 이 음악회는 명지대 교수들이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접 준비한 공연이다. 

 

어땠는지/ 요지1/깊어가는 가을, 캠퍼스에서 교수들은 선율에 마음을 실어 제자들의 어깨를 토닥였고, 객석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학생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다. 


“여러분, 한국의 존 덴버, 이성효 교수를 소개합니다!” 

 사회를 맡은 구제홍 교목실장의 소개에 경영학과 이 교수가 무대에 올랐다. “오랜 시간 학생들 앞에 서봤지만, 이런 무대는 익숙지 않아서 참 떨리네요. 제가 원래 ‘해지기 전에는’ 노래해본 적이 없어요.” 그가 쑥스러운 듯 말하자, 객석에선 웃음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학생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 교수는 ‘촛불’이란 노래를 멋들어지게 불렀다. 

 

요지2/ 이날 무대에선 애창가요와 흘러간 팝송, 성가가 울려 퍼졌다. 노래는 아마추어지만, 마음만은 프로급. 박부진(아동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박수 장단에 맞춰 ‘개똥벌레’를 불렀고, 신길수(경영학과) 교수는 중후한 음성으로 올드 팝송인 ‘the river of no return’을 불러 탄성을 이끌어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무대는 남성교수 중창단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 

“당신의 심신이 피로하고 작게만 느껴져서/눈에 눈물이 고이면 내가 닦아줄게요/(중략)험한 물살 위에 다리가 되어드릴게요/다리가 되어드릴게요….” 

 

요지3/ 무대에서 내려온 박부진 교수는 “교수들이 학생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어색해서 선뜻 나서기 어려웠지만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교수와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거리를 좁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5/

창측회사원은 주로 주요지를 먼저 던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약간 억지 가정을 해보면 "빰으로 재서 시작할만큼 미숙아인 아이들이 공연을 하네. 이것이 끝나자 박수가 터져나오고" B는 묻는다. "뭔 행사야? 아이들은 누구야?"


창측 회사원이 언제 어디에서 열린 무슨 연주회인지 설명하고 이 아이들이 성북시각장애아동예술단 소속 아이들이라고 말한다. B가 고개를 끄덕이면 창측회사원은 그가 본 광경을 더 설명한다.

 

들어가기/당시 표정/

한 뼘, 두 뼘, 세 뼘. 피아노 건반 끝에서 시작한 한지원(9)양의 작은 손이 정확히 세 뼘째에서 멈췄다. [칠삭둥이 지원이는 태어나자마자 미숙아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건반을 눌러 음을 확인한 지원이가 모차르트의 ‘작은 별’ 반주를 시작하자 이에 맞춰 첼로와 바이올린, 클라리넷, 실로폰 소리가 울렸다. 

악보 없이 연주하는 아이들은 혹여 실수할까 눈을 감고 손 끝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이어 아리랑과 모차르트의 ‘미뉴엣’이 연주되고 짤막한 공연이 끝나자 조용히 지켜보던 관객 사이에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주요지/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서울대 음악대학 55동 시청각실에선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다. 

왜 특별한 연주회냐면/누가 이렇게 했기때문이다./누가+무엇/

성북시각장애아동예술단에 소속된 아이 13명이 서울대 음대 교수들과 ‘윤이상 탄생 90주년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 독일인 음악가들 앞에서 합주 공연을 한 것. 

 

연주회는 이랬다./어떻게/

- 독일 음대 30년 재직 오르간 연주자와 독일 브레멘 음대 재직 퍼커션 연주자가 참여

   = 연주가 끝나자 오르간 연주자가 감동, 열심히 하라고 했다. 또 뭐뭐라고 했다.

-참여한 아이 채림이는 더 할수 있었다고 했다.

   =[아이는 이래서 시력을 잃었고, 이래서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음악선생은 채림이가 천부적인 소질있다고 했다.

   =[채림이의 꿈은 이런 것이다]

-연주가 끝나고 퍼커션연주자의 타악기 교육도 이뤄졌다.

-끝날때 쳅퍼교수가 이렇게 격려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대에서 30년간 재직 중인 오르간 연주자 지그문트 샤츠마리(68) 교수와 독일 브레멘 국립음대에 재직 중인 퍼커션 연주자 올라프 첩페(45)씨가 참여했다. 

