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2006-08-05|22면 |05판 |문화 |뉴스 |1098자
한기총과 지역교회,해외교회가 연합과 선교를 위해 새로운 동반자적 네트워크 시대를 열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 박종순·이하 한기총)와 전국 35개 지역 기독교연합회,3개 해외 한인교회연합회는 최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교회 연합과 선교 및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2007년 평양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부흥운동을 함께 펼쳐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종순 목사와 한기총 임원 및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 등 60여명은 이날 협약식에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이단 대처,교회 보호와 국내외 재난 구호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또 사학법 재개정에 국회의원들이 적극 협력하도록 지역구별로 활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특히 한기총은 다음달 2일에 열릴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비상구국기도회에 많은 호응과 참여를 부탁했다.
박 목사는 협약식에서 “한국교회가 연합운동을 펼쳐 단합된 의지를 우리 사회와 정부,세계에 보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교회 연합을 강조했다.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한기총 지부 설립 대신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협약식을 가진 것도 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한기총을 중심으로 대처해오던 사학법 문제,목회자 갑근세 부과,교회재산법 문제 등에도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호주와 프랑스,일본 등과도 업무 협약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일은 교회 수호와 선교 자유 사수를 위해 한국 기독교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지역 교계 대표자들은 이날 지역별로 필요한 협력사업을 밝혔다. 대전과 여수에서는 이단 대처를 위해,수원에서는 사학법 재개정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한기총은 지난달 미주와 중남미 등 해외 한인교회연합회를 방문해 업무협약에 조인했다. 한기총은 이번 협약식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 및 해외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협약은 개정 사학법에 대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제안돼 이뤄졌다. 해외에서 참여한 3개 한인교회연합회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한기형 목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회의(이병홍 목사) 중남미기독교총연합회(박재호 목사)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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