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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제일교회가 어린이 사역으로는 단연 으뜸이네요.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등촌제일교회(강철구 목사)는 지난 17일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축제 한마당 키즈월드’(키즈월드)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인 키즈월드에는 인근 지역의 학부모와 아이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키즈월드에선 미취학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미취학 아이들을 위해선 점토 만들기, 실내 체육 활동, 블록 쌓기, 동물 가면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선 댄스 활동, 요리교실, 인형극, 매직쇼 등이 펼쳐졌다. 김밥 순대 떡볶이 어묵 음료 솜사탕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됐다. 


초등학교 6학년 정승빈군은 “교회에서 평소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초등생 두 명을 자녀로 둔 한 어머니는 “게임도 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가족축제였다”며 “아이들이 북한 지명을 이용한 주사위게임 ‘배움의 천리길’을 하고 나더니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강철구 목사는 “아이들에게 복음도 전하고 아이들 교육에 교회가 적극 참여한다는 취지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비기독교인 학부모와 아이들도 많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촌제일교회는 다음세대에 관심이 많다. 교회 부설로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를 위한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공부방’ ‘다솜심리상담센터’ 등도 개설하고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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