연주가 끝나자 샤츠마리 교수가 “오늘 공연을 감동적으로 들었다”며 말을 이었다. “제 어릴 적 오르간 선생님께서 맹인이셨어요. 오르간이란 여러 선율을 한 번에 연주해야 하는 악긴데, 선생님께서 악보를 보지 못하시니까 선생님의 아내가 바이올린으로 한 선율씩 들려주면 그것을 듣고 기억해 여러 선율로 합쳐 연주했죠. 여러분도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좋은 음악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이, 좀더 잘할 수 있었는데.” 어머니 조인숙(39)씨의 손을 잡고 무대를 내려온 임채림(12)양이 아쉬운 듯 투덜거렸다. 3년 전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채림이는 8개월 만에 엄마 뱃속에서 나와 인큐베이터 안에서 시력을 잃었다. 조씨는 당시 “앞이 캄캄했다”고 했다. 그러나 5살 때 고모가 준 키보드로 동요를 치는 채림이의 모습에 힘을 얻어 조씨는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성북복지관 박기덕(여·45) 음악 선생님은 “현재 채림이는 웬만한 클래식 곡은 한 번 들으면 잊지 않고 따라 하는 천부적 재능을 보이고 있어 제가 감당이 안 될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채림이의 꿈은 장영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 조씨는 “시각장애아동들은 크면 보통 안마사 이외의 길이 없는데, 아이에게 음악을 가르쳐 다른 길을 걷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주가 끝나고 첩페 교수의 타악기 교육이 이어졌다. 평소 관현악기만 접했지 타악기를 접하지 못했던 아이들은 신이 났다. 제일 신난 아이는 김민태(8)군. 스틱을 손에 쥐어주기 무섭게 민태는 드럼을 마구 두들기기 시작했다. 

어머니 김경숙(37)씨는 “아이가 평소 세탁기 소리를 LG·삼성 같은 브랜드 별로 흉내 내는 등 소리에 관심이 무척 많다”며 “새로운 소리를 접하게 돼 신기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7시, 아이들이 떠나야 할 시간이 되자 첩페 교수가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여러분, 제겐 시력은 잃었지만 뛰어난 음악인 친구들이 있어요. 여러분 역시 보진 못하지만 소리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으면 훌륭한 음악가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잘 할 수 있겠죠?” “네!” 아이들이 힘차게 대답했다.

 


예6/

예6은 앞서 '이런 사람이 있다'의 피쳐기사로 소개했지만 누가 이렇게 했다류로 말할수도 있겠다. 앞서 소개할때는 요지가 '떡집을 차려 승승장구하고 있는 30대 농부가 있다'였으나 이를 '30대 농부가 떡집을 차려 승승장구 하고 있다'고 말해도 되기때문이다.


창측 회사원은 창을 통해 직접 본 내용 '매달 300~400만원 수익'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는 회사원 B가 묻는 질문에 답해 나간다. 회사원 B는 육하원칙에 따라 묻는다.


"충청도 외딴 시골에서 농사를 짓던 30대 농부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떡집을 차려 승승장구하고 있다."

"5년 전 월수입이 100만원도 안 되던 그는 요즘 강남의 부자 고객을 상대로 떡세트를 팔아 매달 300만~400만원의 순수입을 올리고 있다."

과감한 도전 정신과 농사꾼 특유의 근면성이 맞아떨어지면서, 본인의 표현대로 “시골 촌놈이 강남을 꽉 잡은 것”이다.


“자, 서두릅시다. 저기 1번 스팀기(빻은 쌀을 증기로 쪄서 떡으로 만들어주는 기계) 작업 끝났네요. 떡시루 내리세요. 이 쌀은 제대로 안 씻겼습니다. 한 번 더 헹구세요.”

4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떡집 ‘떡시루’. ‘윙~윙~’ 쌀 빻는 기계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사장 이태희(李兌熙·38)씨가 4명의 직원들에게 부지런히 지시를 하고 있었다.


