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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식품 경제효과 과장된 채 알려져 무슬림이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 아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슬람대책위원장 이만석(한국이란인교회·사진) 목사는 17일 전북 익산 이리성광교회(이을익 목사)에서 열린 ‘할랄 식품 조성 반대 특별기도회’에 참석, 이슬람과 할랄 식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강연했다. 


이 목사는 “이슬람에 대해 속지 말고 악한 영을 구별하라”면서 “무슬림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신이 같다고 말하는데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는 전혀 다른 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목사는 “이슬람의 경전 코란에선 예수를 주님으로 부르는 자는 이미 믿음에서 떠난 자, 저주받은 자로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슬람은 원래 ‘평화의 종교’이며 이슬람국가(IS)는 일부 극단주의자일 뿐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속지 말라”고 전했다. 그는 “IS가 이슬람과 다르다고 하는 것은 김치찌개와 김치가 다르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한국 교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할랄 식품 테마단지가 익산에 조성 중인 것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이슬람은 전 세계를 알라 앞에 무릎 꿇게 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며 “할랄은 음식을 통해 세상을 이슬람의 통치 아래 두려는 수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최근 KBS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할랄 식품을 팔아야 경기가 살아난다’는 식으로 방송했으나 여기에도 속지 말라”며 “KBS가 ‘18억 이슬람 시장이 뜬다'고 제목을 달았으나 인구도 1억∼2억 명이 적을 뿐더러 그 내용도 과장됐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방송에선 모든 무슬림이 할랄만 먹어야 하기 때문에 할랄 식품에 대한 고정 수요가 엄청나다고 전했지만 무슬림은 품질만 좋고 맛만 좋으면 뭐든 다 먹는다”면서 “본래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란에도 할랄 음식이 아니어도 모르고 먹으면 괜찮다고 돼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할랄 식당이 생긴 지 얼마 안됐는데 그 전에 있던 무슬림은 어떻게 살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무슬림을 불쌍히 여기고 이들이 참 자유를 누리도록 전도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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