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새 인물을 크게 쓸 것인가, 아는 사람을 크게 쓸 것인가
2001년 7월 17일 김운용 씨의 IOC위원장 당선여부는 온 국민의 관심사였다. 김운용 씨가 당선되면 김운용 씨 당선이 큰 제목에 갈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당선이 안 된다면 김운용 씨 고배를 큰 제목으로 갈 것인가.
아래 사례를 보면 대부분의 일간지가 큰 제목으로 ‘로게’를 거론했다. 이는 ‘로게’를 씀으로써 새 위원장이 누구라는 점, 그리고 김운용 씨는 아니란 점 등 두 가지의 정보를 동시에 줄 수 있기 때문인 듯하다.
또 큰 제목거리는 “바로 그거!”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만약 2위를 크게 썼다면 작은 제목에 1위를 꼭 써야 할 터다. 그런데 1위를 쓴다면 작은 제목은 사실 안 써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새 IOC위원장 로게
김운용씨 2차 투표끝 고배
(한국일보 2001.7.17/1면 센터 2단)
'신문 편집 > 신문 제목 달기(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달기)신문기사의 박스 제목 어떻게 달 것인가 (0) | 2013.04.05 |
---|---|
(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달기) 르포기사 제목달기 (0) | 2013.04.04 |
(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달기) 경질과 후임 둘 다 뉴스거리일 땐 두 줄로 (0) | 2013.03.28 |
(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달기) 1단도 주요지 우선 (0) | 2013.03.14 |
(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달기) 스트레이트 큰 제목에는 주요지중 핵심이 들어가야 (0) | 201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