<승승장구 하기까지-계기, 과정>

/과정1(어떻게 해서 떡집을 하게 됐는지)

원래 농부였던 이 사장은 2000년 12월 9년간 부모님과 함께 했던 농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세 사람이 4000평 농지에서 온종일 일해도 한 달에 100만원 벌기가 빠듯했다”고 했다. 부모님 역시 “농사는 우리가 맡을 테니 도전해보라”며 격려했다.


몇 달간의 고민 끝에 그가 고른 사업이 떡집. 부모님이 직접 만드는 쌀, 콩을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의 전공 분야인 농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였다. 창업 장소는 서울, 그것도 강남으로 정했다. 그는 “내가 생각한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떡’이란 사업 전략은 소비 여력이 큰 강남 쪽에서 먹혀들 것으로 봤다”고 했다. 시중 떡집에서 주재료인 쌀은 국산을 쓰지만 부재료인 콩·팥·밤·대추 등은 중국산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었다.


/과정2(처음엔 어떻게 시작했는지)

그는 우선 고향 친구가 소개한 서울 반포의 한 떡가게에 종업원으로 취직했다. 매일 ‘새벽 4시 출근, 오후 3시 퇴근’의 힘든 일과가 반복됐다. 새벽마다 70~80㎏씩 쌀을 씻어 불리는 것은 물론, 일과 후 기계에 붙은 떡가루 제거와 미끄러운 바닥 청소까지 생생한 현장 체험이었다.


/과정3(그리고)

2002년 1월. 고향 땅 일부를 담보로 2000만원을 빌리고 저금한 돈 2000만원을 보태 역삼동에 작은 떡집을 차렸다. 결혼·돌·설 등 명절이나 잔치용 떡 선물세트를 3만~18만원의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홍보·판매·배달까지 모두 혼자 맡아 했다. 떡집 한편에 마련한 간이 침대가 그의 쉼터였다.

<승승장구 한 결과, 성과, 현재 모습>

/과정4(그리고:그 결과로)

1년여의 고통스런 시간이 지나니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번 맛을 본 손님들의 재주문이 빠르게 증가한 것. 1년 만에 매출이 두 배로 뛰었고 작년 4월 강남의 중심지인 도곡동에 30평 규모로 가게를 확장 이전했다. 요즘 가게 매출은 한 달에 1400만~1500만원. 상경 4년여 만에 서초·강남구에 위치한 200여개 떡집 가운데 중·상위권 규모로 올라섰다. 창업하면서 빌렸던 은행 융자는 작년 말 다 갚았다.


/과정5(그리고:최근엔)

하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명절을 제외하곤 매일 새벽 5시 출근, 오후 8~9시 퇴근 일과를 반복한다. 이 사장은 “농사짓고 사업하느라 결혼 시기도 놓쳤지만 그래도 요즘은 일하는 게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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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지를 통해 구분한 기사의 종류

신문 기사를 주요지로 구분해봤다. 주요지는 기자가 기사에서 말하고 싶은 주요 메시지다. 이는 주로 기사의 맨 첫줄에 반영된다. 이를 업계에서는 리드라고 말한다.

 

#사람관련 스트레이트 기사

정리/*누가 뭐를 하기로 했다(미래)

      - 이렇게 된다도 포함.
정리/*누가 뭐를 했다(이랬다/과거) 
 


#사람관련 박스(인터뷰, 피쳐)기사

정리/*이런 사람 만나 이런야기를 들었다.
정리/*이런 사람이 있다 

#무생물(?)관련 박스(인터뷰, 피쳐)기사

*이런 곳이 있다.


 

#해설 박스형

*이런 이유다
*이런 것이다(이렇다) 
*이런게 있다 

*이렇게 된다.(임시/누가 뭐를 하기로 했다에 포함)

 
*이런 일이 벌어졌다(생겼다.) 이랬다. 그래서(하지만) 이럴 전망이다.

 이런일이 벌어졌다.(생겼다. 이랬다.)

 

정리/*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이런 상태다, 이런 현상이다.)

 이런 일이 벌이지고 있다.(이런 상태다. 이런 현상이다.) 이래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사관련

정리/*이런 행사가 열렸다.

정리/*이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정리/* 이런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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