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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힘만 들었던 오늘 수영의 원인을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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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2. 11. 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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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TI영법을 터득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항상 TI 영법이 잘 되는 건 아니다.
터득은 했다. 하지만 그것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데는 시간이, 아니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간만에 오늘 수영장에 갔다가 열받고 왔다. 10바퀴는 돌았는데, 그게 조금 힘이 들었다. 지난번보다 많이라는 말이 맞겠다. 그 원인을 나름대로 분석해 봤다.

첫째, 호흡이 제대로 안 쉬어졌다. 두가지다. 하나는 너무 많이 숨을 밷다보니 그만큼 많이 들어마셔야 했다. 고개를 돌리는 그 짧은 순간에 그만큼 들어마시기는 힘들었다. 

물속에 고개를 넣고 있는 시간과 비교하면 고개를 돌리는 시간은 턱없이 짧기때문이다. 따라서 숨을 쉴때는 가능하면 자연스러운 호흡이 맞는 것 같다. 

나는 보통 두사이클에 한번씩 호흡을 한다. 지난번엔 괜찮았다. 이전을 생각해 본다면 숨을 내쉴때도 고개를 물속에 넣자마자 계속 쉬는게 아니라 두번째 사이클에서 쉬는게 맞는 것 같다. 머리를 들기전에 쉬고 나머지 타이밍에서는 참는 것이다.

또 하나는 속도가 전혀 안나고 몸이 가라앉는 것 같다보니 숨을 쉬는 시간은 더 짧아졌다. 

둘째, 가장 큰 문제인데, 엉덩이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엉덩이를 약간 의식적으로 띄울 필요가 있겠다. 그래야 몸의 균형이 맞는 느낌이다.

팔을 전방에서 수평이 아니라 15도 아래로 넣는다 해도 엉덩이(허리)가 물속으로 내려앉으면 아무 도움이 안되는 듯 싶다.

셋째, 몸은 항상 직선이 되도록 할것. 몸은 둥근 모양이 아니라 평평한 모양이다. 여기에, 특히 다리쪽이 물속에서 퍼져버리면 더 평평해 진다. 그러면 물살을 가르기 어렵다. 

물속에서 몸을 손끝에서부터 다리끝까지 쭉 편다는 느낌이 들때 가장 좋은 상태가 되는 것 같다.

같은 맥락이다. 롤링을 하면서 팔을 뻗을때 더 쭉 뻗으면 몸이 더 둥글게 되는 느낌이 든다. 또 그렇게 하면 고개를 돌릴때도 고개만 돌아가는데 아니라 고개가 팔 위에 얹혀서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 든다. 이럴때 수영이 가장 잘 됐다.

참고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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