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전에 생각해봤던 기사 작성 프로세싱
A라는 사람이 어떤 사건을 목격하거나 알게 됐다. A라는 사람은 B(지인일 가능성이 크다)에게 이 사건을 이야기하게 된다. 이 이야기 자체가 기사다.
이 사건은 특별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야만 A는 B에게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이야기의 첫 문장이 주요지(보통 '리드'라고도 하는데)다.
여기에서 A가 기자 자신이라면 B는 보통 부모세대라고 가정하면 좋을 것 같다. 부모 세대는 각종 용어, 최근의 소식에 대해 잘 모른다. 따라서 이들을 이해시키려면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은 적어도 9시 TV 뉴스정도는 본다. 따라서 연쇄 살인 등 큰 이슈는 어느정도 인지한다고 설정한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 가상의 독자를 만들면 기사를 작성하는데 쉽지 않을까 싶었다.
이를 토대로 행사 예고 기사를 다뤄보자. 기사의 주요지는 '이런 행사가 열린다'다.
①첮 줄은 주요지, 혹은 들어가기(독자의 관심을 끄는 말)이 들어간다. 주요지에 모든 정보가 담길 필요는 없다. 의미 있는 부분만 전달한다.
②이어 주요지에 담기지 못한 정보(대개 육하원칙에 준한다)를 보완한다. 혹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기사는 여러 줄이다. 따라서 순서 배열도 중요하다. 이는 궁금한 사항을 우선시 한다.
대개는 이렇다. ③어떤 행사인지 첫줄에서 다루지 않았으면 그 행사를 설명해준다.
④행사에서 하는 일을 설명한다. 어떤 행사가 열린다고 할때 예상되는 첫 질문은 '거기서 뭐하는데'다. 행사 내용이 여기에 해당된다.
⑤행사가 열리게 된 이유 등을 다룬다. 관계자 멘트 형식이 빌린다.
기사는 육하원칙에 따라 씌여진다. 이 요소들은 기사 전반부에 몰려있기도 하고 기사 전반에 흩어져 있기도 하다.
위 예고 기사의 모형도 육하원칙에 따르고 있다. 육하원칙은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를 일컫는 말로, 영어의 who, what, when, where, why, how에서 5W1H라 하기도 한다.
첫 부분은 what, when, where, 두번째 부분은 how, 세번째 부분은 why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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