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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다운로드가 시작된다.
협성대학교(총장 장동일)는 ‘찾아가는 음악회’에 감동한 삼척큰빛교회(김성태 목사)가 학교발전기금 2800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협성대의 합창단과 기악 협주팀이 동문 목회자가 시무하는 교회를 방문해 성도들을 축복하는 연주회다. 동문 목회자 3300여명이 시무하는 교회 중 500개 교회를 선정해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척큰빛교회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처음 열린 곳이다.
기탁식에는 김성태 목사를 비롯해 안병두 민경오 장로, 김태민 권사 등 4명이 참석했다. 김 목사는 “강원도 삼척까지 와서 음악회를 열어 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평소 듣기 어려운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성도들이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장동일 총장은 “현장에서 목회하는 동문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도울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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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나는 펜슬 53을 한달 전쯤 아마존에서 직구를 통해서 샀다. 비싸게. 그런데 이제야 여기 몇 자 적는 것은 중고로 처분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단점을 쓰면 제값에 팔리지 않을 것이 분명해서다.
많은 개봉기가 좋다고 하니까 단점만 몇개 쓰련다. 나처럼 비싸게 직구하려는 이들을 위해.
우선, 이 펜슬은 '페이퍼'앱 전용이다. 이 펜을 페이퍼에 연결하면 이 어플은 펜만 인식한다. 펜을 쥐고 있는 손이 아무리 화면에 대도 써지지 않는다. 내가 볼때 최고의 기능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이 기능은 다른 앱에서는 생각할수 없는 기능이다.
페이퍼 앱이 정말 좋다면 펜슬과 페이퍼 앱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페이퍼 앱은 '이런게 있다' 정도의 '장난감 앱'이다. 완전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사용해본 SketchBook 이나 ArtRage 앱 정도는 돼야 '그림그리기 앱'이라고 볼수 있다.
다른 것은 바라지 않고 레이어 기능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장난감 앱을 사용하려고 10만원돈 되는 이 펜슬을 산다는 것은 사치같다.
또 월넛 제품은 스마트 커버에 붙는다고 선전하지만 이것도 무용지물이다. 붙긴하지만 쉽게 떨어진다. 약간 과장해서, 붙인다음에 아이패드를 세로로 세우면 미끄러지듯 떨어진다.
이와 함께 갖고 다니기가 너무 불편하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고 가방 어느 구석에 던져넣기에도 마땅치 않다. 펜과 지우개 부분의 고무가 쉽게 찢어질 것만 같다. 펜 부분에 여분의 '펜촉'을 하나 더 줬지만 그것이 위안이 되진 못한다.
그래서 필통을 하나 준비했다. 문제는 이 필통에서 이 펜을 꺼내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싸게 샀지만 효용성이 떨어진다.
그런데도 내가 중고로 팔지 않기로 한 것은 이것을 팔고 그 가격으로 살만한 스타일러스펜 또한 없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생각하는 스타일러스 펜이 나오려면 아직 한참 먼 것 같다.
P.S. 뭔 개봉기라고 장황하게 올리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다. 이 몇줄도 사실 쉽지 않다. 일단 귀찮고...
유튜브에서 구독을 취소하는 방법이다.
너무 많이 구독신청을 했더니 지저분해서 지우려는데 방법을 몰라 헤맸었다.
구독 취소를 내 설정에서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왼쪽 내 설정부분에서 아무리 찾아도 구독 취소 메뉴가 없었다.
후에 찾아보니
구독 취소는 상대방, 즉 구독하고 있는 유저의 페이지로 가야 메뉴가 있었다.
방법은 오른쪽 사진 위의 '구독중'을 터치하면
'구독 취소'로 변한다.
이를 다시 한번 터치하면 '구독하기'로 바뀐다.
취소가 된 것이다.
'구독중'을 터치하면 '구독 취소'가 나오는데
그것이 구독 취소 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냥 두면 다시 '구독중'으로 돌아가 버린다.
