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롤 (1)
25일 성탄절날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울려퍼진 캐롤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본관 6층 예배실에서 성탄예배가 열렸습니다. 예배실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환자, 보호자, 의사, 간호사 등 200여명이 150여석 공간을 가득 채웠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40대 아들과 이 아들의 손과 어깨를 연신 주무르며 함께 참석한 어머니가 있었고, 링거를 두 개나 꽂고 유모차에 앉은 4세 정도의 남자 아이와 부모가 있었습니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그것이 벗겨지지 않게 망을 두른 50대 환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영광, 영광, 높이 계신 주께”라며 찬송가 125장을 불렀습니다. 또 공재철 목사의 설교 ‘예수님께 드릴 선물’을 귀기울였습니다. 공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감사”라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치료받고 회복되자”고 강조했습니다.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 암 병동 강당에서는 ‘세브란스 교직원이 준비하는 환우를 위한 성탄 축하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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