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천미술관 (1)
과천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지난 7월 26일 가족과 함께 찾은 과천 현대 미술관의 몇몇 장면입니다. 

과천현대미술관에서 여기는 어디일까요?  그냥 평범한 문인데,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찍어봤습니다. 아이폰5 촬영




아래는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중앙 현관에 설치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대표작 ‘다다익선(多多益善)’입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 작품으로 개천절인 10월 3일을 상징하는 1003대의 모니터를 지름 7.5m, 높이 18.5m의 6층 탑 형태로 설치했습니다. 25인치 195대, 19인치 103대, 13인치 93대, 9인치 552대, 5인치 60대로 이뤄져 있고, 기단부에서 꼭대기까지 올라갈수록 모니터 크기가 작아집니다.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작품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미술관은 6시에 문을 닫습니다. 문 닫기 전에 모니터 전원을 모두 끈 '다다익선'입니다. 아이폰5 촬영





제일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작품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2층인 것 같은데요, '다다익선'이 전시된 1층에서 2층으로 통하는 통로를 돌아 나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숨지 말랍니다. 금방이라도 일어설 것 같습니다.  

숨지 말랍니다. 삶으로부터 숨지 말라는 이야기 같습니다. 삶 속에서 숨지 말라는 이야기인 것도 같습니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들여다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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