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교회교육의 대안이 ‘제4회 꿈미 교회교육 콘퍼런스’에 있다”고 자신했다. 꿈미 교회교육 콘퍼런스는 오는 25일 오륜교회에서 열린다. 오륜교회 내 기독교 교육기관 ‘꿈이 있는 미래(꿈미)’와 국민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김 목사는 꿈미의 대표다.
지난달 29일 오륜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교회교육의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도 ‘이제는 대안이다’다.
콘퍼런스에서 다룰 교회교육의 대안은 오륜교회가 지난 3년간 임상을 거쳐 만든 교회교육시스템 ‘꿈미’다.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포인트 통합교육’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원포인트 통합교육은 모든 세대를 하나의 말씀을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유아·유년·청소년·청년·장년부가 주중 큐티, 또는 주일 설교 등에서 접하는 성경 말씀이 제각각이었다. 그러다 보니 각 가정에서 말씀을 주제로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각 세대는 신앙적으로 단절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보완한 것이 원포인트 통합교육이다.
오륜교회는 각 세대가 주중, 또는 주일에 같은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나눌 수 있도록 교회학교 교재와 지침, 새벽 예배 설교문, 소그룹 활동법 등을 만들었다.
김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그동안 개발한 이들 교재, 지침서 등 모든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각 교회에서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륜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은 교회의 68%에 주일학교가 없다”며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현재 교회교육의 한계에 부닥쳐 있다”고 말했다.
“큰 교회는 교회학교를 운영할 시간과 공간이 부족해요. 유년부 아이들을 모아놓고 성구 하나 외우게 하고 간식을 주면 끝이에요. 작은 교회는 교역자가 없어요. 사례비를 줄 수 없다보니 교역자 청빙을 안해요. 시골엔 그곳까지 갈 교역자가 없고요. 꿈미는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다양한 난관에 있는 교회학교를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 목사는 “본래 원포인트 통합교육은 평신도를 깨워 동역자로 세우는 것”이라며 “꿈미가 있으면 교역자가 없는 시골교회의 나이 많은 권사도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고 확신했다.
그는 “많은 목회자가 꿈미에 대해 듣고 이것이 진짜 대안이라고 입을 모았다”며 “오륜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한국교회에 꿈미를 내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김 목사 외에 미국 뉴올리언스 남침례회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골든게이트 신학교에서 교육학 교수로 있는 폴 G 켈리 교수와 어린이선교단체 ㈔파이디온선교회 고종율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켈리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 교회교육의 대안으로 활용하고 있는 원포인트 통합교육에 대해, 고 대표는 이를 한국교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강의한다(070-7820-2017·cumm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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