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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 몰트만 박사 자주 오시네요.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와 독일 튀빙겐대학교(총장 베른트 엥글러)는 다음달 4일 경기도 부천 캠퍼스에서 ‘평화, 기독교의 과제’를 주제로 ‘2015 추계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7월 두 대학이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튀빙겐대에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다. 


세계적인 석학 위르겐 몰트만 튀빙겐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위르겐 캄프만 신학부 학장, 크리스토프 슈베벨 조직신학 교수, 롯 콘라드 실천신학 교수, 미하엘 틸리 신약학 교수 등 튀빙겐대 신학 교수진이 대거 참여한다. 유석성 총장은 ‘기독교와 평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몰트만 교수는 ‘테러 시대의 평화와 저항: 본회퍼의 평화사상’, 캄프만 학장은 ‘근대독일교회사에서의 갈등과 해결’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오후에는 슈베벨 교수가 ‘세계의 정의로운 평화를 위하여’, 콘라드 교수가 ‘기독교 설교 과제로서의 평화’, 틸리 교수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제목으로 각각 발표한다. 


유 총장은 “최근 목함지뢰 및 포격 도발에서 보듯 지금 한반도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평화이기 때문에 이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 없이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동아시아 평화 없이는 세계의 평화를 담보할 수 없다”며 “앞으로 통일을 위한 평화신학 구축과 평화통일을 위한 인재 양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향후 5년간 ‘화해·평화·통일’을 주제로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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