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immersion(TI)수영은 힘들이지 않고 멋지게, 오래 그리고 빨리 수영하는 방법입니다. 수영하는 사람들의 로망이지요. 미국의 수영코치 테리래플린이 만들었습니다 .
TI가 좋은 것은 이 로망을 단시간에 누구나 마스터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몇가지 원리를 숙지하고 지속적으로 적용하다 보면 어느순간 '아 이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누군가 코치해준다면 마스터하는 것이 더 빨라지겠지만 사실 그런 코치를 한국에서 만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그나마 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네이버의 TISC 카페입니다.
TI영법의 목표는 물고기처럼 헤엄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3가지를 제시합니다. 밸런스 자세, 몸통에 의한 추진력입니다. (TSCI 설명)
저도 감을 잡은지 얼마 안됐습니다.제가 하고 있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아직은 확신할수 없습니다만 제가 경험한 대로 주요포인트를 정리하자면
- 가능한 몸을 쭉 뻗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 것. 그래야 몸이 물에 잘 뜨겠죠.
- 머리와 가슴을 물속에 쳐박을것. 그래야 다리가 가라앉지 않습니다.
- 팔은 물속(수면에서 아래도 15도 정도)을 깊이 찌르는데 신경쓸것. 물을 밀어낸다고 해서 빨리가는게 아니라 더 깊이 찌를때 빨리가는 것 같음.
- 숨을 쉬기 위해 머리를 수면위로 올릴때 머리를 돌리지 말고 몸을 돌려라. 이것은 롤링을 해야 가능한 이야기겠죠. 롤링이 뭔가 싶은 분들 있으시죠. 롤링은 몸을 흔드는 거지요.
= (2013.10.23) 감을 잃어 찾는 과정에서 몸을 돌리는 것, 롤링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롤링을 하면 몸을 세우니까 저항이 줍니다.
롤링을 하면 고개를 들때 힘들지 않습니다.
롤링을 하면 물을 찰 다리가 물 속 깊이 내려가 있으므로 한번 찰때 힘이 더 셉니다.
생각해보면 팔을 쭉 뻗는 것과도 연관돼 있습니다. 한쪽 팔을 쭉 뻗으면 당연히 상체가 틀리게 됩니다. 롤링이 더 많이 되는 것이죠.
연습 방법은 수영을 하면서 고개를 양쪽으로 계속 돌리는 것입니다. 마치 양쪽으로 숨을 쉬듯이 말이죠. 어느정도 익숙하면 고개는 물속에 넣고 팔을 깊숙이 뻗는 것으로 느낌을 가져가면 될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의 중간 중간을 보면 수영자가 과도하게 팔을 뻗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롤링이 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 발차기는 다리가 가라앉지 않게, 롤링으로인해 몸이 뒤집히는 것을 막는 역할만. 몸이 앞으로 가는데 팔의 힘이 80~90%, 다리의 힘이 20~10%랍니다. 발차기 죽어라고 해봐야 힘만 든다는 사실.
- 발차기는 2비트로 차라. 그게 쉽습니다. 편하고. 힘도 덜 들고.
아래는 유투브에 나오는 TI수영 워크숍 장면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8번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발차기때문에 허둥댔는데 그 비법을 명확히 보여주더라고요.
Part 1 - How to 'Work Less, Swim Better' in Triathlon
Part 2 - How to 'Work Less, Swim Better' in Triathlon
Part 3 - How to 'Work Less, Swim Better' in Triathlon
Part 5 - How to 'Work Less, Swim Better' in Triathlon
Part 7 - How to 'Work Less, Swim Better' in Triathlon
<카페 등에 좋은 내용이 많지만 나름대로 생각날때마다 TI 수영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