구독 취소는 가능하면 못하게 하려는 건지도.
<이상>
성도가 20명을 넘어서면 분립하는 서울 방배동 동네작은교회(김종일 목사)에서 분립한 공동체들도 20명이 넘으면 나누려고 할까. 작은 교회를 지향하는 동네작은교회는 그동안 ‘그몸’ ‘헤브론’ ‘the 작은’ ‘남은이’ ‘뉴송’ 등 5개의 공동체로 나뉘어져 있다.
‘뉴송’ 리더 이숙자 목사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헤브론’ 리더 조혁래 목사도 “교회는 시스템 조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라며 “몸집이 비대해지면 영적으로 무뎌지므로 우리도 20명이 되면 분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체 리더들은 “진정한 신앙공동체가 되기 위해 교회를 나누지만 교회 개척에도 ‘작은 교회의 분립’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작은 교회 분립은 의외로 장점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미리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교회를 개척할 수 있다. 동네작은교회는 최소한 12명이 돼야 공동체를 분립한다. ‘the 작은’ 리더 김경삼 디렉터는 “분립하기 전부터 목회 철학을 공유하고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성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모교회의 지원이 계속되는 것도 장점이다. 어떤 성도는 같은 공동체 소속이 아닌데도 예배에 참석하고 또 다른 성도는 십일조로 지원한다. 이 목사는 “다른 공동체 리더들과 정기모임을 하고 기도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비용 지출도 타 교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김종일 목사는 “건물에 집착하지 않아 임대료 지출이 없다”며 “비슷한 규모의 교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이 풍성하다”고 말했다. 동네작은교회의 공동체들은 음악학원, 병원 강당 등을 빌려 예배를 드리며 무료로 사용하거나 매달 10만~20만원의 사용료만 낸다.
공동체 리더들은 사례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목회 외의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김 목사는 외부 강연을 많이 한다. 조 목사는 건축회사를 운영하고 정택인 ‘그몸’ 디렉터는 통·번역을 한다.
물론 동네작은교회는 분립에 앞서 1년간 공동체를 대상으로 훈련을 시킨다. 처음에는 분립된 공동체가 월 1회 개별적으로 예배를 드린다. “예배처소를 구하지 못해 공원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다반사였다”고 김 목사가 설명했다.
따로 드리는 예배에서 걷힌 헌금은 독립 예비자금으로 적립했다. 1년간 개별 예배를 드리면 500만~700만원이 적립된다. 1년여를 거쳐 준비가 되면 분립을 선포한다.
작은 교회 사역 및 교회 개척 전문가들은 “동네작은교회의 방식이 교회 개척의 정답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백석목회지원센터장 장동민 교수는 “교회 개척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네작은교회가 새로운 개척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신앙공동체를 이뤄가려는 고민과 노력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근 서울신대 교수는 “각 공동체가 독립적이지만 생태계처럼 연결돼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작은 교회의 모델’”이라며 “이런 교회를 지속적으로 분립하는 것이 교회 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성근 IVF 일상사역연구소장은 “작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결국 복음의 DNA를 갖고 있느냐의 문제”라며 “그런 점에서도 동네작은교회의 실험은 이 시기에 최선”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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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동 동네작은교회(김종일 목사)는 이름 그대로 ‘작은’ 교회다. 계속 작은 교회로 남기 위해 성도 수가 20명이 넘으면 교회를 분립한다. 6년 전에 개척한 이 교회는 현재까지 5개로 나뉘어졌다. 이유는 “그래야 목회가 되기 때문”이란다.
“20명이 넘으면 성도에게 영적인 문제가 생겨도 알 수 없어요. 그때부터는 그리스도의 몸인 지체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교회가 되는 거죠.” 김종일 담임목사의 설명이다.
