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제품으로 불리는 빔 프로젝터(UNIC 40, UN40)를 사서 한달 정도 갖고 있어보니 뭐랄까 눈이 틔인다고나 할까. 한달정도 갖고 있다보니 다른 빔 프로젝터들에게 관심도 갖게 됐습니다. 비교하게 되더라는 말이죠.
또 실제 사용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부분이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구매를 하려는 이들을 위해 끝으로 몇자 적습니다. 사실 후회가 됩니다. 제품을 디스하려는 뜻은 없습니다.
삼각대 고정이 안된다는 것, 리모컨이 제대로 동작안한다는 것 등은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화질은 좋다고 했는데, 다른 제품(20~30만원대)과 비교해보면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비교하지 않더라도 몇가지 문제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초점이 맞지 않습니다. 중앙의 초점을 맞추면 가장자리가 안 맞고 반대로 해도 안맞습니다.
또 UNIC 40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고 밝히면서 코덱문제로 소리부분을 다시 압축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아직 어떤 화일이 그렇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만 평소 제가 보유하고 있는 특정 확장자를 가진 동영상파일이 대부분이 이에 해당됐습니다. 이 불편이라는 것이 20만원이상입니다. 차라리 더 주고 사는게 낫더라는 것이죠.
하나 더. 이 제품의 디자인과 크기가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는데요. 다른 제품은 거의 손바닥 만한데 이 제품은 크기가 상당하다는 거죠. 디자인도 10만원이하이고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가 최고라는 말은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소비자 만족도가 최고라는 것은 분명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