동네작은교회는 작은 모임에서 시작됐다. 영국 버밍엄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귀국한 김 목사는 2007년 초 인터넷의 한 카페에 ‘함께 성경 공부할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지원자가 있었다. 서울 노량진, 경기도 군포 등 2곳에서 소모임을 시작했다. 그해 말에는 소모임이 12개로 늘었다. 김 목사는 소모임을 통해 만난 20여명과 뜻을 모아 그해 12월 30일 동네작은교회 설립예배를 드렸다.
교회는 2년 만에 성도가 40여명으로 늘었고 소그룹도 6개나 됐다. 김 목사는 “이제 교회를 분립할 때가 됐다”고 선언했다. 개척할 때부터 성도들과 약속한 것이었다. 성도들은 반대했다. 변화가 두려운 데다 무리 속에 있는 것이 익숙해진 탓이었다. 그러다 하나의 소그룹이 분립을 선언했다.
2009년 소그룹 2개, 성도 15명이 공동체 ‘그몸’으로 독립했다. 주로 20대의 젊은 사람들이다. 처음에는 한 그룹만 나가려 했지만 다른 한 그룹도 동참했다.
2010년에는 소그룹 2개가 공동체 ‘헤브론’으로 분립했다. 그러나 여기 참여했던 소그룹 하나가 뜻이 맞지 않는다며 돌아왔다. 김 목사가 “더 훈련받고 나중에 분립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헤브론의 리더는 “이왕 이렇게 된 것, 독립하겠다”고 했다.
2011년 소그룹 2개, 성도 30여명이 또 분립했다. 이름은 공동체 ‘the 작은’이었다. 성도들이 안 나가겠다고 하는 것을 김 목사가 쫓아내듯 내보냈다. 주로 젊은 부부들이었다.
교회가 분립할 때마다 모교회인 동네작은교회에는 20여명 정도의 성도가 남았다. 하지만 ‘the 작은’이 독립한 후에는 모교회에 7명만 남았다. 이들은 공동체의 이름을 ‘남은이’로 정했다. 그러나 남은이의 성도는 3년 만에 다시 30명으로 늘었다.
2014년 4월 남은이에서 12명이 공동체 ‘뉴송’으로 독립했다. 이렇게 해서 동네작은교회는 ‘그몸’ ‘헤브론’ ‘the 작은’ ‘남은이’ ‘뉴송’ 등 5개의 공동체로 나뉘었다.
5개의 공동체는 동네작은교회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에 소속돼 있다. 하지만 조직 예배 재정 사역 등 대부분 독립적으로 운영해 별도의 교회와 다를 바 없다.
각 공동체는 리더인 디렉터가 책임진다. 3명은 목회자, 2명은 신학대학원생이다. 예배 장소도 모두 다르다. 병원 강당, 음악학원 연습실, 영어유치원 강당 등에서 공동체별로 예배를 드린다.
김 목사는 “디렉터들끼리 모이면 공동체는 각자의 목양지니까 소신대로 사역하고 각자 책임지라고 강조한다”며 “어려움은 들어주고 함께 기도하지만 조언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정의 70%는 공동체가 독립적으로 사용한다. 강당 사용료, 목회자 사례비 등이 여기서 지출된다. 다만 연합 여름수련회, 노회 관련 행정비용, 공동 후원금, 해외선교사 후원 등 공동사역을 위해 30%를 모아서 집행한다.
주요 사역도 공동체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남은이는 독자적으로 판자촌 지원사역을 하고 헤브론은 경기도 안산의 고려인 동포들에게 한글을 가르친다. 그몸은 서울 일원동의 한 대안학교를 돕는다. 다만 동네작은교회라는 연합체의 일원으로 두 달에 한번 꼴로 공동 예배를 드린다.
김 목사는 “앞으로도 20명이 되면 교회를 분립해 모두 20개의 공동체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교회를 분립시키면 나간 공동체나 내보낸 공동체나 모두 휘청거립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신앙공동체를 위해 그래야 한다면 언제든지 감수하겠습니다.” 김 목사의 의지는 확고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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